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긴축 우려감으로 주춤하던 증시에 미국의 6월 CPI가 다시 상승의 모멘텀 역할을 했습니다. 호전된 6월 CPI로 인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7월 한번으로 끝날 수 있다는 시각이 대두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연준이 하반기 결국에는 2번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생각인데요. 서비스 지표가 개선될 필요가 있고, 연준이 언급해온 2% 수준과는 아직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추가 금리인상이 한번이든 두번이든, 긴축의 끝자락에서 증시가 일시 주춤할 수는 있어도 추세가 꺽이지 않는다는 점을 현재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우 지수는 제시했던 위 아래 기준선을 정확하게 터치하며 등락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죠. 그렇다면 이제는 기준선 어디를 돌파하는가가 중요할 것입니다. 추세상 기준선 상단을 돌파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만, 이를 확인하는 과정은 필요할 것입니다. 이번주 흐름에 따라 새로운 하단 기준선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새로운 상단 기준선도 넘어선 흐름입니다. 하단 기준선을 하향하지 않고 상단 기준선을 넘겼기 때문에 여전히 추세는 우상향입니다. 따라서 금요일에 이어 추가 조정이 나타나도 다시 저가 매수의 타이밍이 대기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한국 증시는 조정 이후의 반전 흐름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특히 코스피 지수의 경우 5거래일 조정 영역을 넘어서는 반전 흐름을 보이면서 회복에 완전히 성공했습니다.
주봉챠트상 코스피 지수는 20주선 지지를 받으며 5주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지지난주의 음봉 조정구간을 지난주 양봉으로 완전히 커버한 모습입니다. 이번주 5주선 지지에 성공한다면 120주선이 위치한 2700포인트를 향한 행보에 나설 수 있어 보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6월에 900포인트에 기준선이 있다는 말씀을 드렸었죠. 이후 900포인트에 저항되면서 조정이 나타났고, 지난주 다시 900포인트에 접근하면서 매물공방이 있었습니다. 주초반에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지만, 882포인트를 하향하는 모습이 없는한 결국에는 900포인트 돌파가 예상됩니다. 지난 6월과 7월초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900 접근이기 때문에 아래로의 지지 기준만 충족된다면 이번에는 잠시 매물소화를 거치면서 돌파 가능성을 높여보는 것입니다.
달러화 가치가 약세 기조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 시도중입니다. 외국인 매수가 기대될 수 있는 여건입니다. 기관 수급에 따라 탄력이 결정될 수 있지만 긍정적 마인드를 가져봅니다.
7월 FOMC를 앞둔 눈치보기와 이상의 긍정적 기대감이 이번주와 다음주는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전반적으로는 긍정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다시금 종목별 수익률 게임이 활발해지는 느낌입니다. 다만 실적, 재료, 수급의 범주안에서 순환매로 흐름이 전개되는 만큼 이에 해당되지 않는 종목들의 경우 소외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3가지 범주에 해당되는 이차전지, 조선, 자동차, 반도체(HBM, DDR5 등), 전력기기(건설기계), 바이오 섹터 등으로의 매매종목 선별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