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인류진화 강의
공룡 멸종에서 인류 탄생까지
과학툰으로 순식간에 이해하는 생존과 진화의 역사, 흥미진진한 이야기
다네다 고토비 지음│쓰치야 겐·박진영 감수│정문주 옮김
150쪽│148*210mm│값 14,000원│ISBN 979-11-90357-944-4 04470
자연과학 > 생명과학 > 진화 / 재미있는 생명이야기
발행일 2022년 4월 15일│원서명 : はるか昔の進化がよくわかる ゆるゆる生物日記
공룡이 멸종한 후 왕좌에 오른 인류,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과학툰으로 공룡 멸종에서 인류 탄생까지
인류가 살아남은 역사를 쉽고 명쾌하게 이해한다
600만 년 전까지 인류와 침팬지는 같은 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지금 인류는 지배자가 되어 지구상 모든 곳에서 번영을 누리고 있다. 심해로 빠져들며, 우주로 날아가고, 온갖 오락을 즐기며 살아간다. 반면 침팬지는 숲에서 열매를 따먹고 있다. 그동안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인류진화 강의》는 공룡이 사라진 세상에서 지배자가 되기 위한 생물들의 치열한 생존 경쟁, 그리고 호모 사피엔스가 최후의 승자가 되기까지의 인류진화 과정을 간결하고 밀도 있게 담아낸 과학툰이다.
낯설고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인류진화’라는 주제를 재밌고 쉽게 풀어나가며 광대한 지식의 핵심을 야무지게 정리했다. 대멸종 이후 공석이 된 의자 뺏기 게임의 첫 승자는 누구인지, 유인원의 개체 수의 감소 속에서 긴팔원숭이는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같은 길을 가던 침팬지와 인류는 어쩌다 헤어졌는지, 인류는 애초에 왜 살기 편한 나무에서 내려왔는지, 인류는 불을 어떻게 쓰게 되었는지 등 풍성한 스토리 곳곳에는 인류진화에 관한 핵심 질문이 담겨 있어 예리한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생물과 인류의 모습은 과학의 깊이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원서의 감수는 물론 국내 고생물학자의 감수를 더해 품격 높은 시선으로 과학 지식을 전문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오래전 인류의 모습은
지금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 〈고생물 미니 도감〉부터
촌철살인 4컷 만화 〈번외편〉까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나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 외에도 오래전 존재했던 다양한 인류들이 등장한다. 가장 오래된 사람족 차덴시스부터 맹수가 먹다 남긴 뼈를 깨뜨려 먹은 호모 하빌리스, 열매외 잎 외에도 벼 등의 다양한 음식을 섭취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아슐리안 석기를 만들고 탄생 수만 년 만에 아프리카 전역을 점령한 호모 에렉투스, 현대인 평균보다 큰 뇌 용량을 가진 땅딸막한 체형의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등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여러 인류에 대한 풍성한 지식들을 핵심적으로 풀어나간다. 그들이 어떤 음식을 먹었고, 어떤 방법으로 어디서 살았는지 등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그들이 지금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호기심을 갖고 바라보게 한다.
각 시기의 말미에 시기별 핵심 내용을 간략하게 그림으로 담아낸 〈고생물 미니 도감〉을 두어 직관적인 이해와 반복 학습을 가능하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의 앞면에 수록된〈인류진화 도감〉을 통해 인류진화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책 말미에 우리의 삶에 대한 촌철살인의 메시지를 담은 4컷 만화 〈번외편〉은 또 다른 공감력을 증폭시킨다.
우리가 왕좌의 자리를 언제까지 지킬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구 생물의 역사를 보면 영원한 강자는 없었거든요. 우리가 버리는 수많은 쓰레기와 지나치게 쓰고 있는 천연자원 때문에 환경이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생물들이 지금 죽어 가고 있고, 언젠가는 우리가 멸종할 차례가 올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나 짧은 시간에 너무나 먼 길을 걸어온 것 같습니다. 과거를 모르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답니다. 이 책을 통해 한 번쯤은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감수의 글〉에서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감염병으로 미래가 여전히 불안한 우리에게 인류가 걸어온 길을 이토록 재밌게 짚어주는 강의가 어디 있을까. 지금도 인류진화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인류진화 이야기가 우리의 삶과 긴밀히 연관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고 아직 풀지 못한 인류진화의 수수께끼에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해 보고 싶어질 것이다.
지은이, 그린이, 옮긴이, 감수자 소개
지은이_다네다 고토비
일러스트레이터. 오사카예술대학에서 정보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그래픽 디자인 및 웹 디자인 관련 기업에서 디자이너로근무한 뒤 프리랜서가 되었다. 취미로 고생물을 그려 SNS에 올린 것이 인기를 끌어 2년 5개월간 웹 매거진 《WANI BOOKOUT》에 〈가르쳐 줘! 진핵생물 군〉을 연재했다. 생물학 및 진화론에 관한 만화를 그리고 있다. 전작인 《세상에서 가장 쉬운 생물진화 강의》의 인기에 힘입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인류진화 강의》를 펴냈다. 인스타그램 @kotobi00
감수 _쓰치야 겐
과학 전문 작가. 가나자와대학 대학원 자연과학연구과에서 지질학 및 고생물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일본지질학회·일본고생물학회 회원이다. 공룡을 중심으로 한 고생물에 관한 저서를 다수 집필하여 지질학 및 고생물학의 저변을 넓히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제로부터 즐기는 고생물 모습의 변천》(공저) 《살아 있는 화석 도감》(공저) 등이 있다.
감수 _박진영
고생물학자이자 과학책과 그림책을 쓰는 작가. 강원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에서 고생물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에서 고생물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고생물학 연구실에서 아시아의 갑옷공룡 화석을 연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판타스틱 공룡 일상〉 시리즈와 《신비한 익룡 사전》 《신비한 공룡 사전》 《박진영의 공룡 열전》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박물관을 나온 긴손가락사우루스》가 있다.
옮긴이 _정문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졸업 후 한일 정부, 유엔 산하 단체, 기업 및 학술 관련 통역 현장에서 활약 중이다.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5분 집중력 미로 탈출 게임》 《세계사의 정석》 《아마존 룰》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