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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워킹스쿨 실시학교 *원미구 (16개) : 심곡, 원미, 부천북, 부일, 부천동, 도당, 약대, 동곡, 상지, 부곡, 부천서, 신흥, 역곡, 중앙, 부천, 송내 *소사구 (14개) : 부원, 복사, 부안, 창영, 양지, 송일, 도원, 범박, 부천남, 일신, 성주, 소사, 소안, 솔안 *오정구 (13개) : 까치울, 오정, 원종, 고강, 고리울, 수주, 대명, 동산, 덕산, 삼정, 여월, 원일, 성곡 |
▲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아이들
'워킹스쿨(Walking School)'이란 총 43개 초등학교, 1,2학년 생 2천5백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3월부터 12월까지 방향이 같은 아이들을 정해진 시간에 전문 보행안전지도사(워킹스쿨 지도사)' 보호 아래 등하교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매일 등하교 시간인 오전 8~9시, 오후 12시 ~2시 사이에 진행됩니다. (아이들의 하교 시간에 따라 조정 가능) 부천시는 지난 2010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올해는 150여 명의 워킹스쿨 안전지도사를 선발했습니다. 신청을 원하는 학부모는 워킹스쿨 담당교사에게 신청하면 되고(학기 중 신청가능), 학부모 비용부담은 없습니다.
▲ 등교를 위해 워킹스쿨 정류소에 모인 아이들
비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5월 2일 오전 8시 25분, 부천 심곡초등학교 등교를 위해 집을 나선 초등학생들과 워킹스쿨 지도사 함께 등교를 해보았습니다. 워킹스쿨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이며, 맞벌이로 등하교에 참가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이에 워킹스쿨 지도사는 학교에 안전하게 도착하기까지 지정된 정류소에 모여 아이들을 인솔하게 됩니다. 주로 어린이 보행 안전지도, 차량 운전자와 눈 맞추고 손들기, 좌우 살피며 건너기 등의 안전교육과 학교 주변 위해 요인 관찰과 신고를 하는 지역 안전 모니터도 겸하고 있어 어린이 안전을 위한 최전선에 있는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학교까지 가는 길 1번 코스, 정해진 워킹스쿨 정류장에서 아이들과 선생님이 만났습니다. 대 여섯 명의 아이들은 옹기종기 줄을 맞춰 걷기 시작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저학년입니다. 한해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 중 유독 등하굣길 교통사고가 많은데요. 아직 좌우를 살피고,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자동차와 곳곳의 위험요소들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아이들이기 때문에 워킹스쿨 지도사의 보호가 절실합니다.
▲ 정연희 워킹스쿨 지도사
우산 때문에 시야 확보에 어려운 아이들을 돌보고, 줄을 이탈하여 뒤처지는 아이들을 챙기는 권선주 워킹스쿨 지도사가 분주합니다. "한시라도 한눈을 팔 수가 없어요. 등하굣길에 신기한 것들도 많고, 친구들과 장난치는 아이들도 많아 인솔하는데 진땀을 빼기도 합니다만, 워낙 아이들을 좋아해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동행 취재를 하다 보니, 곳곳에 위험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깊게 파인 도로, 여기 저기 산재되어 있는 입간판, 차도와 인도를 거침없이 질주하는 차량, 불법 주차되어 시야를 가리는 차들,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차량들. '정연희 워킹스쿨 지도사'의 눈이 분주해집니다.
"등교 후에는 학교 주변 순찰을 도는데 생각보다 위험 요소들이 많습니다. 그때마다 '국민안전처 안전신문고' 덕을 톡톡히 봅니다. 일방적인 보고보다 신고하면 대부분 빠른 시간 내에 위험요소를 처리하고 후속 조치 완료까지 보고 문자가 오는데요. 안심하고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지킬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학교 주변 위험요소 신고 접수 후 처리 사례
▲실제 안전신문고 신고 접수 후 빠른 처리문자를 받음
사진은 실제로 워킹스쿨 지도사들이 국민안전처 안전신문고 게시판에 신고 후 확인할 수 있는 개선 후 사진과 문자입니다. 대부분 아이들을 인솔하고 난 후는 미처 학교에 도착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찾고, 주변의 위해 요소를 모니터링해 신고하고 처리하기도 하는데요. 지난해만 해도 900여 건의 위험요소를 찾아내 해결하기도 하였습니다.
*안전신문고 바로가기 >> https://www.safepeople.go.kr/safepeople/cms_iba/main.do
▲권선주 워킹스쿨 지도사
'권선주 워킹스쿨 지도사'에게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Q) 보행안전지도사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 A) 원래부터 아이들을 좋아합니다. 자녀들은 벌써 커서 초등학교에 다니지 않지만, 아이들이 통학하는 길에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에 부모의 입장에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부천시청 홈페이지의 공고를 보고 알게 되었어요. Q) 매일 등하굣길을 통행하는 일이 쉽지 않을 텐데, 어떨 때 보람을 느끼시나요? A) 아이들의 통학로가 많이 위험합니다. 중앙선을 유턴해서 들어오는 차들이 많은 구간의 경우가 있는데,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Q) 워킹스쿨 지도사이기 이전에 학부모신데요.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느끼시나요? 주변 학부모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A) 맞벌이하는 부모님과 싱글맘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일조하는 것 같고요. 작년부터 이 일을 하게 되었는데 학모님들이 계속 맡아주었으면 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습니다. Q) 저학년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어려움은 없나요? A) 아무래도 저학년 아이들이기 때문에 어디로 튈지 모를때가 있습니다. 1학년 아이들은 유치원을 다니던 생활이 아직 남아 있고, 아이들은 제멋대로 줄을 이탈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 호기심이 많은 저학년들은 여러 질문들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일에 정신이 산만할 경우가 있어요. 워킹스쿨 지도사는 아이들의 바른 통행을 지적하고, 보행로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들도 정비하기도 해야 하거든요. 바쁜 출근길에 길을 막고 있으면 시민들의 불편도 커지기 때문에 주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고, 워낙 아이들이 예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어요. |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차량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나라의 보배인 어린이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때입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일 내 자식이란 마음으로 아이들 통학로의 안전지도를 책임지는 워킹스쿨 지도사들. 분명 매일매일 등하굣길을 동행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우선순위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어린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이분들이 있어 대한민국 어린이 안전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ㅡ 국민안전처 온라인 안전디딤돌 기자단 장혜령기자 ㅡ
[출처] 안전한 등하굣길 지킴이, 워킹스쿨 지도사를 소개합니다!|작성자 국민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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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