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민봉 .. 8시간..




구인사에서 민봉으로 오르면서 구봉팔문 중 서너 봉우리 거쳐 문필봉으로 내려오는 계획인데..
주차장에 주차하고 구인사로 들어가려니 코로나 사태로 제지하기에, 보발재로 올라서 진행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 보발재..

보발재 굽이길 위로 진행한다..


뒤시랭이문봉 넘어 표대봉을 오르는데, 고도 800m 이상 높이면서 3시간을 훌쩍 넘겨 올라선다..


천태종을 창종하고 구인사를 설립한 상월스님 묘소인 적멸궁..

뒤시랭이문봉과 구봉팔문의 여러 봉우리들..고도 600m 이상 오를 표대봉이 멀고 높다..

구봉팔문의 제1봉 아곡문봉부터 9개 봉우리가 표대봉을 중심으로 부채살 처럼 퍼져있다.

봉우리는 다가갈수록 높아 보인다..


706봉에서 고드너미재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른다.

좌측부터 아곡문봉 밤실문봉 여의생문봉

영월 4등 삼각점..812봉

길은 편하지 않다..

뒤시랭이문봉을 오르면서 전망바위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706봉 꼭대기가 적멸궁이고 우측 아래 협곡에 구인사가 숨어있다..

코박고 오르는 급 오름길은 거친 바윗길이라서 걸음이 늦어진다..

덕평문봉

한참을 올라서야 뒷시랭이문봉이다..

우측은 형제봉..


조망은 참 환상이다..

진행할 문필봉까지 가다가, 갈 수 없으면 욕심 없이 포기하련다..낮아보여도 511m 봉이다.


뒤에 표대봉까지 고도 400m를 더 올라가야 한다..

오름길 우측으로 덕평문봉..

넘어온 뒤시랭이문봉을 뒤돌아본다..





바위 뒤에서 바람 피해 요기를 하고 나니, 안개가 좀 걷히기에 민봉으로 간다..

이곳은 단양 3등 삼각점...민봉..

신선봉 뒤로 구름에 가린 국망봉..

가곡면 방향..

표대봉..

민봉 뒤로 신선봉과 소백산 주능선..

형제봉..



날씨가 추워 움추렸는데 습기 잔뜩 머금은 세찬 바람으로 정신까지 사납다..
초저녁부터 비예보 였는데, 오후부터 한두 방울씩 떨어지니 마음이 바쁘다..

앞에 보이는 1247봉으로 돌아간다..

내려온 민봉과 표대봉..

덕평문봉과 뒤시랭이문봉..

길은 거칠지만, 그나마 시야가 트인 녹음 전이라 방향 잡기가 수월하다..

날등으로 올라타서 진행한다.

자칫 밑으로 우회하다간 다시 능선으로 못 올라올 것 같다..

주능선의 작은 봉우리를 넘어가면서..

주능선.

배낭 벗어놓고 밤실문봉으로 향한다..

고도 800m 부근에는 진달래가 한창이다..


밤실문봉 오르는 바윗길..



배낭 벗어놓은 능선으로 다시 올라간다..

제1봉 아곡문봉

아곡문봉으로 향한다..

아곡문봉 전위봉을 넘어간다..

아곡문봉 오르는 바윗길..

내려온 능선을 뒤돌아본다..

아곡문봉..


오를 수 없으면 우회하고..

성골과 멀리 영월의 맹산들이 솟아있다..

문필봉 뒤로 태화산...빗방울이 떨어지니 문필봉 까지 진행은 어렵겠다..

날카로운 문필봉 능선이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평창 방향으로 멀리 배거리산도 보인다..

미끄러운 낙엽과 곳곳에 절벽이 조심스러워, 거리에 비해 속도가 안난다..
그나마 나뭇잎으로 시야가 가리지 않아서, 바위능선에서 갈림길 찾기가 수월하다.

시간 뺏긴 험한 바위지대를 조심스레 통과하니 묘지 능선이 편안하다..

건너편 향로봉..

절개지 끝에서 내려온 능선을 뒤돌아본다..

본격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진다, 문필봉 진행은 진즉 포기했고 탈출을 모색한다..

흠뻑 내리는 봄비에 홀아비 꽃대가 쑥쑥 자란다..

첫댓글 비 바람이 아쉽지만 안전이 젤 이죠~
산길은 항상 즐거움만 있는 게 아님을 명심하겠슴다 ㅎ
몇년전
밤새도록 여의생문봉계곡을
헤멘기억이 새록새록~~~~~^^
아홉 봉우리 중 빡세고 능선도 험한데 계곡도 만만치 않았나 봅니다 ㅎ
두사람이 조난당해서
119구조대,국공애들서껀...
밤새수색하는라
쌔빠지게 개고생한적있씀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