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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ㅡ 그렇게 알아. 잠시 뒤에 봐!
전화가 뚝 끊겼다. 정신이 몽롱하다. 자다 일어나서 이게 왠 봉변이람. 끊어진 핸드폰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니 곧 통화종료 화면이 뜨고 액정이 꺼져버렸다. 이… 이런 미친! 잠결에 기습을 당하다니. 맙소사. 안돼!
‘5분 후에 찾아갈게. 아가! 준비하고 있어.’
아침 7시에 다짜고짜 자는사람 깨워서 한다는 소리가, 5분 후에 온다고? 아니, 최도진 이 미친놈은 잠도 없나. 그리고 준비라니. 무슨 준비? 댁한테 시달릴 마음의 준비를 하란 말입니까? 그러기엔 5분은 너무 짧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아씨, 이 모든 말을 전화기에 대고 최도진에게 직접 말했어야 했는데!
“여보세요? 예?”
밖에서 우현이 형 목소리가 들린다. 형도 참 잠도 없다. 스물 일곱 살이 되면 늙어서 잠이 없어지나? 대충 잠옷을 벗고 반팔티에 반바지를 챙겨입고 밖으로 나가니 형이 얼척이 빠진 얼굴로 전화기를 붙잡고 쇼파에 앉아있다. 한참을 멍하니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를 듣던 형이 겨우 입을 떼서 한 마디 건넸다.
“…드디어 미치셨군요.”
왠지 전화 상대가 누구인지 알 것도 같다.
“끊겠습니다. 내일 서에서 뵈요.”
형은 전화를 끊고도 한참을 정신줄을 놓고 있었다. 내가 다가가서 발로 툭툭 건드리니 그제야 날 봤다는 듯이 배시시 해맑게 웃었다. 형은 진짜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니까.
“동생아…….”
“개차반장이지?”
“웅.”
그럼. 형이 미쳤냐고 말할 상대는 최도진 그 인간밖에 없지.
“미쳤어. 설마 정말 미쳤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뭐래?”
“‘정형사. 나 좀 이쁘게 봐줘.’라고……. 진짜 미쳤나, 이 인간이.”
형의 얼굴 근육이 씰룩거렸다. 당황스러울만도 하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었던 부하직원에게 갑자기 이쁘게 봐달라니. 형의 기분이 백번 이해가 가서 나도 같이 얼굴 근육을 씰룩거려주었다.
“내가 저번에도 말했을텐데.”
이… 이 목소리는. 뒷목이 오싹해졌다.
“정형사 좋아서 이러는거 아니라고.”
제발 환청이기를 바랐지만 애석하게도 정말로 우리집 현관문 앞에 서있는 것은 최도진이었다. 반팔티에 약간 헐렁한 청바지를 입고 양아치마냥 우리집 신발장에 삐딱하게 기대어 서있는 모습이 참… 갓 강림한 마왕처럼 보였다.
“내가 문단속 잘하랬지…….”
“아까 우유 배달온거 챙길 때 깜빡…….”
내 질책에 형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형은 아직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최도진을 한참 쳐다보다가 눈이 왕방울만하게 커져서는 나를 휙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탄탄한 손바닥으로 내 어깨를 꽉 잡았다. 아, 진짜 아퍼.
“설마. 아니라고 말해, 도현아.”
“형아.”
“꿈이겠지? 하하하! 꿈이 너무 리얼해서 믿을뻔했잖아. 휴…….”
형이 실성한 사람처럼 반쯤 벌린 입 사이로 웃음을 흘렸다. 최도진이 혀를 쯧쯧 차며 끼고있던 팔짱을 풀며 신발을 벗고는 집 안으로 성큼성큼 걸어들어왔다. 오, 오지마…….
“정형사.”
“…아까 미쳤다고 한 건 잊어주십쇼, 반장님.”
“싫어.”
초딩과 다를바가 없는 최도진이 나를 살짝 끌어당기자 형의 손에서 힘이 스르르 풀렸다. 결국 늘 그랬듯이 최도진은 나를 자기 옆에 바짝 끌어당겨 내 목에 팔을 둘렀다. 자동으로 썩소가 입에 걸린다. 형의 표정도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반장님, 도현이는 놔주시죠.”
“내가 왜?”
“도현이 괴롭히지 마십쇼. 제 하나뿐인 가족입니다.”
형이 꽤 강건하게 나왔다. 순간 감동이 벅차올라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형아…….
“…정형사.”
“왜요.”
“예전에도 느꼈지만 정형사는 착각을 참 잘해.”
최도진의 말에 형과 내가 동시에 얼이 빠져버렸다.
“오늘 난 한진외고 인기폭발 학생회장 정도현군의 가정교사로 온건데.”
최도진의 말에 형이 어이가 없단 표정으로 한참을 못박힌 듯 서있다가 나를 돌아보았다. 눈빛을 읽어보니 ‘진짜냐?’하고 묻는 듯하다.
“어……. 형아, 어쩌다가 그렇게 됐어.”
“진짜라고?”
“미리 말 못해서 미안해.”
형이 좋아하는 꽃미소를 매우 억지로 지어주고는 그대로 최도진의 팔을 잡아 내 방까지 질질 끌고 들어왔다.
“미쳤어요? 진짜로 이 아침바람부터 찾아오면 어떡해요?”
“그럼 가짜로 찾아와?”
“그건 아니지만요, 그…….”
진짜 최도진은 내 말문 막기에 도가 텄다. 결국 할 말이 마땅히 없어 입을 다물어버리고 침대에 걸터앉았다. 그러자 갑자기 방문을 잠그는 소리가 들렸다. 화들짝 놀라 돌아보니 최도진이 문이 닫힌걸 확인하고 서서히 다가왔다. 이, 이런 미친…….
“아가.”
“악, 진짜 내 몸 털끝 하나라도 건드렸다간…….”
“누가 정형사랑 형제 아니랄까봐, 착각도 잘해요.”
잉?
“책 펴. 공부하자.”
이런 미친
ㅡ 2년간 종적을 감추었던 연쇄살인마가 최근 서울에서 모습을…….
아침부터 시끄럽다 했더니 형이 티비를 안끄고 나갔구만. 요새 경찰서가 말이 아닌 모양이었다. 최도진도 갑자기 매일 오던 발걸음을 끊었고, 형도 얼굴 보기가 힘들어졌다. 텔레비전을 끄고 마지막 점검을 했다. 가스 밸브 잠궜고, 불 다 껐고, 오케이. 운동화를 신고 문 밖을 나섰다. 이제 완전히 여름이구나. 하긴, 기말고사도 다 끝났으니 한여름이지 뭐.
아, 기말고사는 대박이었다. 최도진 버프를 등에업고 성적이 쑥쑥 올랐다. 기분나쁘게도 최도진이 집중적으로 도와줬던 수학과 과학의 성적이 특히 수직상승했다. 킁.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되는데 시험이 끝나자마자 최도진은 종적을 감추었다. 아침에 최도진 없으니까, 뭐랄까. 음……. 아주아주 매우매우 쪼오금 심심하다.
“송송!”
“여, 정도현.”
마침 등교하던 송씨네 악마들을 만났다. 우연히 만났다기 보다는 얘네가 나를 기다린 느낌이다.
“너네 나 기다렸냐?”
“어.”
“왠일로?”
“요새 좀 흉흉하잖아.”
“뭐가?”
내 말에 송씨네 악마들이 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날 쳐다본다.
“넌 뉴스도 안보고 사냐?”
“고3은 속세와 인연을 끊어야 하느니라.”
“야, 그래도 목숨은 챙겨야지.”
목숨? 의아한 표정으로 송겨울을 돌아보자 송씨네 쌍둥이는 나를 사이에 두고 조곤조곤 이야기를 해주기 시작했다. 대충 들어보니 2년 전에 홀연히 사라졌던 연쇄살인마가 다시 나타났는데 그게 이 부근이란다. 뭐, 부근이라고 해봤자 한참 떨어진 곳이지만.
“서울시 경찰들은 전부 난리가 난 모양이더라.”
“도진이 형님도 요새 안보이잖아. 확실이 큰 일이지.”
“그래서 우리가 널 지키러 왔잖냐, 정도현.”
짜식들, 쪼금 감동이다.
“그 살인마 나타나면, 내가 저 송여름을 고기방패로 던지고 널 데리고 도망쳐주마.”
“뭐? 이 개새가.”
“넌 우릴 위해 희생해라, 송병신.”
“닥쳐, 송호구새꺄.”
송여름이 송겨울의 멱살을 잡았다. 그러자 송겨울도 지지않고 교복 셔츠깃을 잡았다. 하복은 천 약해서 잘못하면 찢어질지도 모르는데, 저렇게 세게 쥐다니. 지들이 돈을 안버니까 물건을 아껴야된다는 생각이 없는게지. 결국 두 놈의 귀 하나씩을 붙잡고 학교까지 질질 끌고갔다는 슬픈 후문이 있다.
* * *
“야, 진짜 조심해라!”
“내가 애냐?”
“장난하는거 아냐. 너 존나 만만해보이거든?”
학원에 가는 날이라 야자를 하지않고 나오려니 송여름과 송겨울이 계속 조심하란다. 아니, 무슨 다섯 살배기 아들래미 어린이집 보내는 것도 아니고. 끝까지 뒷걸음질로 따라오는 송씨네 악마들. 진짜 고맙긴 한데……. 귀찮다, 이 자식들아!
“만만은 무슨.”
“얘 왜이렇게 걱정되냐?”
“나도. 병신아, 우리 야자 빼고 정도현 학원까지 따라갈까?”
“그럴까, 송호구?”
얼씨구. 야자 안하려고 이젠 별 변명을 다 짜내는구나.
“걱정마. 수상하게 생긴 사람 나오면 바로 너희한테 전화하고 도망칠게. 오케이?”
결국 버스정류장까지 나와서야 송씨네 쌍둥이의 발걸음이 멈추었다. 저 똥씹은 표정들 하고는. 쯧. 녀석들의 팔뚝을 한 대씩 손바닥으로 쳐주고 존내 쿨하게 손바닥을 흔들며 인사해주고는 마침 오는 버스에 올라탔다. 저 녀석들이 오바해서 그런거 아니라는거 잘 안다. 이 근방 모든 학교에서 지금 휴교령을 내리니 마니 하는 상황이니까.
…그런데 왜 하필 우리동네야 짜증나게. 전국의 살인 강도범들은 전부 이쪽으로 몰리나. 얼마 전에도 그 전라도에서 칼들고 강도짓했다던ㅡ그리고 내 손에 상처를 낸ㅡ 인간도 우리동네로 도망오고 말이야. 이번에 연쇄살인범도 그렇고. 우리동네는 왜 범죄자들의 핫 플레이스냐고. 씨…….
“어? 아저씨 잠시만요!”
시… 시벌. 내릴데 놓칠 뻔했다. 쓸데없는 생각을 하니까 이러잖아. 어짜피 나랑은 상관 없는 일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자. 뭐……. 우리 형이랑 최도진은 고생해야겠지만 말이다.
“저기, 학생.”
그나저나 이 학원은 언제까지 다니나. 이제 슬슬 끊고 자습에만 몰두하고 싶은데.
“학생?”
어짜피 최도진한테 도와달라고 하면ㅡ의외로 쓸데없는 미친짓 안하고 정말로 공부만 도와주더라ㅡ 왠만한 학원이나 과외보다는 잘 가르쳐주니까, 끊어도 별 걱정은 없지.
“저기요!”
“네?”
누가 날 불렀나 싶어 돌아보니 훤칠한 키에 양복까지 갖춰입은 남자가 서있었다. 안경에 서류가방이라니. 능력있는 회사원 포스가 줄줄 흘러내린다. 남자는 자꾸만 시계를 흘끗흘끗 쳐다보며 주변을 산만하게 눈으로 훑었다. 많이 바쁜가?
“혹시 이 근처에 비안생명 빌딩 어딨는줄 알아요?”
비안이라면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대기업인데. 역시 능력있는 회사원이었어.
“네. 버스 한 정거장 정도 거리에 있는데요.”
“여기서 보여요?”
“지금 저 건물에 가려서 안보이는 것 같은데…….”
“그러면 그 빌딩 보이는데 까지만 데려다 주면 안되겠어요?”
응? 말없이 남자를 쳐다보니 남자가 멋쩍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아, 바쁘면 도와주지 않아도 돼요. 내가 괜히 실례한건가.”
“빌딩 보이는데 까지라면 뭐, 바래다 드릴게요.”
하여간 정도현 오지랖은 광활하기가 그지없다니까. 학원 시간도 좀 남았고 하니 빌딩 보이는데까지라면 조금만 가면 되니까 금방 갔다가 오니까. 괜찮겠지.
“미안해요. 잠시 뒤면 급한 회의가 있는데 길을 못찾아서, 하하…….”
“괜찮아요.”
길 모퉁이를 돌았다. 여기부턴 쫌 후미진 길인데, 괜찮겠…….
퍼억
뒷통수에 강한 충격이 왔다. 정신이 혼미해진다.
“엄마가 낯선 사람 조심하라고 안가르쳐주시던?”
맞다……. 미친놈들은 겉보기엔 멀쩡하게 생겼다는걸 깜빡했어…….
+)
핰...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저를 처단하세여 ㅠㅠㅠㅠㅠㅠㅠ
하도 안써져서 머리를 이리굴리고 저리굴리고 한 화를 썼다가 통째로 지우고 다시쓰고 하다가
그냥 빨리 진행시키고 치우자 싶어서 조금 빠른감이 있긴 하지만 일을 터뜨렸습니다
다음부터는 업뎃을 좀 빨리(라고 해봤자 절대 매일은 안될거에요...ㅠㅠ...)해보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추천 해주시는분들 너무너무 사랑해요!!!!
첫댓글 오셨군요^^ 잘읽었어요~ 도현이가 위험에처했네요~어찌될지궁금해요~ㅠㅠ
♥ ㅠㅠ 너무 늦게왔죠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 폭풍 오지랖때문에 위험에 처한 도현이가 어떻게될지는 다음화에서 바로 밝혀지겠죠!? 다음화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7살 됐다고 아침잠 없어지는거 아니예요...흑흑흑 저 그보다 훌쩍 많은데 아침잠 넘넘 많아서 죽겠어요...
우리 우현이 정신줄 놓을일 발생했네요...도현이 어쩐다냐...도진이가 얼른 구해줘야 하는데...
글 잘 안 써진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편하게 풀어주세요...아~~~이말이 전혀 도움이 안될라나...
아무튼 저는 그저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다음편 기대할게요.
♥ 하와이갑부님 댓글은 언제 읽어도 힘이납니다!! 도현이가 친하게 지내는 유일한 두 어른이 아침잠이 없어서 성급한 일반화를 내린거겠죠ㅎㅎ? 저도 아침잠이 많아요 ㅠㅠ 하루가 남들보다 짧아서 업뎃도 남들보다 늦어지는 걸지도...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다음화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완젼 새로운거 나와서 완젼 조하횸!!!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맨 마지막에 엄마가 낯선사람 찾아가지말라고 안가르쳐주든?이거 아 완젼ㅋㅋㅋ그때부터 긴장감 고조인데 끝...ㅠㅠ완젼 다음이야기 궁금!!!빨리 업뎃 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최곸ㅋㅋㅋ
♥ 음? 제스/가 뭐죠? 저는 문명의 미개인이랍니다 ㅠ^ㅠ.. 저기서 끊은건.. 기다리시는 분들 똥줄타시라고(?)... ㅋㅋㅋㅋ 는 뻥입니다. 핰 다음화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아아아 그디어 뭔가 오는건가요?! 점점 기대되네요 ㅎㅎㅎ 담편은 빨리빨뤼 오셔야되요!ㅎ
♥ 넵!! 다음화는 꼭!! 일찍 가져올게요!! 약속!! 매일 늦게와서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고이써요ㅠㅠ 힝.. 다음화에서 무슨 일이 벌어져도 벌어져야겠죠? 도현이는 어떻게 될까요.. 저도 아직 잘 모르겠네요. 다음화도 많이 기대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도진군이 구하러오겠지요?하하 ... 매일매일안써주신다니 ㅠㅠ 올리실수잇을때 올리세요 ㅎ 언제나 기다리고있답니다~
♥ Tourlove님 댓글은 처음보는것 같아요~~ 댓글창에 처음보는 닉네임이 늘어날때마다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져요! 매일매일은 불가능해도 지금까지처럼 일주일에 한번씩 올리는 대참사는 더이상 만들지 않겠습니다 ㅠㅠ 다음화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ㅎㅎ
ㅋㅋㅋㅋ대사하나하나가 남자들말투랑 너무비슷해서 웃겨요 ㅋㅋ 작가님이남자인줄알았어요 ㅋㅋ다음편기대해요~~
♥ 앜 그런가요!! 다행이다 ㅠㅠ 한 마디 한 마디 쓸때마다 남자들의 사고방식과 말투를 최대한 베껴내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헛수고가 아니었나봐요! 매번 늦게와서 너무 죄송하구요ㅠㅠ 다음화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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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몰입도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웰컴!!!!!! 흐흐 햇살홀릭님도 이번화 댓글창에서 처음 뵙는것같아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다음화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ㅎㅎ
도현이어뜩해ㅠㅠㅠㅠ
작가님 진짜 오래 기다렸다구요ㅠㅜㄴ
♥ 너무 늦게왔죠ㅠㅠㅠㅠ 제가 진짜 몹쓸ㄹ것입니다.. 다음부턴 이런 8일만에 올리는 대참사따위 절대로!! 없도록 할게요 ㅠ^ㅠ 다음화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오오오ㅠㅠ 무한 기다렸습니다 ㅋㅋ 도진이가 도현이를 구하겠죠?ㅠㅠ 너무 착한한 도현이 ㅠㅠ
♥ ㅠㅠㅠ 너무 늦게왔죠 ㅠㅠㅠ 죄송합니다... 반성하고있써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착해빠진 도현이를 구해주러 나타날 사람은 뭐 보나마나 도진이겠죠ㅎㅎ? 다음화도 기대 많이해주세요~ 댓글 감사해요!
헉, 도현이가 또 미친놈한테 걸린겨?
♥ 연양님 댓글 처음보는것 같아요! 아... 아닌가... 아니면 반성하겠슴다 ㅠ^ㅠ.. 이번에 걸린 미친놈은 귀여운 도진이같은 사람이 아니라 제대로 미친 사람입니다 으헝 불쌍한 도현이ㅠㅠ.. 다음화두 기대 많이 해주세요~ 댓글 너무너무 감사해요!!
최고세요 너무 잘 읽고있어요~ 얼릉 돌아와주세요~!
♥ 잘 읽고있다고 해주시니 정말 다행이에요 ㅠ^ㅠ 응원해주시는 댓글에 힘입어 오늘 바로 9화 업뎃했습니다!! 앞으로도 쭉 응원해주세요~ 댓글 너무너무 감사해요!
이런.... 핫플레이스 ㅋㅋ
감사합니다.
♥ 온느님 댓글은 항상 감사하게 보고있습니다 ㅠㅠ 제가 더 감사해요 힝.. 8화 늦게온 반성으로 9화는 하루만에 업뎃했어요! 응원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댓글 감사히 받겠습니다!!
^^ 오늘도 재밌게 잘 보았어요..다음편도 기대기대~ㅋㅋ
♥ 매회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매번 너무 늦게가져와서 너무 죄송할 따름입니다 ㅠㅠ 반성하는 의미로 다음편 바로 오늘 업뎃했어요!!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