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03311?sid=102
"문재인 정부가 백지화했던 원전을 부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주민들도 원전 유치에 나섰다. 원전 건설 시 풀리는 대규모 지원금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 지역을 발전시키자는 취지다."
"천지원전과 함께 백지화됐던 강원 삼척 대진원전 1·2호기도 신규 원전 부지로 거론된다. 하지만 천지원전보다 토지 매입이 덜 됐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상황이다."
유난히 경상도 해안에 원전이 많죠.
우리나라에서 지진에 가장 취약한 곳도 동해안 지역입니다. 실제 포항, 경주 지역에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으니까요.
원전이 자신의 거주지에 들어오면 이런 저런 보상조치도 있을테고 건설중에 지역 경제가 좋아지는것도 이해합니다. 그래도 원전은 한번 건설되면 되돌릴수 없는걸텐데요, 이걸 적극 유치하고 지역민들도 찬성하는 이유는 뭘까요?
기사에 보면 정부에선 삼척에도 건설을 원하지만 삼척은 경상도 못지않게 보수적인 동네지만 지역민들이 원하지 않는다고 나옵니다.
저는 제 근처에 원전이 들어온다면 적극 반대하다가, 만약 확정되면 이사를 준비할것 같아요.
돈 싫어하는 사람 누가 있나요? 제 추측은 경상도 지역은 오래전부터 원전이 있어와서 원전을 특별히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도입니다.
일본 원전사고를 봤으면서도 유치한다? 뭔가 이상해서 기사를 공유해봅니다.
첫댓글 물론 기사는 수구언론의 뚜렷한 목적성을 가진 쓰레기 기사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주민들 중에서는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나뉠 수 있겠고요.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만약 제가 촌동네 사는 지역민이었어도 유치 찬성했을겁니다.
생각보다 지역에 돌아가는(막 퍼주는) 혜택이 상상 이상이에요.
그리고 원전이 위험하다면 원전 보다 자동차가 훨씬 위험합니다.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저는 영덕만큼은 아니지만 인구 10만이 안되고 산업이라고는 관광밖에 없는 강원도 소도시에 살지만 원전은 결사반대거든요. 사람들의 생각이 이렇게나 다르네요.
그거말고 지역을 활성화할 방법이 없으니까? 모두가 좋은거(대기업)는 전부 수도권에 가니까. 그럼 지방은 마늘이나 심어야할까요. 하다못해 교도소도 유치하려고하는 판국에 원전이면 지역민 입장에선 양호하죠.
윗 댓글에도 언급했지만 저 역시 산업이라곤 없는 강원해안에 살지만 원전은 결사반대입니다. 교도소는 찬성이구요.(실제 얼마전 교도소가 들어왔어요) 사람들의 생각이 이렇게 다르다는게 한편으론 당연하고 신기합니다.
저기가 마지막 대형 원전부지일겁니다
그렇군요. 몰랐던 사실입니다.
당장 지역소멸로 굶어죽을수 있다는 생각이 더 들겠죠
첫댓 처럼 교통사고 무서워서 차를 못타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요
정말 원전이라도 없으면 굶어죽을것 같아서라고 생각진 않습니다. 더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욕망이고 욕심이 더 많이 투영된거라고 생각하구요.
원전이 들어가는것과 그렇지 않은것을 비교하면 있는쪽이 지역소멸에서 훨씬 불리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원전이 수명을 다하고 나면 이후엔 어떻게 될까요? 그걸 해체하고 폐기물을 안전한 곳에 보내고(?) 다른 산업이 들어갈 수 있을까요?. 물론 나보단 후손들의 문제이니 내 대에선 보상금과 건설등으로 지역경제가 일시적으로나마 좋아지겠지요.
어린시절 저희 동네에 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을 유치하고자 했다가
엄청난 주민들 반대에 결과적으로 유치를 하지 않았죠
그 당시 어릴때라 반대시위하면 당연히 나쁜거구나 하고 절대 안되 외치고 학교에선 반대 포스터 그리고 했던 기억이나요
지금 커서 다시 고향에 내려와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
어르신들 대부분이 그때 유치해야 됐었는데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여기 시골에서는 평생받을수없는 혜택이 엄청 났었다고
지금처럼 시골에 머물진 않았을 거라고요
부안 이신가 보군요.
군산 이신가용?
가족중에 일원이 한수원 사무직으로 울진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서 보고 느낀 건 발전소 하나로 지역이 먹고 사는 느낌이었어요.
거제가 한참 삼성, 대우 잘 나갈 때 지나가던 강아지도 만원짜리 하나 물고 다닌다고 농담하던 것처럼.
원전 찬성한다고 그 지역 민들의 욕망 으로만 보기에는 생각해볼 문제가 많은것 같아요.
사람들마다 원전을 바라보는 생각이 다를테니까요.
돈이죠. 보상금을 받겠다는 심리일거고
삼척은 경북 지역들과는 달리 버티면 관광지로 떡상(?)할 가능성도 어느정도 있는데 관광으로의 포텐셜은 아예 말아먹는 원전을 건설할 이유는 없죠. 원전 아니라도 돈 벌 가능성이 있으니 버티는 게 아닐까 싶네요
일단 원전이라는게 냉각수가 많이 필요하고, 그게 충족되는거뉴해안가입니다. 그 와중에 서해나 남해도 있지만 그곳에 지어질 수없는 이유는 조석간만의 차가 크기때문에 안정적으로 냉각수를 얻을 수가 없어서 그럽니다. 그래서 동해에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라는게 동해쪽에 짓는 이유입니다.
이게 맞을 겁니다. 제가 크루즈 유치 관련해서 좀 공부를 했는데 우리나라 좁은 국토사이로 양쪽해안이 저렇게 수심 등을 비롯 환경차이가 난다는ㅊ거에 놀랐어요. 고래사냥 노래에 보면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이런 가사가 괜히 지어진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해의 광활한 바다
원전 발전소 짖는거에 대해 지식이 없지만 해안 관련해서는 약간 공부한게 있어 말씀드리면
서남해안은 평균수심이 100미터도 안됩니다.반면 동해안은 평균수심이 2,000미터가 되요?
동해안은 경사가 급하고 주변에 섬 등 장애물도 없고요. 반면 서남해안은 대부분 리아스식 해안이고 경사가 완만합니다. 리아스식 해안은 과거 산맥이나 절벽등이 침수에 의해서 생격난 지형이고요. 그런 요인으로 인해 물빠짐이 심해 뻘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요. 동해안은 뻘이 거의 없고요.
이러한 요인으로 발전소가 지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좀 들어요.
원전은 아니지만 발전소 현직 입장에서 보면 냉각수 문제는 서해안에서 인양펌프와 물을 임시로 보관할 약간의 부지만 있으면 해결이 되어서 꼭 그이유만은 아닐듯 합니다~ 예로 서해안 충남 바닷가에 발전소 엄청납니다 (당진화력/태안화력/보령화력+다수의 복합화력) 원전 현직분이 계셔서 좀더 명확한 이유를 알려주시면 좋을듯^^;;
지방 소도시는 아무래도 지주가 어르신들 위주이고 과학 정보에 취약합니다.
안다고 해도 환경적인 요인을 과소평가하기도 하고요(격동의 세대)
그래서 막 한마을 절반이 암에 걸렸네 해야 심각성을 인지하기도 하죠
원전이 들어오면 고압 송전탑도 들어올 것이고 어업 환경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악영향이 많아집니다.
그래도 당장에 보여지는 인프라(병원 같은), 새로운 일자리 등이 크니까 찬성할 수밖에 없겠죠
저 쪽은 수소 산단을 계획한 곳 아닌가요? 적어도 근처죠. 전기분해하는 산업이니 전기는 많이 필요할꺼구요, 산단 들어올려면 원전 필요하다고 꼬시면 그냥 넘어갔을 거 같네요
보수가 지역 균형 발전을 싫어하고 저해하는 이유는
1. 자신들의 이동이 불가능한 재산(부동산)이 수도권에 집중 돼 있어 균형 발전을 할 경우 자산 가치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
2. 발전되지 않은 지역에 이권을 빌미로 혐오시설(원전 쓰레기 폐기장 등)을 유치시킬 수 있기 때문
3. 수도권의 혐오시설은 지방으로 이전하고 그 공간을 다시 대형 건설물 등의 부동산 가치 상승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
4. 지방은 더욱 피폐해지고 그럴 수록 인구 감소 등 국가가 준다는 이권에 더욱 목을 매게되고
5. 다시 혐오시설을 더 손쉽게 지방으로 이전해 수도권의 부동산 가치 상승을 꽤할 수 있기 때문
이건 무슨 혐오의 순환 단계 같네요.;;;
이걸 무너뜨려야 하는데, 혐오시설이 수도권에 유치되면 서민인 내 부동산 가격도 떨어질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지역 균형 발전을 싫어하는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수도권에는 많네요. 흐음...
저는 제 지역에 들어온다면 찬성이요
이게 답이 없어요 원전이나 이런 국가 시설말고 지역이 발생하는 길이 전무합니다
경주같은 경우의 사례를 보니 뭐라고 하기힘든면도 있더군요.
몰랐던 사안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들 모두 읽었습니다. 일일이 답변 드리지 않아 죄송합니다. 역시 공론화 해야 저의 좁디 좁은 생각을 깨닫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