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야드 키플링의 시, The Deep-Sea Cables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무슨 뜻인지 감이 오지 않네요. 원문은 다음과 같고,
The wrecks dissolve above us; their dust drops down from afar --
Down to the dark, to the utter dark, where the blind white sea-snakes are.
There is no sound, no echo of sound, in the deserts of the deep,
Or the great grey level plains of ooze where the shell-burred cables creep.
Here in the womb of the world -- here on the tie-ribs of earth
Words, and the words of men, flicker and flutter and beat --
Warning, sorrow and gain, salutation and mirth --
For a Power troubles the Still that has neither voice nor feet.
They have wakened the timeless Things; they have killed their father Time;
Joining hands in the gloom, a league from the last of the sun.
Hush! Men talk to-day o'er the waste of the ultimate slime,
And a new Word runs between: whispering, "Let us be one!"
19세기 말 해저 (전신) 케이블을 설치한 것을 찬양한 시라고 합니다. 일단 저는 이렇게 번역을 했는데, 아무래도 미심쩍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물론 다른 부분도 좀 봐주시고요...
난파선이 분해된다, 멀리서 잔해가 떨어진다 ―
어두운 곳으로, 칠흙같이 어두운 곳으로, 눈먼 흰 바다뱀이 있는 곳으로.
소리 하나 메아리 하나 들리지 않는 깊고 깊은 사막,
바닷 속 거대한 잿빛 진창, 껍질을 두른 케이블이 꿈틀대는 곳으로.
여기 세상의 자궁에서― 여기 지구의 늑골에서
말이, 인간의 말이 명멸하고 내달린다 ―
경고와 슬픔, 승리를 전하는 말이, 인삿말과 떠들썩한 웃음이 ―
정적(靜寂)을 깨는 힘은 목소리도 발걸음도 아니었으니.
어둠과 손을 잡고 일몰(日沒)의 동맹(a league from the Last of the Sun)을 맺어,
그것은 영원한 사물을 깨웠다, 아버지인 시간을 살해했다.
쉿! 이제 사람들은 황량한 진창에 대고 말한다,
새로운 말(Word)이 달린다, “우리는 하나다!”라고 속삭이며.
첫댓글1league가 3mile이군요...그렇다면 해저 이만리(20,000 Leagues Under the Sea)는 실제로는 약 해저5만리(해리로)여야 맞는거네요...참고로...리(里)는 약 393m....다른 한자를 사용하는(옮겨붙이기가 안되네요) "리"가 마일을 나타내기도 하구요...해리(海里)는 1852m라고 하네요...
잠깐!( 제 의견)....... 손을잡고, men talk,hush, between, Let's~~, whisper, 등으로 볼 때 league를 사람으로 보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뜻을 합친 사람들이 , 어둠 속에 손을 잡고~~ " 그리고 sun은 gloom과 대조로.지상의 비유로.
첫댓글 1league가 3mile이군요...그렇다면 해저 이만리(20,000 Leagues Under the Sea)는 실제로는 약 해저5만리(해리로)여야 맞는거네요...참고로...리(里)는 약 393m....다른 한자를 사용하는(옮겨붙이기가 안되네요) "리"가 마일을 나타내기도 하구요...해리(海里)는 1852m라고 하네요...
시의 흐름상 league가 거리를 나타낸다고 봄이 맞지 싶습니다. 동맹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전치사가 with이 맞지 싶거든요. "일몰 수마일 아래, 어둠과 손을 잡고서" 정도로 번역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flicker and flutter and beat는 전기신호가 깜빡깜빡 넘실넘실 고동치듯이 케이블을 통해 전송된다는 뜻이지 싶어요. 음... 그래서 "깜빡깜빡(깜빡이며) 넘실넘실 고동친다" 정도로 번역하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좋은 의견들 감사... 막판에 저도 league가 거리가 아닐까 해서 긴가민가했는데, 다수결에 따르겠슴다...^^
<태양이 잠긴 저 어두운 곳, 암흑과 손을 잡고> 쯤으로 번역할까 합니다. 이제 감이 아주 옵니다... 글고 때복님 의견도 감사.. 걍 시적 (번역) 허용으로 봐주셈~
잠깐!( 제 의견)....... 손을잡고, men talk,hush, between, Let's~~, whisper, 등으로 볼 때 league를 사람으로 보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뜻을 합친 사람들이 , 어둠 속에 손을 잡고~~ " 그리고 sun은 gloom과 대조로.지상의 비유로.
shell-burred cables creep. 껍질을 두른 케이블이 ----> 조개껍질이 달라 붙어 있는 --->조개 껍질을 두른
Joining hands 하고 a league 하고 같은 뜻으로, 또한편 깊이 잠겨있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두루두루 생각해서 선택한 단어같습니다. 해저 케이블이 연결된 상황을 // 어둠속에서 손을 잡고 일몰로 부터 동맹을 맺어
앞의 They는 cable이니 ; 손을 잡을 수 없고, "쉿"할 수 없지요. 진짜 사람은 a league로 보여 지네요.......( 단지, 참고하시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