어제 오전에 마나님께서 남동구 남촌동 소재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서 내일 장남가족이 올때 쓸 과일과 야채를 구매하시는데 따라가서 옆에서 도와 드리고 나니 점심때가 훌쩍 넘어 오후 2시가 다 되어서 집으로 가는길에 생각해 보니 마나님께서 집에서 늦은 점심 준비하시는것도 번거로우실것 같고 또 집에가서 차려 먹으면 점심식사가 너무 늦을것 같아 밖에서 드시고 가면 좋겠다고 하였더니 마나님께서 그럼 舊 송도 유원지 근처 돌솥밥이 나오는 추어탕 전문 성균관추어탕집에서 추어탕을 들자고 하시길래 차를 그곳으로 몰고 가서 보니 토요일은 쉬는 날이라고 문이 닫혀 있어 차는 그집 주차장에 세워 놓고 점심식사를 할만한 다른식당을 생각해 내던 중 전에 자주 다녔던 중식당 북경이 근처에 있다는 생각이 떠 올라 북경에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조금 떨어져 있는 북경까지 걸어가 마나님께서는 유산슬밥을 저는 잡탕밥을 주문하여 먹었는데 이집 잡탕밥은 저희 동네 중식당에 비해 값은 더 싸면서도 맛은 더 좋아 역시 명불허전인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조만간 다시 와서 탕수육맛도 봐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