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자동차 배터리 시장동향
2020-10-19 김민성 페루 리마무역관
- 한국은 對페루 자동차 배터리 수출국 2위 -
- 가격경쟁력 강화하면 진출확대 가능성 있어 -
페루 자동자 배터리 시장 동향
자료: pixabay.com
□ 제품명 및 HS CODE
ㅇ 제품명: 자동차 배터리
- HS CODE: 850710
□ 시장동향
ㅇ 페루 현지생산제품이 중저가제품 시장 장악
- 페루 자동차 배터리 전체 시장 규모 통계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는 없으나 페루 최대의 자동차 배터리 기업 ETNA의 2019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약 1억8000만 달러 규모로 추정
- 이중 페루 국내산이 약 75%를 차지하며, 수입산의 시장점유율은 약 25%로 추정됨.
ㅇ 현지생산에도 불구, 수입액은 최근 4년간 30% 증가
- 2016년 3400만 달러에서 2017년에 4300만 달러로 성장했으며, 2018년에는 최고수준인 45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음.
- 2019년에는 4400만 달러로 다소 주춤했으나 2016년의 수입규모와 비교하면 4년간 약 30% 성장했음.
ㅇ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신차 구매 감소로 보수용 자동차 배터리 수요는 증가 예상
-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악화로 신차 구매 수요가 감소하고 기존 차량의 부품을 교체해가며 오래 사용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음.
- 이에 따라, 오래되거나 고장난 자동차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한 자동차 배터리 구매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2016-2019년 페루의 자동차 배터리 수입 시장 동향
(단위: US$)
자료: Veritrade
□ 원산지별 수입동향
ㅇ 2016-2019년 페루로 자동차배터리를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 상위 3개국은 콜롬비아, 한국, 미국 순임.
- 콜롬비아산 자동차 배터리 수입량은 2019년에 전년대비 6% 감소했으나 4년 연속 1위를 차지
-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 수입량은 4년 연속 2위를 차지했으며, 상위 6개국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수입규모가 증가했음.
- 미국산 자동차 배터리 수입량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증가추세였으나 2019년에 24% 감소했음.
2017-2019년 페루의 원산지별 수입 자동차 배터리 수입 동향
자료: Veritrade
□ 브랜드별 경쟁동향
ㅇ 페루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브랜드는 ETNA
- 페루 국산 브랜드인 ETNA의 경우 자사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4년간 평균 약 39%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음.
- ETNA와 함께 Enerjet, Alfa, Rose 등의 페루 국내산 브랜드가 2019년 기준 전체 시장 점유율의 약 75%를 차지
ㅇ 수입브랜드별 경쟁동향
- 콜롬비아의 CAPSA가 4년간 평균 수입시장 점유율 27%로 1위 차지
- 콜롬비아의 RECORD와 독일의 BOSCH가 각각 3년간 평균 수입시장 점유율 13%, 10%로 2~3위 차지
- 이외 나머지 브랜드들은 각각 1~4%의 점유율로 고루 분포하고 있음.
브랜드별 수입 규모
자료: Veritrade
□ 유통구조
ㅇ 수입 자동차 배터리의 경우 페루 내 독점 대리인을 통해 하위 유통 업체로 납품됨.
- 제조업체로부터 수입업자(독점 대리인)가 수입을 한 후 현지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함.
- 일반적으로 유통채널은 전통적 유통채널(자동차 배터리 판매점, 정비소 등)과 현대적 유통채널(건축자재 판매점, 대형마트 등)이 있음.
- 기업 간의 계약을 통해 B2B 방식으로 공급되는 경우도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유통되기도 함.
ㅇ 현지생산제품은 주로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공급
- 페루 최대 자동차 배터리 생산 기업인 ETNA사의 마케팅 매니저 라울 살바티에라(Raul Salvatierra)에 따르면, ETNA사의 전체 배터리 매출액 중 고급 자동차용 배터리가 무려 85%를 차지하고 있음.
- 또한, ENTA사는 전체 매출 중 95%가 자동차 배터리 판매점, 정비소, 대형마트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힘.
□ 관세 및 수입규제
ㅇ 한국은 미국, 콜롬비아 등의 국가와 함께 관세율 0%가 적용됨.
ㅇ 별도로 필요한 인증절차나 수입규제는 없음.
□ 시사점
ㅇ 가격경쟁력 강화 및 오프라인 채널 적극 활용 필요
-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는 4년 연속 수입규모가 증가할 정도로 이미 페루시장에서 좋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나 페루 자국산 배터리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임.
-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로 보다 저렴한 가격의 자동차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므로 가격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 페루의 경우, 배터리는 주로 자동차 배터리 판매점과 정비소 등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가 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유통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
자료: Veritrade, 페루자동차협회(AAP), 페루 국세청(SUNAT),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