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저 인구가 늘어나면서 일상생활에서도 기능성 제품들이 활용되고 있다. 가벼운 등산 도는 걷기 운동에 적합한 경량 아웃도어 신발의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경량 아웃도어 신발은 발목이 낮고 경량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트레킹화, 트레일 워킹화, 하이킹화, 워킹화 등의 이름으로 출시하고 있는 제품을 일컫는다. 브랜드마다 다양한 형태와 가격으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지만,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객관적인 품질 비교 정보가 없는 실정.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경량 아웃도어화(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내구성, 기능성, 안전성 등을 시험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10개 아웃도어 브랜드(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 상위 10개 선정)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량 아웃도어화 제품(2014년 출시품, 경량형이며 발목이 낮은 디자인, 방수 기능을 갖춘 270mm 남성용)을 시험대상으로 선정했다. 시햄대상 제품은 트렉스타 알타에고GTX, 노스페이스 DYL1F, 네파 패러트 로우, 밀레 마블GTX, 컬럼비아 CONSPIRACY™ II OUTDRY, 아이더 스내퍼(B1), 케이투 긱스(Z1), 코오롱스포츠 VULTURE, 라푸마 F.X 5.00, 블랙야크 R-패스트모션 등이다.
↑ 0002(일반적인 등산화 형태 분류 [사진=한국소비자원]) 품질에서 대해서는 내구성과 기능성 등을 검사했다. 경량 아웃도어 신발의 내구성을 확인하기 위해 겉창과 중창, 중창과 갑피가 튼튼하게 붙어 있는 정도인 '접착강도'를 시험하고, 착용 중 반복적 마찰에 의하여 겉창이 닳는 정도는 '내마모성'으로 확인했다. 또한, 보행 시 반복적으로 접히고 펴지는 신발 앞부위의 내구성은 '내굴곡성'시험을 통해 평가했다. 경량 아웃도어화의 기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신발이 바닥에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인 '미끄럼 저항'과 보행 시 발이 받는 압력인 '족저압력'을 시험하고, 제품에서 광고하고 있는 방수 기능을 '내수성' 시험을 통해 확인하였다. 또한, 각종 유해물질 검사를 통해 '안전성'과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 선택을 위한 '중량, 세부치수'도 파악했다.
↑ 0003(내마모성 시험 [사진=한국소비자원]) ↑ 0004(족저압력 시험 [사진=한국소비자원]) ↑ 0005(세부치수 측정 [사진=한국소비자원]) 검사 결과, 경량 아웃도어 신발의 내마모성, 접착강도, 미끄럼 저항, 족저압력 등의 기능이 제품 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행시 겉창이 닳는 정도를 나타내는 내마모성에 대해서는 600회인 '아이더(스태퍼(B1))' 제품에 비해 ('노스페이스(DYL 1F)', '라푸마(F.X 5.00)' 제품이 4300회로 우수했다. 초기조건 접착강도는 6.3N/mm인 '아이더(스내퍼B1)' 제품이 3.0N/mm인 '코오롱스포츠(VULTURE)' 제품에 비해 우수했다. 노화조건에서의 접착강도는 '아이더(스내퍼B1)'와 '라푸마(F.X 5.00)' 제품이 5.2N/mm로 2.5N/mm인 '네파(패러트 로우)' 제품에 비해 우수했다.
또한 미끄럼저항은 비교조사한 제품들 중 바닥면이 건조한 조건에서는 2개 제품, 바닥면이 젖은 조건에서는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보행시 발로 전달되는 압력인 족저압력이 1.08kgf/cm2 로 가장 낮은 제품은 컬럼비아(CONSPIRACY™ II OUTDRY)이다. 동일 치수의 제품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중량과 세부치수가 달라, 소비자들은 자신의 발에 맞는 제품 선택을 해야 한다. 유해물질 여부에 대한 안정성에 대해서는 모든 제품들이 이상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0009(경량 아웃도어 신발 시험 결과[출처=한국소비자원])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10개 제품을 비교・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소비자들에게 제품별 구매 가이드를 제시했다.
↑ 0007(경량 아웃도어 신발 제품별 구매가이드 [출처=한국소비자원]) ↑ 0008(경량 아웃도어 신발 제품별 구매가이드 [출처=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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