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슬램덩크가 나오게 된 계기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원래 꿈이 농구선수였다고 합니다. 고등학교때까지 농구부로 활약을 했고 대학시절까지도 서클활동을 했지만, 작은 키 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그 염원을 담아 슬램덩크라는 만화가 시작된 것이죠.
2.편집부에선 좋아하지 않았다.
슬램덩크의 연재를 시작할 때문해도 편집부에서는 이 만화를 그리 탐탁치 않게 여겼습니다. 농구라는 소재는 흥미롭지만 메인 스토리보다는 학원물의 사이드 스토리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여겼었죠. 하지만 이노우에는 반대로 농구가 중심이고 학원물이 사이드인 내용을 그렸습니다.
3.송태섭과 정대만
편집부에서는 불량스러운 학원물의 이야기를 넣으라고 작가에게 요구했습니다. 물론 불량학생 강백호가 주인공이었지만 강백호만으로는 불량학원물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힘들었기 때문에 나온 캐릭터가 바로 송태섭과 정대만이었습니다.
4.채치수
채치수는 강백호,송태섭,정대만과 반대로 농구의 중심에 서있는 캐릭터였습니다. 이노우에가 예전부터 뚜렸하게 정해놓은 캐릭터였다고 합니다.
5.명대사
정대만의 명대사 "안선생님 농구가 하고 싶어요." 이 후로 슬램덩크는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불량학원물에서 농구만화의 비중이 높아지는 계기였으며 이때부터 인기도 급상승했다고 합니다.
6.서태웅과 강백호의 모델
바로 마이클조던과 데니스로드맨입니다. NBA를 좋아했던 작가는 이런식으로 모델을 잡아갔는데, 채치수는 데이비드 로빈슨, 변덕규는 패트릭유잉 등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송태섭과 정대만은 불량학원물을 위한 캐릭터이기에 특정 모델을 잡아 그리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7.완벽한 캐릭터
바로 윤대협입니다. 주인공인 서태웅을 성장시키기 위해 한 수위인 캐릭터가 필요는데요. 윤대협은 서태웅처럼 체력이 약하지도 않고 자기중심적이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이정환과 도내 넘버원을 다투기도 하면서 변덕규의 지원할 수 있는 리더쉽도 갖추고 있었죠. 한마디로 결점이 없는 캐릭터였습니다. 때문에 작가가 가장 그리기를 꺼려하는 캐릭터이기도 했습니다.
8.상양
상양은 실제로 있는 고교농구팀이며, 만화에서와 같이 주장인 선수가 감독역할까지 겸하고 있었습니다. 상양의 김수겸은 송태섭을 성장시키기 위한 캐릭터로, 팀의 에이스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충실히 그려진 캐릭터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9.산왕전
이노우에는 산왕전을 그릴 때에 이르러서야 농구를 그림으로 옮기는 일에 자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선수의 개성의 부여하기 위해서 실존하는 선수의 플레이를 참고하였죠. 신현철은 하킴올라주원, 정우성은 앤퍼니하더웨이, 이명헌은 게리페이튼 그리고 김판석은 샤킬오닐을 참고하였습니다.
10.정우성은 실수
작가의 의도대로라면 슬램덩크 최고의 캐릭터는 사실 윤대협이였어여 했습니다. 그 다음이 서태웅인데 천재 정우성의 등장으로 인해 윤대협의 설정과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11.풍전고교
건앤런 전술을 사용한 풍전고교는 한국의 빠른농구를 참고하였습니다. 그 중심에는 허재와 강동희가 있었다고 하네요. 개성있는 전술을 펼치는 강호 풍전과의 대결은 북산이 주목받는 계기로 활용되었습니다.
12.강백호의 라이벌
강백호는 신체능력이 가장 큰 무기였다. 전국대회에서 그 능력을 뛰어넘을 수 있는 캐릭터가 필요했고 황태산이라는 캐릭터가 나왔으며 강백호에게 좀 더 중압감을 주기 위해서 샤킬오닐이 모델이라는 김판석을 등장시켰습니다.
13.우승팀
이노우에는 처음부터 북산이 우승할 수 있는 일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너무 진부한 소년만화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죠. 언젠가는 북산을 패배시켜야지라는 생각을 줄곧 하고 있었고, 그 시점을 산왕전 다음으로 잡은 것은 우연이었습니다. 고교농구는 어떻게 될 지 모르는 대회이기 때문에 작가는 대영공고가 우승을 하는 것이 스토리상 가장 적합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티스토리 블로그
첫댓글 허재와 강동희는 정말 의외네요
이명헌이 게리 페이튼ㅋㅋㅋ치곤
너무 과묵한...
용! 뿅! 거리는게 나름 트래쉬토크였을수도
에이스킬러가 허재였나보네요ㅎㅎ
nba 리거도 아닌 애들이 잘 하니 얄미워 보였는듯 그때는 한일전 매번 이겼었는데...
근데 슬램덩크는 OTT로 언제 나오는지..
풍전 한국썰과 nba선수 모티브는 강백호 로드맨 외에는 루머라는 썰이 있네요.. 작가가 직접적으로 그런말 한적없다고
정대만 슛폼 진짜 잘 그렸네요. 손목 터는 거... 빨리 ott로 돌아오려므나... ㅜㅜ
슬램덩크2 그려줘요...
정말 정말 이상해도 욕하지 않을게...
그래서 후속은요? 네?
풍전 한국썰은 첨듣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