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원짜리 일장춘몽일까.
기아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뒤 구단으로부터 한국시리즈 우승을 조건으로 보너스 18억원을 약속받았다. 그러나 역사는 1등만 기억한다고 했던가. 올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페넌트레이스 2위에 오른 기아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죄'로 선수들은 빈손이 됐다.
반면 프런트 36명에게는 이례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성과급 형식으로 월봉의 150%가 지급됐다. 선수들에게는 포스트시즌 배당금만을 줄 계획이다.
구단이 프런트에 돈보따리를 풀자 선수들은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다. 페넌트레이스 2위에 오르고도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으니 드러내놓고 불만을 표시할 수도 없다.
'죄값'을 인정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남는다. 시즌 내내 어깨를 나란히 했던 삼성이 30억원짜리 우승 잔칫상을 차린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올겨울 기아 선수들은 프로의 냉혹함을 톡톡히 맛보고 있다.
=====================================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카페 게시글
News in Tigers
굿데이
PO탈락 기아 '날아간 18억원'
슬러거
추천 0
조회 246
02.12.06 00:40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