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오늘, 국민들의 우려와 국회의
질타가 쏟아졌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따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총리가 발표한 입장이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이라고만 밝혔습니다.
(리포트)
오염수 방류를 앞둔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규제혁신 관련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러한 킬러규제는 우리 민생경제를 위해서 빠른
속도로 제거되어야 할 것입니다."
같이 있던 한덕수 국무총리는 회의를 마친 뒤
오염수 방류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의 별도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따로 언급이 있었는지 묻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리의 입장이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이라며
"총리가 대통령의 뜻과 다른 말씀을 하겠느냐"
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정치적
선동이 아니라 과학"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가시화된 뒤
윤 대통령이 공개 메시지를 낸 건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지난 5월 7일)]
"우리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
하였습니다."
이후 공개 언급을 자제한 대통령은 먹거리 불안이
일자 수산시장을 찾는걸로 에둘러 대응했습니다.
(중략)
여권 일각에선 "대통령이 아닌 차관이 중요한
문제에 대한 정부의 공식입장을 발표한다"는
비판이 나왔고 야당도 대통령의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침묵은 과거 다른 사안들에 대해서도
이어진 바 있습니다.
장모 최은순 씨의 법정 구속, 해외순방 중
일어난 오송지하차도 참사 같은 예민한 사안에서
대통령의 설명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 출처 : 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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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면서 용산으로
기어 나와서 '도어스테핑'이라는 눈 가리고 아웅식
쇼로 국민들을 현혹하나 싶었지만,
처참할 정도의 상황 인식능력과 정무 감각으로
'아무말 대잔치'를 펼치면서 여론이 악화되고
국정수행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자 그 마저도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대통령의 해명, 사과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죠.
이번 오염수 방류 건과 관련하여, 일본측에게
암묵적으로 힘을 실어준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윤석열 대통령 본인입니다.
사과든 해명이든 국민들은 대통령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싶어 하지만, 오늘도 화살받이 역할은
바지 총리가 대신하여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껄끄럽거나 불리한 이슈에는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하는 대통령, 이런 대통령을 믿고
어디까지 가야 할지 한숨이 나옵니다.
국무회의가 열리면 참가자들(국무위원들)에게
엄중하게 지시를 내리는 냥 - 그러나 사실상은
전 국민에게 경고하며 호통치듯이 내뱉겠지요.
"우리의 국익과 한-일 관계를 저해하는 오염수
괴담 유포 세력에 대하여 단호하게 대처하라!"
아마 그럴 겁니다.
첫댓글 진짜 정치 쉽게 한다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니..
오염수 방류 카르텔은 압수수색 안하냐?
나중에 빠져나갈 구멍 만들어놓는거지...
총리 입장이 정부 입장이면 대통령은 사라지든가 해라...
이게 되게 짜증나는게, 오염수 방류로 입은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증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울거거든요
이번 정부 임기가 끝나고 나서 한참 뒤에야 통계로나마 간접 확인할 수 밖에 없을거에요
그러니 대충 문대고 넘어가면 된다는 대통령실의 계산이 선 것 같아요
ㅡ ㅡ
도대체 왜 이런 위대하신 분을 뽑았지???
그리고 이러는데도 계속...
진짜 저렇게 편하게 대통령하는사람있을까 싶어요
미친 과학
우리가 총리제였던가ㅋㅋㅋㅋ
서울대 법대 동문회는 뭐하냐. 하버드 동문들은 뭐하고.
진짜 편히 해먹네. 책임질 말은 일절 안하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