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가 무려 46m에 이르는 '칼란 미나렛'은
사막 어디에서도 눈에 띄기 때문에 때론 카라반들의 나침반으로 유명세를,
때론 사형수들을 추락사시킨 공개 처형장으로 악명을 떨친 곳이다.
'칭기즈 칸'이 남긴 말 때문에 '운명의 탑'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몽골군이 부하라를 초토화 시킬 때
이 탑을 올려다보던 칭기즈 칸의 모자가 바닥에 떨어진 적이 있었다고 한다.
모자를 줍기 위해 고개를 숙이던 칭기즈 칸은
자신의 머리를 조아리게 만든 첫 번째 대상이라 하여
이 탑만은 절대 파괴하지 말 것을 명했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이 탑은 '운명의 탑'이라는 애칭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위 사진은 1912년 11월 27일에 캐러번들이 부하라 칼란 미나렛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바가지를 당하는 느낌이었지만
5달러를 주고 샀는데,
원본은 아니겠지만 지금 보면 볼수록 귀중한 기념 사진이다.
사막의 등대라고 불리었던 46미터 높이의 칼란 미나렛,
아래 사진은
2012년
그 높이를 상대 비교할 수 있도록
아내를 모델로 요청해서 찍은 내 사진.
첫댓글
푸하샘님의 사진에서
보고
반가운 마음으로 댓글을 올렸는데
생각나서
사진 창고에서 다시 꺼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