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향기가 가득한 집.
산책을 하는데 꽃향기가 나는데 생경스러운 냄새에
향기가 나는 곳을 찾아보니 유채꽃이다.
꽃들은 저마다 다른 향기를 발산한다.
달콤한 향을 내는 꽃, 은은한 향을 내는 꽃,
라일락꽃처럼 강한 향기를 내는 꽃도 있지만,
벚꽃처럼 아주 약한 향기를 내는 꽃도 있다.
라일락과 미스김 라일락의 꽃망울이 올라오고 있으니
곧 맑은 향기가 집안을 가득 채워줄 것이다.
진한 향기를 떠올리니 <향유 냄새가 가득한 집>을 생각한다.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요.12:3).
베다니에서 사는 나사로, 마르다, 마리아 세 남매는
나사로를 살려주신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예수님을 집으로 초청하여 잔치를 열었다.
마리아가 <순전한 나드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더니
자기 머리털로 닦아드리는데 향기가 집안에 가득했다.
<나드 향유>는 식물에서 채취한 인도산의 최상품의 향료이다.
나드 한근은 300데나리온으로 노동자의 1년치의 임금에 해당한다.
나드 향유는 시신에 발라 악취가 나는 것을 방지하는데 쓰이고,
귀한 손님에게 향유를 발라주어 최고의 환영을 표시한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부어드린 향유는 <감사의 향기>이다.
향유는 오빠를 살려주신 주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주님의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마르다는 음식을 만들고,
마리아는 향유를 부어드렸다. 마음에 있는 <사랑과 은혜>를 표현한 것이다.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라!”(골.3:16).
기도, 찬양, 예배, 섬김은 사랑과 감사의 표현이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부어드린 향유는 <헌신의 향유>이다.
마리아가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발을 닦아드림은 감사의 답례이고
<섬김과 헌신>의 표현이다.
당시 손님의 발을 씻어주는 일은 노예 중에서도 하급 노예가 하는 일이다.
마리아는 소중한 향유를 주님의 발에 붓고 머리털로 발을 닦아드림으로
사랑과 존경과 헌신으로 보답해드렸다.
*묵상: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마가복음.14:9).
*적용: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주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와 헌신을 표현하며 살고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