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1회 정모때는 30명, 2회 정모때는 4명, 3회 정모때는 20명였던 점을 감안, 아래 언급했던것과 같은 예상인원을 노렸는데...
얼추 약 30명 남짓한 회원이'르송'을 메웠습니다.
근데 말이야,
도대체 남자 회원들이 여성의 반의 반도 안되는건 둘째치고
새내기들은 어디가고 어디서 예비역들만 튀어나왔는지... -_-;;
사실 저는, 며칠전부터 계획했던 안산 월곶과 시화호를 다녀왔습니다.
이수역에서 4호선을 타고 오이도까지 갔다가, 오이도에서 버스를 타고 15분정도 가니까 바로 바다가 보이더군요.
집에서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나중 코스였던 정모에 늦게 도착했지마는,
수평선에 살짜기 걸치는 석양도 볼수 있었고, 찬바람을 등진채 석화(굴)을 까시는 할머니들도 볼수 있었습니다.
정장 단추를 풀고 바람에 펄럭인채 방파제 모서리에 서있는 기분이란... ^^* 짜릿이라면 좀 이상한가요? ^^
시간만 잘 맞추면, 간만의 차로 물빠진 서해갯벌을 걸을수 있었는데 아쉽더군요.
암츤 이렇게 구경하고 오이도에서 4호선을 타고 얼레벌레 압구정쪽으로 와서는,
정시보다 약 1시간40분정도 지난 시간에 정모장소로 도착했습니다.
'르송', 왁XX껄한 분위기가 되어 있을줄 알았는데, 모두들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분위기...
가만히 보니 남자가 정말 없더군요. 10명도 안되었던데....-_-;
낯익은 분들도 많이 있었고, 첨보는 사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탕에서 혼자 헤엄치는 기분이 여간 뻘쭘한게 아니더군요... 간만에 '철판'익귀가 뻘쭘을 느꼈습니다...-_-;;
오이도에서 오던 길에 빨리 오라고 전화하던 이유를 알것 같았습니다.
여기저기 로비와 홍보를 마친후, 술도 몇순배 돌다, 2차인 노래방에 갔습니다.
곳곳에 아직도 여초현상에 불만을 품고 있던 여성분들이 계셨던지라, 초반부터 망가졌습니다.....-_-;;
목도 거의 쉴대로 쉬고.....-_-;;
2차를 마치고 절반이상이 귀가하였고, 나머지 정예맴버에 의해 3차 댄스클럽에 갔습니다.
시간관계상 30분정도밖에 머물수 없을것 같아 (mono만큼은 안되더라도) 간만에 허리좀 돌렸습니다. ^^;;
이래뵈도 6,7년전만 해도 강남의 나이트를 휘젓던 댄싱머신이었는데...-_-;; 나이가 나이이다보니...ㅡ,ㅜ
그렇게 해서, 저는 유령회원 한분과 김여울, 놀라운걸 등과 함께 귀가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정모후기입니다.
이후에 5차까지 있었다니, 정말 대단한 체력입니다....-_-;;
제가 왠만하면 모든 분들을 기억할수 있는 기억력을 갖추었지만,
어제는 좀 곤란해서 몇몇분들만 언급하겠습니다.
프렌드, 모노, 미현이, 풍경, 아라리, 담비, 순수,
이미, 놀라운걸, 민트, MY LOVE, 파라뮤직, 해피,
큐트으니(첨본 회원중 눈에 띈 몇안되는 분이었습니다 ^^), 정지
Espoir(역시 첨본 회원중 돋보이던 분이었습니다 ^^),(홍진경닮았다는 친구분...훨씬 낫던데...^^)
여울^^, 석계동의 유령회원, 여울(강한여울-디게 어려보이더라^^), 주영이
일산에서 내려오신 미술학부(노래 정말 잘하더군요...), 독일어 특기자(담번엔 박치기 한겜~? ㅋㅋ)
깜찍이 정규, 개포동 로우, 래퍼 크리스(미안하다. 이 닉넴이 가장 어울려^^), 02학번 법대생, 프렌드 과친구들...
또 기억이 나는데, 구체적으로 대화를 못해서....-_-;; 몇몇 인상착의를 말씀드리자면,
- 세명이 있었는데, 한명은 KBS 아나운서 최은경을 닮았고, 한명은 목동에 살며, 한명은 바바리를 입으신 모델같은 분들 ^^
- 역시 여러명이 있었는데, 진짜 솔직히 CF모델해도 될만한, 노래방에서 저와 함께 있다가 먼저 가셨던,
그 중 한명은 정말 소찬휘 귀싸대기를 날릴만한 가창력을 지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