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에는 바람까지 다양의 성질이 있습니다.
?? 뭔말??
태평양으로 나아가는 교두보에 있는 필리핀의 특성상 중국 대만 홍콩 그리고 동북아시아 등등에서 밀려 내려오는 바람의 영향을 받거나 주거나 합니다.
바람이 일정하게 불어오면 사람이 이동하고 문화와 정착 등등이 이루어지죠.
이 조그마한 필리핀의 보라카이에서 고조선시대의 민무늬 토기가 발견 되었다고 한다면 어떠실랑가요?
이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아득한 옛날은 사람의 기준이고, 보라카이란 땅떵이가 보기에는 어제와 별반 차이 없는
세월 이었음을...
중국 한국 일본 그리고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등이 국가가 형성되기 훨씬 이전부터 서로서로 이웃집 들락거리듯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국가권력이 만들어 내는 뉴스와는 별개로 필리핀 일반 대중들의 삶에 뿌리내린 다양성 이란 부분은 나의 가슴을 따스하게 만듭니다.
오전의 보라카이 뒷편바다에서 ...
인종에 관계없이 생명에 관계없이 함께 가슴을 댈 수 있는 현실을 우리는
"아름답다~"
라고 표현 할 수 있죠.
너무나 좋은 사진을 담았습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김해에 갑니다. 내가 한국에 터를 닦고 사는 곳 이지요. 김해평야의 들녘을 자전거 타고가며 잠시 담았습니다.
벼의 무게만큼 대한민국이 더욱더 풍성해 졌으면 합니다.
나눔으로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김해란 도시는
정말 매력적이고 풍성하며 공간이 넓게 확보된 보기드문 도시 입니다. 인간과 도시 그리고 공동체와 활력이 동시에 공존하는 곳 입니다.
그리고 월세도 싸요~~ ㅎㅎ
오늘 오전의 우리집 마당에서 주짓수?를 연습하는 조지 입니다.
아~ 옆집 필리핀 친구가 욘석을 기르기 시작 하네요. 지금 1년 된 녀석이죠. 아직은 아가 입니다.
스트레스 왕창 입니다. 그래도 어쩝니까요?? 혹시 어른이 되어서 목줄 풀릴 때 막아야 하니
일주일 전부터 친해지려 노력하는 중 입니다.
첨에는 살벌?? 해서 무섭드만 어제 부터는 저 얼굴?에도 귀염이 보이기 시작 하네요.
나도 얼굴이 커서 웬만한 화이바는 들어가지 않는데... 1년도 안된 녀석의 얼굴이 어마무시 타이슨 뺨 칩니다.
녀석도 나와 마찬가지로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존재가 아니죠. 세상에 나오니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더욱 친하게 지내야죠.
근데 조지란 녀석이 멋 모르고 왈왈대니 걱정 입니다.
일요일 입니다. 오전 입니다.
지대넓얕 이라는 팟캐스트를 들으며 바람 맞으며 걷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애기는 이쁘고 바라봄 만으로 가슴을 따스하게 만듭니다.
이 길을 통해서 마운틴 루호 정상으로 걸어 갔습니다.
나의 일요일 오전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감사 합니다
애들 표정이나 안고 있는 강쥐 표정이나 순수함이 흘러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