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집(我執)에서 벗어나 남을 살려야 원결이 맺어지지 않는다
삼독심의 근본이 되는 욕망 욕심,
이것에 대한 근본이 뭐냐 하면 아집(我執)입니다.
이 몸뚱이가 자기라고 생각하는 것.
이 생각과 정신이 자기라고 생각하는 것.
이 몸뚱이와 생각을 불교에서는 오온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결코 진짜 나가 아닙니다. 가짜 나입니다.
가아(假我)라고 합니다.
가아인데도 불구하고 거짓 나인데도 불구하고 속아서 삽니다.
이 거짓 나가 진짜 나인 줄 알고 아집, 여기서 벗어나지 못해요.
그 나를 죽여야 되는데 그 아집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정법은 이 마음속의 나, 거짓 나, 에고(ego), 소아적인 것,
이놈을 죽이고 남을 살리는 것이 정법입니다.
남을 살려야 됩니다. 죽일 수 없습니다.
불교에서는 철저히 불살생입니다.
아무리 밉고 정말로 못된 사람이다 하더라도
나는 그 사람을 죽일 수 없습니다. 죽이면 과보가 옵니다.
내가 언젠가 그 사람에 의해서 죽습니다.
이것이 원결인 겁니다.
원결관계가 맺어져 버리는 겁니다.
그러면 윤회의 고리는 끊어질 수가 없습니다.
외도, 사마외도는 죽입니다.
자기를 배신하고 자기 교단을 배신하고 나가면
몰래 사람을 시켜서 죽입니다. 암매장합니다.
그러나 참 불교 정법에서는 불법에서는 살생을 용인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용인하지 않습니다.
다만, 수만·수십·백만 사람을 살릴 필요가 있을 때,
그때는 한 사람 예외입니다.
대(大)를 위해서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용서가 안 됩니다.
출처:2018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