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프로리그까지 뛰던 선수들이 은퇴하고 - 코치를 맡는 소식이 하나 하나 들려오면서 개인적인 아쉬움과 궁금증을 담아서 일본의 빅3를 비롯한 선수들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제가 가장 궁금했던 이치조 아키 선수.
폭발적인 3점슛과 가볍워 보이는 몸놀림... 히로시마 결승에서 여우같은 플레이를 보여줘서 좀 미웠던...
1997년 결혼후 은퇴하고 전국을 돌며 학생들 지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토 타카코 센터.
일본 남자 농구 선수와 결혼 후 농구 클리닉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라다 선수와 자주 보이는것이 같이 농구교실 팀을 운영하고 있는건지 확실하지는 않구요.
일본의 여러 재단에서 운영하는 농구 클리닉 행사로 전국을 다니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네요.
하기와라 미키코
99년 ABC 대회때 해설을 맡기도 했던 선수고, 동양인 최초(?) 일본인 최초로 WNBA에 진출한 선수였죠?
농구 팬들 사이에서 '하필이면 하기와라가??' 하며 많이 의문을 가지게 했던...
와세다대 졸업 - 와세다대 박사 과정 전기 수료 후 현재는 와세대 농구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오오야마 타에코
제 개인적으로는 큰 감흥이 없고 뽀록슛이 잘 들어갔다는 느낌만 강한 선수에요.
무라카미가 오바쩌는 이미지 밖에 없는것 같은....
현재 JOMO 클리닉 전임 코치로 활동
일본 농구 협회 홍보 부부장
2012년에 협회 이사로 취임
아래 사진은 일본의 비영리 재단들과 일본농구협회 및 스폰서들이 전국을 돌면서 운영하는 농구 캠프 사진입니다.
샹송 화장품 소속 선수였던 가토 선수와 무라카미 선수가 강사로 학생들을 지도했습니다.
도쿄 뿐 아니라 다른 지방에도 순회하며 개최되는 농구 캠프였어요.
같은해에 다른 지역에서 찍은 사진도 있더라구요.
다른 재단의 농구 클리닉 행사에는 이치조 선수와 3점 전문 슈터였던 '미가와' 선수가 강사로 참여했구요...
-미가와 선수는 히로시마 대회에서 교체로 들어와서 3점 꽂아 넣고 나가던...
점프볼 영상에서 전주원, 정은순 선수가 주니어 선수들 지도하는거 보고 저런 피가되고 살이되는 코칭을 많은 선수들이 배울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런 행사를 통해 전설적인 선배들의 가르침을 받고 여러 단체에서 후원도 이루어지는것 같아서 좀 부럽네요.
보너스로 99년 ABC 결승 당시 사진입니다.
시상식때 생글생글 웃는 우리 선수들과 달리 눈이 탱탱 부어서 침울해하며 미소를 잃지 않으려 애쓰던 일본 선수들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1장 밖에 없던 시드니 올림픽행 티켓을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했을텐데...
이 대회에서 중국이 대만에게도 져서 4위로 마무리.
이렇게 찾고 나니 내가 왜 이걸 찾고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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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이치조 선수는 세계대회때 대량 득점으로 한국에 패배를 안긴 선수죠. 가토 선수가 일본의 180대 트리오 중 가장 파괴력이 컸던것 같은 이미지로 제게는 남아 있어요.
2주전에 일본 여행가서 TV 보는데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때 뛰었던 여자 배구선수가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장신의 미모를 갖춘 선수였는데... 현재 부동산 사업인지 투자로 부자된 이야기가 나와서 농구 선수들도 생각나서 한번 찾아봤네요.
기회가 되면 올스타전 이나 각국 챔피언들 초청 경기때 이벤트로 90년대 한-중-일 대표 선수들 초청해서 친선 경기 같은거 가져보면 재미있을것 같아요. 국적 상관없이 같은 팀으로 묶어서 말이죠.
왼손 공격수 오바야시 모토코? ㅎ 일본에서 배구의 인기가 유난히 높은 이유를 모르겠어요. 단순히 열성적이기 보단 집착에 가깝다고 할까? 단체. 협력. 이런 것을 강조하는 국민성과 배구의 그 긴밀한 협력 플레이가 잘 맞아 떨어지는 이유도 있는 것 같아요
오바야시? 오바야시 선수는 은퇴후에 방송 활동을 왕성히 하고 있어요. 쇼/예능 프로는 물론,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개인 연애사로도 이슈가 많이 되어서 저도 예능 프로에 출연한거 몇번 본 적 있어요.
누군지 가물하네요.
오바야시는 미모란 생각 안들던데 현역 경기때도 유독 오바야시가 볼 터치할 때 일본관객들 함성이 컸죠~ 일본이 좋아하는 특유의 매력이 있나보죠? 파이팅빼고는 별로 몰겠음
오오야마는 이번에 용인와서 봣는데 선수출신이였구나....
이번에 왔었군요. 저도 찾아 보다가 의외로 오오야마 선수가 협회에 자리 차지 하고 있는게 너무 놀라웠어요.
하기와라 선수가 해설도 하고, 농구 DVD도 발매하고, 국대 코치까지 맡길래 협회쪽에서 밀어줘서 그쪽으로 잘 나갈 줄 알았는데 말이죠.
한국대표팀에 가장 위협이 되었던 선수는 이치조 아키였던거 같아요. 일본에 그런 장신 슈터가 처음이었을 뿐 아니라 수비수를 가뿐히 제치는 페너트레이션도 일품. 학다리처럼 한쪽 다리를 길게 들어 올리고 쏘는 3점슛도 아주 정확했죠. 일본 내에서도 농구 센스나 기술 면에는 가토 타카코가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하더군요.
전 나카다선수도 기억이나요 178의작은신장으로 4번을 책임졌었죠 전이상하게 이선수와 한현선선수 플레이스타일이 상당히비슷하다고 생각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