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에 화려하게 핀 설화를 기대하며 오른 눈꽃길....
너무나도 추울거라는 기상 예보와 다르게 화창하게 빛나는 햇살 덕으로
얼지 않은 눈길을 뽀드득~ 뽀드득~ 눈길 밟는 발소리를 들으며
유일사 매표소-천제단-망경사-당골까지 걸었습니다.
상고대를 볼 수 없어 아쉬웠던 미련은 마음에 남아
다음 여행을 또 다시 기약합니다...^*^
(도보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방전된 밧데리 덕에 사진이 더 미흡함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후기 시작은 좀 특이하게 여성화장실에서 부터 시작합니다......ㅎㅎ
따뜻했던 난로 앞에 서 계시는 모습들과 창의 초록빛이 너무 어울려서 찍어 보았습니다....^*^
오늘 인사 소개는 달리는 차 안에서 이루어 집니다...
마침 오늘이 욘사마님 생일이셨네요....
세라님이 아시고 준비한 케잌으로 즉석에서 추카 세레모니가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생일 축하드립니다 욘사마님...^*^ ....(사진이 흔들려서 죄송....^^)
이제야 아침 태양이 떠오릅니다....
오늘도 가는 길, 돌아오는 눈길에 안전하게 운행을 해 주신 기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제천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챙겨 먹습니다.
오늘은 하산 후 늦은 점심이라 출발 전 든든히 챙겨 먹어야 합니다...^^
휴게소 입구에 있던 종이 공예 그릇들이 고와서 담아 보았습니다..
식을까 여러 겹을 싸고 싸서 가져오신 정성이 듬북 담긴 떡볶이.....너무 맛있고 감사했습니다....^*^
여기엔 구운 군고구마와 약식.........와우~~~~ ^^
욘사마님도 저처럼 약식을 좋아하시나 봅니다.....ㅎ
서녕이님과 해야님의 간식도 빼놓을 수 없었지요......^^
이 쪽은 뜨끈한 국물을 좋아하시는 매식파 님들의 테이블입니다...^^
풍성한 양의 떡국에.....
개운해 보이던 잔치국수와 순두부 찌개......
한 그릇의 정을 나누는 테이블....
이미 먹어버리신 테이블까지 풍성한 이동 아침상이 배를 든든하게 채워 주었습니다....^*^
화창한 날씨로 영월휴게소에 도착해서도 눈은 볼 수 없었어요.....
태백시에 들어와서야 시야에 쌓인 눈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지요.....^^
카메라 가지고 놀기......ㅎㅎ
드뎌 도착한 거 같습니다.
마침 태백산 눈축제가 열리는 날이였습니다....
산들바람2,3 자매님과 욘사마님께서 입장료 지불 확인을 해 주시네요....^^
이제 도보 길에 오릅니다..
평일인데도 저희 발도행 외에 많은 팀들이 이 길을 찾아 길이 꽤 복잡했습니다..
본격적인 걸음 전에 파노라마로 전경을 담아 봅니다...
서녕이님과 해야아님........두 분 서로 의상 칼라 배합 상의하셨나봐요.....잘 어울리십니다...^^
코만 보이는 이 분은 누구세요?.............호.피.짱님......^*^
추운 날씨의 번거로움을 마다 않고 열심히 사진을 찍으시던 욘사마님....
이제 흰 눈 위를 묵묵히 걷습니다.....
다른 팀들과 섞이여 유일사 매표소에서 오릅니다....^^
멀리 보이는 눈 덮힌 능선이 아름답습니다.....
같이 동행하시는 모습이 아름다우신 '골뱅이사랑'님 부부.....
멀미 때문에 출발 초반에 고생하신 날씬녀님......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함께 걸어주신 처음사랑님도 감사합니다...^^
곧게 뻗은 숲길을 걷습니다....
요렇크롱 중간중간에서 늦은 점심을 대비해 간식도 챙겨 드십니다....^^
처음 출발부에는 약간의 오르막도 있었지요...
어찌나 날씨가 맑은 지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나목에 걸리어 멋있었습니다....
멋진 주목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곳이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 곳인데, 오늘은 눈이 없어 사진이 좀 썰렁합니다....^^
눈은 덮히지 않았어도 주목 그 자체만의 실루엣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천제단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온통 흰 눈꽃을 피웠을 능선이 좀 썰렁합니다...ㅠㅠ....
그래도 날씨가 좋았음을 감사해야 할 거 같습니다..
잠시 이 곳을 지나면서 맞은 바람은 볼을 에이는 듯, 추워서 정신을 혼비백산하게 했지요....^^
선이 참 아름답지요?.............^^
이제부터 하산입니다...
하산길은 바람 한 점 없는 포근한 길을 따라 내려 옵니다..
피부 벗겨지 듯 껍질이 벗겨지는 이 나무 ....거제수 나무..라는 이름이 붙어 있더군요...^^
오늘 후미를 맡으신 도라님.......수고 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
여기는 눈꽃 축제장입니다...
유정님은 어떤 소원을 빌고 오셨을까요?.....^^
산들바람2님과 산들바람3님........두 분 다 피부 미인이십니다....^^
"오?............이런 사진 찍으면 옆지기한테 혼나는데..."....도라님 걱정 안 하셔도 되세요...ㅎㅎ
도라님은 오늘 저희들의 든든한 후미 보디가드시거든요.......ㅎㅎ
눈꽃 축제장 이 곳 저 곳을 둘러봅니다....
저는 이 순백색의 웨딩드레스 얼음 조각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오늘 선두 리딩을 맡으셔서 애쓰신 헬멧님은 어느 조각상에 마음이 끌리시던가요?.....^^
세라님은 겨울 궁전에서 한 컷 남기시고............
예신할미님과 처음사랑님은 용을 배경으로 하셨군요......^^
3시 30분이 되어서 먹은 늦은 점심 메뉴...........버섯 전골.........맛있습니다.
반찬도 모두 깔끔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에 강추합니다.....당골매표소 앞 청솔식당입니다...^^
축제인 만큼 길거리 댄스장에서는 한바탕 흥겨운 댄스 파티가 벌어졌네요....^^
후기 처음 시작은 화장실 씬...
후기 마지막은 버스에 탔다가 다시 내려 찍은 단체 사진입니다.....
걸음 행렬이 길다 보니 다같이 찍을 기회가 없어 할 수 없이 출발전에 이리 찍었답니다....^^
이제 집으로 향합니다.....^^
집으로 가는 길.........
이제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내일 이 길을 드는 분들은 이 눈 덕에 상고대를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엄청난 바람이 결코 쉽게 허락하지는 않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함께 걸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상고대의 아쉬움을 다음 여행의 기약으로 삼으며
토로 올림.......
토로님 사진을 보며 다시금 감사 드립니다.
두 분 자매님 오랜만에 나오셔서 행복하셨나요?.......^^
다음 길에서도 또 함께 다정한 모습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