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bfb209db02caffa0ce2df2fd361a178cafccd6b5_re_1692321693458" class="txc-image" width="500" height="357"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bfb209db02caffa0ce2df2fd361a178cafccd6b5_re_1692321693458" data-origin-width="600" data-origin-height="428"></div><p style="text-align: center;"> <br>오랜만에 극장에서 많이 웃었네요!<br><br>언젠가부터 극장가에 로맨틱 코미디가<br>씨가 말랐습니다.<br><br>극장에서 로코물을 본 기억을<br>언제적까지 거슬러가야 할지 모를 정도로<br>로코에 대한 기억이 오래 됐는데<br><br>그 기억의 흐름에<br>기분좋은 포인트를 하나 찍었습니다.<br><br>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처음 접했을 땐<br>이게 뭐야~ 싶었습니다.<br><br>그런데 입 소문이 좋고 평가도 괜찮은거죠.<br><br>그래서 찾아보니<br><br>얼레?<br><br>각본이 이병헌(극한직업)이네?<br><br>오옹?<br><br>감독은 이한(완득이, 증인)이야?!<br><br>이거 괜찮을수도 있겠는데?! 싶더군요<br><br>역시나 아주 좋았습니다.<br><br>이병헌의 재기발랄한 각본을<br>이한 감독이 안정적으로 컨트롤 했어요.<br><br>코미디 영화는 템포가 중요한데<br>정박과 변박의 템포 조절이 좋고,<br><br>전형성과 예상을 조금씩 비껴가는데<br>그게 아주 잘 먹힙니다.<br><br>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br>저한테는 유치한 장면도 없고<br>거슬리는 장면도 없었어요.<br><br>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김희선은<br>그 역할 자체가 딱 김희선입니다.<br><br>엊그제 유퀴즈에서의 본 모습 딱 그대로였어요.<br><br>외모에서는 당연히 세월이 느껴지지만<br>특유의 남자를 설레게 하는 그 한끝이<br>여전히 살아있더군요.<br><br>한창때의 김희선에게 느꼈던 설렘이<br>되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br>로코 여주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죠.<br><br>유해진의 연기도 아주 좋았습니다.<br><br>유해진의 전형적인 코믹 연기 아니겠냐고<br>생각하실 수도 있는데<br>정박과 변박 모두에서 안정적이고<br>코미디의 포인트를 찰지게 살려냅니다.<br><br>몇 장면에서는<br>'해진이형 연기 정말 잘하는구나'하는<br>생각도 들었어요.<br><br>진선규, 한선화, 차인표, 이준혁 등의<br>조연들도 제 역할을 해주었고<br><br>무엇보다 카메오들이<br>하나같이 임팩트가 있습니다.<br><br>미리 아셔도 상관없긴 한데<br>그래도 카메오의 정체는 모르고 보시는게<br>더욱 재밌겠죠?<br><br>단점도 당연히 있습니다.<br><br>김희선이 유해진에게 왜 들이대는지에 대한<br>설명이 부족한데...<br><br>그런거 하나도 안 중요하더군요^^<br> <br>한선화, 차인표의 쓰임새가 쪼끔 아쉽기도 한데<br>그런 단점들도 크게 거슬리진 않았어요!<br><br>요즘 영화관에 크고 무거운 영화들이 많은데<br>이번 주말에 부담없이 기분좋게 웃을 수 있는<br><달짝지근해:7510>을 보러가세요.<br> <br>대형 고급차들 틈에서<br>반짝반짝 귀엽게 깜빡이는 경차같은 영화입니다.<br><br>보고나서 김밥에 과자에 생맥 한잔!<br>강력히 추천합니다!<br><br>이게 그런 영화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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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개인적인 개그 취향이 이병헌 감독 스탈이라서 기대가 되네요~
이병헌의 개그가 효과적을 잘 쓰였습니다^^
오..저도 이병헌감독의 개그취향인데 봐야겠네요
극한직업도 재밌게 봤지만 멜로가체질이 너무 제 취향이어서^^
만족하실겁니다^^
멜로가 체질 너무 재미나게 봐서..
오 "이게 될까?" 싶은 영화였는데
괜찮은가보네요 ㄷㄷ
저도 첨엔 이게 뭐야 싶었어요^^
저도 재밌게봤습니다. 김희선은 김희선이더라구요
괜히 한 시대를 풍미한게 아니더군요
이게 되는군요. 이병헌 감독은 드림은 그따구로 하더니만..
그건...이병헌답지 않았죠...;;
@풀코트프레스 이병헌 감독을 보면 예전 장진감독의
재기발랄함을 보는것 같아 좋더라구요
@둠키 저도 장진 좋아했는데 추억의 이름이 되어버렸네요;;
이병헌 감독 각본 좋아하는데 후기 감사합니다. 저는 드림도 전반부 까지는 웃으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전반 이후로는 이병헌이 왜 저러나 계속 이 생각만...ㅠ
레슬링에 이어 또ㅡㅡ;;;
레슬러 말씀이시죠?^^
@풀코트프레스 앜 오타 ㅋㅋ
저도 애들이랑 다같이, 재미있게 봤습니다 ㅎㅎ
잼날거 같긴한데
50대들 연애 하는 스토리를 굳이 영화관에 15000원 내고 가기엔 좀 아쉽
전 ott나오면 볼 듯
로맨틱코미디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재밌게 봤습니다
전 드디어 한국에서도 아담 샌들러 - 드류 배리모어가 함께 하는 느낌이 나는 로코를 만난 것 같아 좋더라고요.
ㅎㅎㅎ 유퀴즈 나온 김희선. "누가 저 보고 혼혈이래요. 천국과 이승의 혼혈" 고딩때 본 춘향전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아직도 그 모습이란게 정말 대단해요.
유해진은 로코까지 흥행시키는건가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