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은 우리 몸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그 곳을 자극하게 되면 굉장히 영향력이 큰 곳이다. 사람은 직립을 하는 탓에 몸 속의 오장육부가 밑으로 쳐져 있다. 그런 오장육부를 받쳐주고 있는 곳이 바로 항문이다. 그래서 항문을 조여서 끌어 올려주면 처진 오장육부를 위로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항문근육 안쪽(꼬리뼈 안쪽)으로는 '생명에너지 센터'가 있다. 항문을 조여주면 생명에너지 센터가 자극이 되어서 생명에너지가 활성화 된다. 그리고 오장육부는 우리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불수의근이다. 불수의근인 오장육부를 우리가 의도적으로 움직여 자극을 줄 수 있는 방법이 항문을 조여주는 것이다.
■ 방법
1. 호흡을 통해 마음을 고요하게 한다.
숨은 아랫배에서 엉덩이 꼬리뼈쪽을 나간다는 기분으로 가늘고 길게 여리고 자연스럽게
내쉰다.
들떠 있던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을 때까지 한다.
2. 발목, 무릎, 허리, 어깨, 목을 좌우로 4번씩 돌려 풀어준다.
3. 선 자세에서 항문조이기를 한다.
양발을 모으고 팔을 들어 올려 귀에 붙이고 손을 마주 잡고 깍지 낀 채 숨을 내쉬면서
항문을 조인다.
항문을 풀면서 팔을 떨썩하고 내린다. 4번 한다.
4. 바로 누운 자세에서 항문조이기를 한다.
똑바로 누워서 양발을 붙이고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려 손을 깍지 끼고 숨을 내쉬며 허리를
들어 올리면서 항문을 조인다. 항문을 풀면서 털썩하고 허리를 내려놓는다. 4번 한다.
5. 누워서 발 들어 올려 머리 뒤로 넘긴 자세에서 항문조이기를 한다.
누워서 발을 들어올려 머리 뒤로 넘겨 발끝을 바닥에 대고 숨을 내쉬면서 항문을 조인다.
머리 뒤로 넘겼던 발을 제자리에 놓으면서 탄력으로 일어나서 허리를 숙여 아랫배에
다리를 붙이고 손으로 발끝을 잡고 항문을 조인다. 4번 한다.
6. 엎드린 자세에서 항문조이기를 한다.
엎드려서 손을 가슴 옆 바닥에 대고 팔을 펴면서 상체를 천천히 들어올려 젖힌다.
숨을 내쉬면서 항문을 조인다. 항문을 풀면서 상체를 털썩 내려놓는다. 4번 한다.
7. 굴렁쇠를 10번 정도한다.
앉아서 양 무릎을 가슴에 붙이고 팔로 다리를 감싸 쥐고 탄력으로 누웠다가 올라온다.
8. 손발털기를 한다
누워서 양 손발을 위로 들고 온 몸에 땀이 날 정도로 털어준다.
9. 허공자세를 한다.
누워서 온몸에 힘을 빼고 손발털기를 할 때 생긴 몸의 떨림이 온몸으로 퍼져 나가게 한다.
그리고 숨을 아랫배에서 발바닥으로 내쉬고 마음이 고요해지면 가슴 중앙에서 양손으로
내쉬는 것을 발바닥 쪽으로 내쉬는 것과 동시에 한다.
그리고 역시 마음일 고요해지면 숨이 온몸 피부로 퍼져 나가게 한다.
10. 은색 빛이 머리끝에서 발끝가지 통과하는 것을 상상한다.
11. 몸 말단부분(심장에서 먼 곳)부터 서서히 움직이면서 일어난다.
이완을 유지하면서 몸의 감각을 일깨운다.
■ 효과
1. 회음을 자극해서 생명에너지를 일깨운다.
2. 항문괄약근의 수축력이 증진되므로 치질예방과 치유에 도움이 된다.
3. 요실금 예방과 치유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