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이끼 낀 바윗돌, 그 묵묵함에 대하여
출처 한국일보 :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101508150000593?did=NA
계곡 안 바윗돌의 삶은 늘 무언가에 가려지는 시간의 연속이다. 봄에는 화려한 꽃잎 이불 아래 숨었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물빛에 존재감을 낮추었으며, 가을이 깊어지고 있는 지금은 낙엽에 숨을 준비를 하고 있다. 부안=왕태석 선임기자
졸졸 흐르는 계곡물에 어느새 가을의 빛깔이 깊게 스며들고 있다. 한때 화려했던 봄날의 꽃잎을 비추고, 여름날 초록의 싱그러움을 고스란히 담아내던 투명한 물결 위로 이제는 붉고 노란 낙엽들이 하나둘 살포시 내려앉는다. 조만간 이 낙엽들이 수면을 빽빽하게 덮고, 차가운 바람에 물길마저 얼어붙으면 이윽고 쓸쓸한 겨울이 찾아올 것이다. 조용한 물소리를 들으며 시선은 물가 한구석을 지키고 있는 조그마한 바윗돌 하나에 머물렀다. 초록빛 이끼를 도톰하게 덮어쓴 그 바윗돌은 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계곡 안 바윗돌은 봄에는 화려한 꽃잎 이불 아래 숨었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물빛에 존재감을 낮추었으며, 가을이 깊어진 지금은 겹겹이 쌓인 낙엽 아래 모습을 감추고 있다. 부안=왕태석 선임기자
돌이켜보면 바윗돌의 삶은 늘 무언가에 가려지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봄에는 화려한 꽃잎 이불 아래 숨었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물빛에 존재감을 낮추었으며, 가을이 깊어진 지금은 겹겹이 쌓인 낙엽 아래 모습을 감추었다. 계절의 화려함에 눈이 빼앗겨 그 자리에서 묵묵히 숨 쉬는 작은 바윗돌을 알아보는 이는 많지 않다. 그러나 꽃향기에 취하고 신록에 묻히며 쓸쓸함 아래 덮일지라도 바윗돌은 단 한 번도 그 자리를 원망하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때로는 거센 큰비에 사정없이 구르고 물길 따라 떠내려가겠지만, 어디로 밀려나든 돌은 변함없는 돌이다. 거친 물살이 지나면 또다시 어느 이름 모를 물가에 자리 잡고 다가오는 계절을 온몸으로 느끼며 제 삶을 살아갈 뿐이다.
계곡 안 바윗돌의 삶은 늘 무언가에 가려지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가을이 깊어진 지금은 낙엽 겹겹이 쌓이고 있다.
꽃처럼 화려하게 피었다 지는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기 쉬운 현대인의 삶 속에서 아무런 말 없이 오롯이 모든 계절을 품어내는 저 작고 이끼 낀 바윗돌이 오늘 우리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세상의 유행과 변화가 아무리 어지럽게 몰아치고 세월이 흘러도 제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삶을 이어가는 그 단단한 침묵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이 아닐까. 깊어가는 가을날 계곡가의 작은 바윗돌이 전해주는 평온함과 묵묵한 존재감이 당신의 일상에도 든든한 위로로 머물기를 바란다.
계곡 안 바윗돌에 가을이 깊어진 지금은 낙엽이 겹겹이 쌓이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행복이 넘치는 곳,
『빛명상』
10월의 빛역사
1987.10.03 화왕산 동굴 노인과의 만남과 비서
1994.10.15 학회설립과 고려예식장 첫 공개 강연회
1995.10.7. 한라산 서치라이트 빛현상
1997.10.10 손인수 교수의 빛만남과 웰다잉
1999.10.02 어머니의 꿈
1999.10.04 계룡산 신원사의 풍경소리
2000.10.20~31 메주고리예 성모님
2015.10.10 카프리섬 제2의 빛만남
차향은 달빛을 머금고
우주 삼라만상이 조용히
순환하는 운행의 고요에
님 향한 글을 쓴다
창세기에서 현재까지
쌓인 전설들 찻잔 넘어
도란도란 새어 나오며
전설의 이야기들은
달빛 아래 흐르는
그리움으로 머물렀다가
가랑잎 추억으로 남겨진 채
가을 하늘 피어오르는
몽실 구름으로 승화한다
깊은 밤 홀로
잠 못 이루는 님
바라보다
안개구름은
겨울밤 빛향기 따라
눈꽃 화음 되어
님 향한 침향 명상 여행에
동행한다
출처 : 甲辰年 그림찻방3
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3
2024년 6월 22일 초판 1쇄 P. 336-337
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辛吘 정광호 글 | 潭園 김창배 그림
빛VIIT의 시가 탄생한 팔공산 빛터 그림찻방의 전경
그림찻방에 있으면
그림찻방에 앉아
차를 우린다
물 끓는 소리에
창밖 풍경이 찾아든다
찻잎을 우릴 때
마음에 연꽃처럼 피어나는
빛VIIT의 시詩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흐름에 따라
신비로운 그림 액자가 펼쳐진다
한 잔의 차로
마음을 어르면
그림찻방에는 철 따라
생명의 기운이 채워진다
그림찻방에 담긴 팔도강산 정기를
이 책을 펼친 그대에게 건넨다
출처 : 甲辰年 그림찻방3
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3
2024년 6월 22일 초판 1쇄
2024년 12월 17일 초판 2쇄 P. 7-9
자연의 화백
시시때때로 바뀌어가며
보여주는 신비의 그림 액자
지구상의 단 한 곳
그림찻방에 있다
차 마시며
빛명상하니
바람 소리 새소리 풀벌레 소리
작은 연못에 흘러내리는
물 흐르는 소리도
행복한 마음이 된다
하도 데려가 달라기에
그림 액자 밑에 데려온 청정 소나무에
흰 눈이 싸륵 싸르륵 쌓여가면
어느새 그 액자는
파릇파릇 새싹으로 바꾸어 놓는다
찻방의 그림 액자는
봄바람 여름 내음 가을 향기
겨울 마음도 피워낸다
그 액자에는
전지전능의 빛VIIT이신
그분까지도 느끼게 하는
무한 신비로움이 있다
출처 : 甲辰年 그림찻방3
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3
2024년 6월 22일 초판 1쇄 P. 124-125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그림찻방이 아니었으면 이토록 자세히 들여다 봤을까 싶습니다. 묵묵히 잠겨있어 이끼라는 세월의 옷을 입은 저 바윗돌도 언젠가는 작은 모래, 흙이 되어 점점 더 작아져 있겠지요!
내 안에 잠자고 있던 감성을 깨우고, 자연에 대한 감사를 마음껏 누릴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찻방의 그림 액자는
봄바람 여름 내음 가을 향기
겨울 마음도 피워낸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품은
신비의 그림 액자~
아름다운 빛시~ 감사합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들이 가득한 아름다운 빛터,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 선물
빛터의 나무들
곱게 단장한 나무들을 담으며
감사의 마음 올립니다.*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 빛의터 향기로운 그림 찻방 에는 가을 향기함께 하니 감사한 마음 함께 합니다.감사 합니다.
사계절을 느끼는 그림찻방의 아름다운 빛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시 의 노래를 읊으며 그림찻방 을 떠올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끼 낀 바웟돌,그 묵묵함에 대하여
차향은 달빛을 머금고 그림찻방에 있으면
자연의 화백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자연의 화백...빛책속의 귀한글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사진의 세계를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빛터의 이런 사진을 보면
오묘한 사진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짐작합니다.
눈을 감고도 이 풍경을 떠올려 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0월의 빛역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