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대관령
기온이 심상치 않다
체감온도 영하 18도 !
그러나,,
선자령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기에
또 다른 설국을 만나러 가는 길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다 ^^
더구나 주차전쟁을 치루지 않아도
되니 어찌 망설이겠는가
^^*
주차장에는 벌써 버스 두대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
오늘은 바우길의 큰 행사인
시도제가 있는 날 !!
설레는 마음 안고
출발 !!!
와~~~~
대관령 반정 정상에
도착했다
정식 코스는
신재생에너지전시관에서
시작되지만
숲길에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부득이 오늘의 걸음은 반정부터
시작이다
찬 바람을 맞으며,,
풍경을 즐길 여유도 없이
각자 빠르게 채비를 시작한다 ^^
아이젠 신고
스패츠 착용하고
스틱도 맞추고 !
찬바람을 막을 모자도 눌러쓰고 !
대관령옛길의 구간지기
왕초보님
잘 부탁드립니다 !! ^^
오늘 만나게 될
눈 덮인 대관령옛길은
어떤 모습일까,,
준비를 마친 우리는
설레는 맘을 살짝 다독여 본다 ^^
그제서야
멋지게 펼쳐진 풍광이
눈에 들어 온다 ^^
자~~~~
준비하시고~~~~
^^
출발합니다~~!!!
조심 조심
오늘의 걸음을 시작한다
앞사람의 발자국을 따라
천천히
은빛 세상으로 들어간다
누군가가 걸었던
발자국을 따라 걷는 길
처음 이 길을 걸었을
그 누군가가
참으로 감사하다 !
신사임당이
어린 율곡을 데리고
걸었던 이 길,,
어머니를 그리는
간절한 시를 읽으며
잠깐이지만
그의 마음을 헤아려 보기도 한다
대관령의 강추위에
그동안 쌓였던 눈들이
꽁꽁 얼어있다
아이젠 밑으로
뿌드득 뿌드득
눈 얼음이 부서지는 소리가
참 좋다 !!
겨울 산의 휴식은
이렇게 선 채로 !
그래도 즐겁다 !!
^^
몇 주만에 뵙네요~
감자아빠님 ^^
많은 분들의 염원이 담긴
돌탑도
포근한 옷을 입고 있다 ^^
멀리서
계곡의 물소리가
들려 온다
들리시나요 ^^
하얀 눈과
꽁꽁 언 얼음장 밑으로
봄이 오고 있는 소리~~
^^
여기저기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쓰러져 있다
오랜 세월이 키운
귀한 나무들
너무나 안타깝다~!!
ㅠ ㅠ
뒤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걸리적 거리는
가지들도 꺽어주고,,
눈을 덮고 있는 주막은
색 다른 풍경을 전해주네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
처마끝에 고드름을 보며
바우님들도
어린 시절을 떠 올리셨죠 ^^
자연은 순수하고 따뜻했던
그때의 시간과
지금의 나를 이어주는 것 같다
옹기종기 모여
간식타임 !!
^^
햇살이 내려 앉는
계곡의 풍경에도
잠시 취해 본다 ^^
쓰러진 나무를 피해
조심조심 !!
쓰러져 길을 막고 있는
나무를 타 넘고,
나무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고,,
쉽지 않은 걸음이다
이제
시도제가 올려 질
어흘리로 향한다
2024 강릉바우길 시도제
레이니어님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이 곳
이 시간
우리는 한마음이다
우리는 경건하게
온 마음을 담아
바우길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그 누구보다
가장 간절하지 않으셨을까,,,
바우길의 아버지
우리 국장님의 마음이,,,
한국산악회에서
오신 분들도,,,
포!레스트 선생님들도,,
나그네님을 대표로
바우길 구간지기님들도,,
바우길의 안전과
바우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다른 바우님들도
정성을 올립니다
어흘리 안내센터의
탄정호 대장님
식구분들도 정성을 보탭니다
이제 즐거운 점심시간 !
사무국에서 준비한
뜨끈한 추어탕과 떡 !!
의미가 있는 음식이라
더 맛있게, 든든히 먹었다 ^^
청풍명월님의 포토타임 ^^
시절인연,,
^^
별바라기님
함께 해서 즐겁습니다 ^^
시도제 끝난 후
일부 바우님들은
버스로 돌아 가시고,,
완주를 향한 오후 걸음이
이어진다
길이 참 예쁘죠 ^^
이 길이 궁금하셨다는
별바라기님 ^^
오후되니 햇살이 비치는 곳은
눈이 미끄럽다
점심을 너무 든든하게 먹었나
ㅋㅋ
눈길을 씩씩대며
걸어 올라 왔다 ^^
와~~~~
눈 앞에 펼쳐진 풍광에
다들 감탄사가 이어진다
그래~
이게 바로 행복이지 !!
살면서 매 순간
꽃길일수는 없지만
돌아보면
이 순간만큼은
꽃이었던 순간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눈길을 내어 주신
어느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걸음 걸음마다
만나는 모든것이 배움이다
그래서 나는
걷기가 너무 좋다~!!
봄 햇살처럼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이렇게 그림같은 집들도
마음에 담는다
안녕?
반갑다~~~^^
마지막 날머리
보광리를 향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완주 스탬프를 찍으시는
바우님들
줄이 길게 이어져 있다
수고하셨습니다~~!!
별바라기님
완주 축하드립니다 !!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느끼게 해 준 바우길,,
아무래도 바우길에는
날씨요정이 있는 듯 하다 ^^
걱정이 무색할만큼
온화한 날씨속에
오늘 우리는
바우길에 내딛는 걸음걸음 마다
늘 안전과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마음을 모아
기원했다
늘 걷는 길이지만
오늘은
조금은 다른 마음가짐으로
걷지 않으셨을까,,,,,,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곳을 바라보듯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 보았다는 생각이 든다
푹푹 빠지는 걸음
저 밑에는
어느새
봄이 오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
시도제를 준비 하시느라
애쓰신 사무국 식구들,
구간지기님,
애쓰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다음 주 3구간 어명을 받은
소나무길은
또 어떤 세상이 펼쳐질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다음주에 반갑게 뵐께요~~^^
사랑합니다~ 여러분 !!
첫댓글 허~브님 말씀처럼 선자령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기에 또 다른 설국을 만나러 가는 대관령옛길..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네요.
더욱 올 한 해 바우길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시도제가 열리는 날..
이 모든 풍경을 고스란히 남겨주셨네요. 고마워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무조건 나서야 하는,,
절대 망설이면 안되는
바우길이죠 ㅋ
날씨가 궂을 때
아주 가끔은,,,
오늘은 가지 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걷다보면 만나는 풍경들이
잠시 머뭇거렸던 마음을 후회하게 만들 곤 했지요~^^
그래서 이젠 절대 !
망설이지 않습니다 ㅋ
시도제도 함께 하고
대관령 옛길도 함께
걸어 즐거웠습니다
미소가 멋진 칭런님
고맙습니다~^^
토요일에 뵈어요~^^
눈 내린 지 몇 일이 지나고 기온이 내려 가
눈 길이 딱딱하고 거칠었을 텐 데...
그 와중에 즐겁게 걸으시면서 많은 흔적을 남겨 주심에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겨울은 눈이 제법 내려 쌓여 있어
다음 어명정 구간도 눈이 상당히 쌓여 있지 싶습니다.
(구간지기님들 개(?) 고생 하겠네...ㅋ)
눈이 다 녹기 전에 다음 구간에 가고 싶어 발악(?) 하고 있는 중 입니다.
에구~~~
얼마나 오고 싶으실까
그 마음 충분히 헤아려집니다 ^^
걷자님에 비하면 한참 초보인 저로서는 여럿이 걷는 눈길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뒤 따라 오시는 분
생각해서 후딱 찍고
또 스틱 챙겨서 걸어야 하니,,, ^^
대충 찍은 사진들이지만
우리들의 추억이 되리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
얼른 나으셔서
어명정길에서는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걷자님^^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죠?
뵌지가 한참 된 것
같습니다
다녀가 주셔서 감사합니다~돌멩이님 ^^
함께하지는 못해도 저의 마음은 바우길로 향해 있습니다~
2구간 길은 산객들이 뜸하여
행여나 바우님들 힘들지 않으실까~
다행히 반정출발 공지를 보며
한숨 내려놓기도 하구요,
그래도 추운 날씨에 얼어 붙은 눈길 걸으시며
미끄러지지 않으실까 걱정도 하고~ㅎ
씩씩하신 우리 바우님들
수고 많으셨고
추운 날씨에 손 호호 부시며
사진 담으셨을 허브언니께도
감사의 인사 드려요~^^♡
여행은 즐거우셨죠 ^^
저도 거제는 좋은 기억이 많은 섬이예요~
외도, 지심도, 해금강 학동몽돌해변, 매미성,
신선대, 바람의 언덕,
포로수용소 등등등
정말 볼거리가 많은곳이죠 ^^
눈이 얼마큼 빠지려나
걱정 많이 했는데,,
꽁꽁 얼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점점 더 새로운 분들이 많이 오셔서
닉을 외우기 힘드네요~^^
감사드려요~테라님 ❤️
그리고 화이팅입니다!!
@허~브 (강릉/운영자) 네~
삼대구년만의 여행에
잠도 설치며 1일을 맞이했더랬지요
참 행복한 여행이였어요~
에너지 충전 가득했으니
이제 내일부터 숲해설가 열공해야합니다~ㅋ
언급하신 여행지 대부분 갔었어요~^^
거제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였어요~
저도 사진속에서
새로운 분들이 많이 보이셔서
7월 걸음이 낯설거 같네요~ㅋ
하지만
3월의 5구간은 우째도 가보려고해요~
꼭 갈 수 있기를 기도~ㅋㅋ
응원 감사해요~~♡
@테라(강릉) 앗싸~~!!
5구간에서 뵈어요 ^^♡
역시 허브님의 오리지날 후기는 감동 그 자체입니다.
반정에서 준비할 때는 추워서 걱정을 좀 했었는데 오히려 눈길에 빠지지 않으니 좋더군요.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바우님들이 있기에 어디든 즐겁게 걸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이제 곧 봄이 오겠구나라고 저도 느꼈습니다.
꽁꽁 언 대지가 그렇게 조금씩 녹아서 냇물로 흐르다보면 어느새 개나리 진달래 들이 먼저 봄 소식을 알리겠지요.
바우길에서 맞는 계절의 변화가 참 신기하고 반갑습니다.
후기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맞아요~~^^
계절의 변화를
걸으면서 온몸으로 맞이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바우길!!
그래서 우리는
아주 아주 오랫동안
함께 할 거라 확신합니다 ^^
매주 동해에서 달려와 주시는 구름님
늘 반갑고 고맙습니다
토요일에 또 반갑게
뵈어요~^^
마음 깊은 뜻을 모아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구간지기님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