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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찬송가 382장 (구 432장) / 창세기 48 : 1 - 22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382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48장 1절 – 22절 말씀입니다.
1.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요셉에게 말하기를 네 아버지가 병들었다
하므로 그가 곧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2. 어떤 사람이 야곱에게 말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3. 요셉에게 이르되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사 복을 주시며,
4.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5.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6. 이들 후의 네 소생은 네 것이 될 것이며,
그들의 유산은 그들의 형의 이름으로 함께 받으리라.
7. 내게 대하여는 내가 이전에 밧단에서 올 때에 라헬이 나를 따르는 도중,
가나안 땅에서 죽었는데 그 곳은 에브랏까지 길이 아직도 먼 곳이라.
내가 거기서 그를 에브랏 길에 장사하였느니라.
(에브랏은 곧 베들레헴이라.)
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이르되 이들은 누구냐.
9.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아뢰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그들을 데리고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10. 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말미암아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11.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자손까지도 보게 하셨도다.
12. 요셉이 아버지의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러나게 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고,
13. 오른손으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왼손을 향하게 하고
왼손으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오른손을 향하게 하여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14. 이스라엘이 오른손을 펴서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엇바꾸어 얹었더라.
15.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17. 요셉이 그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아버지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여,
18.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소서 하였으나,
19.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20.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22.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아멘!
한 집안에 부모님이나 어르신 중 연세가 많이 드신 분이 계신데, 그분이 노환이나 질병으로 임종을 맞게 되면, 그 자손들이 다 모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그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 1절입니다.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요셉에게 말하기를 네 아버지가 병들었다 하므로 그가 곧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 요셉은 '이제 내 아버지가 더 살지 못하시겠구나.' 하는 생각에 두 아들을 데리고 아버지 야곱에게로 갑니다. 야곱도 자신의 죽음이 가까웠음을 느꼈습니다. 야곱은 아들 요셉과 손자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보자, 아버지 이삭을 속이고 형 에서의 축복을 가로 챈 일로 밧단아람으로 도망가다가 밤이 되어 루스에서 잠을 자다가 만난 하나님이 자신에게 축복했던 말을 들려 줍니다. "...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사 복을 주시며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아멘!
야곱은 생을 마감하기 전에,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들들을 불러 차례로 축복하는 일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사람이 나이 많아 떠날 날이 가까워지게 되면, '나는 가게 되지만.. 너희들은 서로 힘을 합하여 행복하게 살아라.' 하는 유언을 남기거나, 아니면 재산을 자손들에게 배분하여 넘겨주는 유산 배분을 하게 되는데, 유대인들은 자손들을 불러 앉혀놓고 한명씩 차례로 축복합니다. 야곱이 그 때가 된 것을 안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먼저 손자들인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하고, 아들 요셉을 축복하고, 이어서 모든 아들들을 축복하였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런 야곱처럼 자녀 손들을 축복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축복기도는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시며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실 것이기 때문에 그 기도는 그에게 정말 복이 되므로, 축복기도라고 합니다. 우리가 함께 예배드리고 마지막에 목사가 성도들을 향하여 예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감동을 바라며 축도를 하는데 이런 축도도 예배하는 모든 자들을 향한 축복기도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바빠도 축도는 꼭 받고 예배를 마쳐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처럼 할아버지 할머니로서, 아버지 어머니로서 하나님의 언약과 말씀으로 후손들에게 축복하는 일은 정말로 복된 축복기도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축복기도는 그 내용이 아무리 아름답고 거룩하며 복되다 할찌라도 그 축복기도를 받는 사람들이 "아멘" 하면서 받아들여 축복한 대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아멘! 아멘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야곱이 축복기도를 하는데, 장남 르우벤부터 축복기도를 하지 않고 열한 번째 아들인 요셉의 아들들, 곧 손자 므낫세와 에브라임부터 먼저 축복하고 이어 요셉을 축복합니다. 왜 그렇게 했는가 하는 것은 우리는 모릅니다. 다만 이 축복기도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과 주권적 섭리는 오로지 하나님에게만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요셉이 장자의 축복을 받게 되고, 그 축복이 아들들인 므낫세와 에브라임에게 임하여 다른 형제들보다 두 몫을 받게 되는데, 이 일을 진행하기 위하여 먼저 야곱은 손자들을 양자로 삼는 축복기도를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5절, 6절입니다.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이들 후의 네 소생은 네 것이 될 것이며, 그들의 유산은 그들의 형의 이름으로 함께 하리라." 야곱이 이렇게 한 이유는 아들 요셉이 애굽에서 얻은 애굽 여인인 며느리를 통하여 얻은 손자들이 사실은 하나님의 언약과는 관계없는 족보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애굽에서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라고 하면서 자신의 자식으로 입양절차를 밟은 것입니다. 그래서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열두 지파의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이것이 야곱이 먼저 두 손자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한 이유입니다.
요셉은 그것을 알았기에 두 아들에게 할아버지 야곱의 두 손이 머리에 잘 얹어지도록 장남은 므낫세는 아버지 오른쪽에, 차남은 에브라임은 아버지 왼쪽에 무릎을 꿇게 했습니다. 그랬는데 아버지 야곱의 손이 바꾸더니 오른 손은 차남 머리 위로, 왼손은 장남 머리 위로 어긋 맞겨 얹고 축복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손자들을 축복하는 축복기도는 사실상 아들 요셉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오늘 본문 15절입니다.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 야곱은 아들 요셉을 축복하기 위하여 먼저 두 손자들을 입양하여 아들의 반열에 올려 세운 다음 축복기도를 한 것입니다.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 야곱의 이 축복기도가 자녀손들을 향한 여러분의 기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동과 감격 속에 축복기도가 한참 진행되고 있는 중에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두 손이 바뀌었음을 말했습니다. 그러자 야곱이 다 안다고 말하면서 축복기도를 계속합니다. 오늘 본문 21절, 22절입니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 요셉은 지금 아버지 야곱이 하고 계신 특별한 축복기도가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 가운데,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야곱이 축복기도하기 전에 먼저 취한 행동인데, 오늘 본문 3절, 4절입니다. 이 말씀에서 보면, 야곱은 축복기도 하기 전에 먼저 전능하신 하나님을 묵상하였다는 것입니다. 모든 축복은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야곱이 이어서 취한 두 번째 행동은 그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와 어떤 관계 속에 있는가? 나의 파란만장한 생애 속에서 어떤 분으로 존재하셨는가를 묵상하였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자기에게 복을 허락하신 하나님이셨음을 깊이 묵상하며 고백했습니다. 그와 같은 그 축복이 지금 내가 자녀 손들을 위해 축복한 대로 다시 한 번 더 나타나기를 바라면서 지금 축복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야곱이 축복기도를 시행하기 전에 취한 세 번째 행동은 하나님의 존재, 곧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하나님“ 을 고백하면서, 그 하나님의 이름으로 지금 사랑하는 자녀 손들을 축복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가졌고, 그 권세를 가진 하나님의 사람들로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자녀 손들을 축복할 권세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축복할 권세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축복하면 축복한 대로 됩니다. 많이 축복하시고 축복한 대로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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