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Lhami3oph7M&ab_channel=%EB%B0%B1%EA%B0%95%ED%98%84
어제 이 문제로 지인과 설전을 하다 지쳐서 그냥 포기한 일이 있습니다.
이 사건의 (한국예전나이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헷갈리니) 12세의 백강현군이 특별전형으로 과학고에 입학하면서 정식으로 들어온 아이들과 어우러지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됐죠.
동기들은 17살인데 백군은 12살, 어린나이에 1년 차이가 얼마나 큰지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백군이 4살에 IQ가 204가 나왔더라도 지금 측정하면 그 수치를 보기 어렵겠죠. 그래도 학교에서 특별전형 시험에 20명중 7등했다하고, 입학 가능으로 보고 아이를 받아줬겠죠. 근데 지인은 계속 이 부분을 물고 늘어집니다.
과학고는 영재들이 경쟁을 하라고 만들어진 곳인데, 사춘기의 감수성 예민한 아이들이 혜택을 받고 들어온 어린아이, 그리고 지능이 뛰어난다 한들 지능외 부분은 5살 연하 아이 그대로일텐데 그 아이들과 어우러질 수 있을거라 봤냐. 이건 백군 부모의 이기심이고 그 이기심으로 인해 가해자인 아이들도 피해자이다 라는 주장을 펼치더군요.
저는 그 부분은 이해못하는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학교가 정상적인 경로로 입학시킨거고, 조기 입학 부분은 백군 부모의 교육방침이니 그 부분에 대해선 타인이 간섭할게 아니다. 그리고 고등학생 정도면 인격이 어느정도 만들어져 가는 단계인데 그 시절부터 자기들보다 완벽한 약자로 판단되는 자를 저렇게 가해하는 아이들은 뻔하다. 자라나도 약자에게 저럴 행동을 할 아이들이고 군대나 사회에서 저런 유형들을 계속 봐와서 그 가해자들이 피해를 입어서 가해한게 아니라 원래 그런 아이들인거다 라고 하면서 싸우는데 그냥 자기는 백군이 뛰어난것도 모르겠고, 시험 1문제 맞았다는데? 성적 따라가지도 못한다는데 계속 그런 가해 부모측 주장만 진실인거처럼 주장하니 그냥 더이상 대화하고 싶지가 않더군요. 걍 그 뒤에도 말 엄청 길게 하는데 그냥 무시하고 잤습니다.
저도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자기들보다 5살 어린아이를 고의적으로 따돌리고 무시하고 인터넷상에서 욕설까지 하는 그런 아이들이 이해받아야 하는건가요? 전 그 부분에선 도저히 지인과 의견차이를 좁히질 못하겠더군요. 명백한 가해행위이고 그걸 견디다 못해 아이가 반년만에 자퇴를 결심하게 되었는데도 그걸 감싸주려 한다니요... 에휴.....
이젠 더이상 그사람과 대화를 하기가 싫어지네요.
첫댓글 가해학생들도 답답한게 있긴 하겠지만,
그걸 왕따나 인터넷 욕설로 표시하면 안되죠.
결국 시스템의 문제이고, 학교측에 뭔가 조치를 요구해야 했다고 봅니다.
결국 입학은 시켰지만 이걸 '예외상황'으로 보지 않고 원칙만 강조했던 학교가 가장 큰 문제라고 보구요,
학교 입장도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애초에 입학 허가할 때 이런것 까지 감안하고 진행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가해학생의 왕따가 사라지는건 아닙니다.
따질거면 학교에 따지지, 이걸 왕따로 연결시킨다?
그냥 나쁜놈이죠.
저도 어제 그 부분을 말했어요.
이건 백군 부모 잘못이 아니라 학교 시스템의 문제이니, 학생들이 불합리하다 느끼면 그건 백군에게 풀게 아니라 학교에 이의를 제기해서 바꿔야한다구요.
근데 소귀에 경읽기임... 제가 약자에게만 공감하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어버리네요
학부모 입장에서도, 저같아도 할 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 과학고에 간다는 것은, 대학 진출도 빨라질 수 있고, 그러면 그게 엄청나게 긍정적인 결과(단순히 입시를 잘 한다, 진로가 편해진다를 넘어서)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걸 마다할 학부모가 있을까요?
학부모 비난할 일은 아니라고 보고,
가해학생들은 비난할 수 있지만, 그들이 본질적인 잘못이 아닌, 그러니까 그 애들만 처벌한다고 장땡인 문제가 아니고, (물론 처벌은 필요하다 봅니다)
이 예외상황을 중재하지 못한 학교의 탓이 크다고 봅니다.
글쎄요.. 저는 예전에 영재로 유명했던 송x근 학생과 같은 대학교를 같은 시기에 입학하였습니다. 물론 과는 다르지만, 수업을 오고가며 항상 혼자 다니는 영재친구를 보았습니다. 정상적인 초중고 생활을 경험하지 못한 친구가 성인들이 다니는 대학생활에서 배우는게 학업이 다일까요? 또래와 놀이터에서 학교운동장에서 같이 뛰어놀고 대학입학해서는 술도마시고 미팅도하고 친구들과 여행도 다니는게 더 중요한 가치가 아닐까요..?
대부분 월반할수있어도 안할겁니다.
사교육 미친듯이 달리는 애들도 부모들이 정서관리 많이 합니다.
친구하나 없는곳에 그렇게 내놓는건 글쎄요
@cu@heaven 대부분이 겪을 수 없는 상황 아닌가요. 또래보다 1,2년 빠른거랑 초3이 과학고 레벨인거랑 비교선상에 둘 수 없죠.
@MJ23LJ 가서 못따라간게 문제라서...
저도 영재고가 저런 경쟁의 장이어야하느냐는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서울과학고는 너무 확실한 경쟁의 장이어서 굳이 거길 넣었어야했나 싶습니다
@MJ23LJ 아 그리고 대부분 월반 조건에 해당해도 안하거든요
@cu@heaven 대부분이라는게 어디에 기준을 두고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정작 과학고야말로 조기 졸업의 온상인데 말이죠. 그리고 천재인 자식을 키워본 경험이 있거나 학교 부적응을 예견하고 학교에 보내는 부모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MJ23LJ 아 고교정도에서 월반을 이야기드린건 아니고
초등,중등 이야기입니다
조금더 애가 감정을 버틸수있는 시간은 더 만들어줘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는 가해자를 감싸주는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나이가 어린 학생을 정식적으로 입학한 학생들과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기대한 백군 부모의 오판이 문제라고 보거든요. 물론 영재학생이 나이차이가 나더라도 연령대가 맞지않는 영재학교를 선택할 수 밖에없는 우리나라 교육제도도 아쉽구요.
저도 제 아이가 영재라도 그 부분떄문에 조기진학에 대해서는 많은 고려를 할 수 밖에 없었을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도 어제 했었구요.
하지만 백군 부모의 선택으로 인한 학폭 피해자가 된거다 = 백군 부모가 가장 잘못했다? 이 논리는 절대 납득 못하겠습니다.
그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가해한놈들은 약자를 괴롭힌 자들이에요. 백군 상황이 아니라 또다른 약자가 등장할때 그들이 같은 짓을 안할까요?... 전 한다고 봅니다.
모두가 백군을 따돌린건 아닐거에요. 결국 그럴 놈들이 그러는 거라고 봅니다.
@네루네코 맞습니다. 당연히 가해자는 분명!! 잘못한 일이죠. 부모님이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나라 영재교육 시스템이 문제죠.
@한가인좋아 하지만 학폭가해자가 없었더라도, 그 친구들과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해서 졸업을 했을까에는 많은 의문이 듭니다.
@한가인좋아 안타까워요. 조기진학이 아니라 저런 영재들을 키울 수 있는 별도의 시스템이 필요한것 같은데...
결국 가정이 좋은 친구들은 해외로 나가는데, 백군 집은 엄청 못사는 집이라서 그런 선택도 불가능했겠죠...
@한가인좋아 학폭과 따돌림이 없었다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지 않았을까요?
못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고등학생 정도면 인격이 어느정도 만들어져 가는 단계인데 그 시절부터 자기들보다 완벽한 약자로 판단되는 자를 저렇게 가해하는 아이들은 뻔하다. 자라나도 약자에게 저럴 행동을 할 아이들이고 군대나 사회에서 저런 유형들을 계속 봐와서 그 가해자들이 피해를 입어서 가해한게 아니라 원래 그런 아이들인거다
너무 맞는 얘기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시스템적으로 엄청 어린 영재들을 케어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에전에 제가 있을때 송유근도 실력도 실력이지만 좀 그런 부분이 있었구요.
말씀하신 부분들에 매우 동의합니다. 힘내세요
222
백군의 과제수행능력, 학업능력 부족이 따돌림과 괴롭힘의 이유가 된다는 것은 말이 안되요...
일반학교에서나 회사에서나 능력의 부족을 따돌림을 한다? 미친짓이에요
그걸 '영재고 애들은 학업, 입시가 중요하니까'포장하고 감싸주면 안된다는 얘기에요
본인들 입시가 얼마나 중요하길래 남의 인생을 망치는걸 정당화 합니까
백군도 정당하게 학교에 들어온 정상적인 구성원이에요
누구도 저 아이의 인생에 피해를 줘서는 안되는 거에요
대체 백군의 학업능력, 과제수행능력이 왜 도마에 올라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영재고 진학은 부모로서는 거의 최선의 선택이죠. 일반고, 일반중, 일반초에 진학했으면 백군이 행복했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부모들의 선택이 잘못된게 아니라 선배맘과 백군을 괴롭힌 학생들의 문제에요. 피해자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안돌아갔으면 하네요.
백강형 군보다는 5살이나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미성숙한 청소년.
성적이 모든것, 최우선인 곳에서 언론에 노출된 것보다는 부족하다고 평가받은 성적.
백강현 군이 버티기는 어려웠을것 같네요. 남들과 다른 길을 걸어갈때는 어른도 스트레스받는데..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풀 메탈자켓이라는 영화를 보면 고통스런 신병 훈련소의 생활속에서 고문관 동기의 어벙함에 같이 계속해서 얼차려 받는 다른 동기들이 처음에는 따뜻하게 안아주려고 하던 사람마저도 결국은 그 고문관 동기의 집단 괴롭힘에 참여하게 됩니다.
수년동안 엄청난 노력을 해왔고 지금이 앞으로의 인생이 걸린 중요한 과정이라 끊임없이 주입받는 상황에서 고1 아이들에게 그 고문관 동기 같은 어린 동생을 끌어 안아주길 기대하긴 함들다 생각합니다.
이 상황을 예상 못했다고 백군의 부모를 비난할 생각도 없지만 저 상황에 처한 17살 아이에게 저 정도의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생각도 안듭니다.
저도 이 의견에 동감합니다. 학생들이 악한 의도를 가지고 따돌렸다기 보다는 그냥 본인에게 도움 안된다고 생각해서 손절한 것 같아요. 어린 동생을 도와주지 못한 부분을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과학고라는 곳이 본인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경쟁자를 도와줄 마음의 여유는 없는 곳인 것 같아 보입니다.
다들 지점수 잘받으려고 물고뜯고 이게무슨 영재양성원임 그냥 좋은대학갈라고 하는곳이지 지필만봤으면 다른애들도 안물어뜯었을텐데 상대평가 시스템으로 가니까 그런거죠 뭐 안봐도 비디오네..
서울과고 모든 평가는 영재양성에 따라 절대평가입니다ㅡㅡ
아이들은 사과로 일단락 된거 같은데 문제는 학교 대응인거 같더군요
이건 학교문제로 보임다.
무능력 무책임 학생들을 자원으로만 보는
얄팍함
제기 애 아빠면 속상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