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는 매화나무에 핀 꽃이고, 매화나무는ㆍ일지춘一枝春ㆍ군자향君子香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매梅ㆍ난蘭ㆍ국菊ㆍ죽竹이라 하여 4군자 중 하나다. 매화는 흰꽃이 기본이나 분홍꽃도 있다. 꽃잎이 5개보다 많은 것은 많첩흰매화ㆍ많첩분홍매화 등으로 구분한다. 여기에서 많첩은 겹꽃을 뜻한다. 7월에 지름 2~3cm 정도인 녹색의 둥근 핵과가 달려 황색으로 익는데 이것을 매실이라 한다. 겉에 비단 털이 촘촘히 나고 맛은 매우 시다. 살구와 비슷하게 생겨 혼동하기 쉽다. 매실도 흰매실(흰매화), 분홍매실(분홍매화)이 있다. 외에도 많첩흰매실(많첩흰매화), 많첩분홍매실(많첩분홍매화)가 있다. 뿌리는 매근梅根, 가지는 매지梅枝, 잎은 매엽梅葉, 씨는 매인梅仁이라 하여 예로부터 약용하였다. 약효의 핵심인 열매는 식용 또는 약용하는데 식용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만들고, 술을 담가 사용한다. 매실주는 열매가 완전히 익기 전에 따서 담근다. 열매를 말려서 쓸 때 황색으로 익기 전에 따서 소금에 절였다가 햇볕에 말린 것을 백매白梅, 소금에 절이지 않고 볏짚을 태워 연기를 쐬면서 말린 것을 오매烏梅라 하여 약으로 먹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