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16일 금요일 맑음 영덕 죽도섬 전망대와 블르로드길(해파랑길)
둘째날
지난밤 단잠을 자고,새벽에 일어나 숙소 일출전망대에 올라서니,
하늘이 붉게 타오르더니 해오름이 시작된다.
바닷가를 감싸도는 해무는 신비롭기 까지 하고,
알싸한 새벽공기가 기분좋게 느껴지며 멋진 일출풍광을 디카에 담는다.
기분좋은 아침을 맞이하며 숙소 주변 산책길을 돌아 숙소로 돌아와 아침을 먹고,
이곳의 명소인 죽도산 전망대로 향한다.
죽도산은 원래 섬이었던 죽도를 일제강점기때 매립하여 육지화가 되었다고 하는데
전망대에서 보면 더 잘 드러난다.
영덕대게의 본고장 축산에 세워진 죽도산 등대는 영덕 블로로드 탐방객들에게는
빼놓지 말고 돌아보아야할 영덕의 명소이다.
죽도산전망대로 가는 데크 산책로는 또한 '영덕블루로드'가 지나가는 길,
그러니까... 이곳은 해파랑길 21코스'이자 '영덕블루로드
두번째 코스'이기도 하다.
죽도산(축산항) - 경정리(대게원조마을) - 석리 - 영덕해맞이공원 까지의 총거리 12.2Km,
약 5시간 소요되는 영덕블루로드의 백미는 단연 이곳,
이산은 대나무가 많기로 유명하다.
해안으로 펼처지는 나무데크길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어 걷기에는
정말 아름다운길이다.
군대군대 전망대를 설치하여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진 해안길이 다시찾고싶은
코스중 한곳이다.
죽도섬을 한바퀴돌아 올라가는 전망대...
오름길에 보이는 현수교와 축산항이 마치 외국의 어느곳에 와 있는 착각마져 드는 곳..
외국의 카프리섬보다 더 아름다운것 같다.
죽도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광활한
동해바다가 되지 않을까 싶다.
죽도섬을 내려와 동해를 끼고도는 7번국도를 따라 올라가며,동해의 아름다운길
헌화로를 지나 안인진리 해안가에서 싱싱한 물회로 점심을 먹고,서울로 향하는길
영동고속도로에 들어서니 도로가 막히기 시작한다.
평찰올림픽 때문에 도로공사가 한창이라 올여름 피서여행은 영동고속도로를
피하는것이 좋을듯 싶다.
중간에 빠져나와 국도를 타고 양평을 거처 서울로 향하다
아무래도 많이 막힐것 같아 우린 용문역에 내리고
은영부부는 양평집으로..이렇게 1박2일간의 휴가여행을 마무리한다.
운전하느라 애쓴 착한님과 남편한테 고마움을 전하고
함께한 우리님들 아름다운 추억 만들수 있음에 늘 감사한답니다
다음엔 어디로 떠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