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갈라묵잡니다..
오늘은 맛집카페 회원들이 몇분 모여서 점심을 같이 하기로 해서
앞산의 마늘과 범어네거리 인근의 알리오를 두고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가
알리오로 택했습니다..
앞산의 마늘은 마늘대로 파스타를 하는 쉐프님 사이에서는 잘한다고 알려져 있고
알리오는 알리오대로 예전부터 괜찮은 음식맛으로 알려진 터라
이런 저런 고민을 좀 했습니다.
두군데다 이름이 마늘의 뜻을 가졌지만 ..
앞산의 마늘은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오늘은 이태리어로 된 마늘로 의견이 모아졌네요
알리오는 범어네거리 인근의 유림노르웨이숲 앞 마트 2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차는 길 양편에 대충하고 들어가시면 될듯 합니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1동 899-22번지 2층
053-741-5989
들어가는 입구가 골목안쪽에 있어 골목쪽으로 들어가서
입구를 보면 위의 사진과 같이 되어 있답니다..
들어가서 이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담달 메뉴가 정해졌군요..
식전빵..
샐러드는 오늘도 쉐프 샐러드..
토마토와 오렌지 그리고 버팔로 치즈를 이용한 샐러드 입니다..
상큼한 맛이 돋보이는 샐러드입니다..
어니언스테이크피자입니다..
항상 이런 이태리 피자를 먹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양이 너무 적게 느껴져 아쉽다는거..
저만 그런건가요?
너무 맛이 있어서 그런가요?
바싹한 도우와 쭉쭉~~늘어나는 치즈..그리고 뒷맛이 좋은 한우스테이크가 있어
먹다보면 맛은 좋은데 양이 자꾸 줄어들어서 맘은 슬퍼답니다..
그래서 우리 아들은 토핑이 듬뿍 얹혀진 미국식 피자가 좋다고 이야길 합니다..
가격은 비해 양에 아쉬움이 큰...배가 큰 사람이었습니다..
마늘 크림소스스파게티
맛이 좋습니다..
특히 마늘을 볶은 정도와 소스의 농도가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소스가 맘에 든 이유가 적당한 농도와 고소함..그리고 살짝 풍기는 불냄새가
입맛을 자극하더군요..'
오늘 먹은 메뉴중에서는 맘에 드는 메뉴였어요..
얼마전 집에 작은 아들에게 알리오 올리오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줬습니다..
그러고는 신경을 안썼는데 집에서 혼자 있을때 가끔 해먹는것 같더군요..
근데 문제는 사먹을때 처럼 되지를 않더군요.
재료나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생각만큼 맛이 안나서 간김에 물어봤습니다..
집에서는 왜 이렇게 잘 안되느냐고?
일단 제일 중요한 화력차이..그리고 면을 올리브오일에 넣는 타이밍..
그리고 파스타면을 젓는 속도..그런 점에서 차이가 날거라고 하시더군요..
두가지는 제가 해결을 할수 있지만 집에 가스렌지를 특수한 걸로
바꾸지 않고서는 화력은 해결이 안되잖아요..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집에서는 이맛을 내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네요..ㅜㅜ
어니언 와인 소스 스테이크입니다..
청도에서 잡은 소를 사용한다고 하시더군요..
더군다나 오늘의 소는 투뿔..A++
일단 익힘도 적당하고 부드러워 좋았습니다..
특히 사진에서 스테이크 우측에 놓인 와인에 절인 양파인데 맛이 독특했어요..
아쉬운점은 제가 아주 두터운 스테이크를 좋아하는데
얇은 스테이크여서...ㅜㅜ
차라리 접고 또 한번 더 접어서 두께는 네배.,.
넓이는 사분에 일로 줄어든 스테이크 였으면 싶었습니다..
나가사키파스타입니다..
꼭 짬뽕과 비슷한...느낌의 나가사키파스타입니다..
파스타 전문점에서 짬뽕을 먹고 있는 기분이 들어서 참 야릇한 기분이 듭니다..
맛도 일반 웬만한 짬뽕집보다는 불내음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다만 면이 수타면이나 보통 짬뽕과 다른 파스타 면이어서...ㅎㅎㅎㅎ
원래 이메뉴는 메뉴판에 있는 것이 아니고 쉐프님이 지인들과 가끔해서 먹던 메뉴인데
저와 같이 가셨던 분이 이집 단골이이서 나왔던 메뉴였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계산은 같이 농갈라냈지만 제가 계산서를 보지 않은 관계로..
그리고 이집에서 이와 같은 메뉴가 나올수 있는 까닭은 이집 쉐프님(홍쉐프라고 부르더군요)이
원래은 일식을 공부하셨던 분인걸로 알고 있는데 양식을 하다보니
같이 접목이 된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정확한건 아니구요..ㅎㅎㅎㅎ
정식메뉴인지조차 모르겠네요..
메뉴판에는 없었답니다..^^*
후식입니다..
평입니다..
대체로 만족한 음식들이었습니다..
요즘 경기가 안좋다보니 주머니가 빈곤한 관계로
맛집 포스팅도 그리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전반적으로 오늘 알리오의 샐러드나 파스타..그리고 후식은 맘에 쏙~~들었답니다..
샐러드는 상큼하고 깔끔해서 전채요리로는 괜찮았어요..
다만 스테이크는 두께가 조금 아쉬워서 맘에 덜 들었고..
피자는 맛도 좋고 다 좋은데 양이 적은 느낌이어서...ㅜㅜ
그리고 오늘 먹은 나가사키파스타는 아주 특이한 경험이어서 다음에 갈 기회가 있다면
더 진한국물의 파스타를 먹어보고 싶네요..
첫댓글 쉐프 샐러드부터 화려한 포스가 느껴지는데요~ 후식은 완전 귀엽구요~
샐러드가 짱입니다...
후식은 주로 달콤한것이 주가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