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왜놈들 한테 억압통치 받은 기간을 흔히 '36년'이라고 한다. 나는 이 말을 생각할 때마다 누가? 어떤 근거에서 36년으로 셈해서 쓰기 시작했는지 무척 궁금하다. 아마 1910년 경술국치를 기준으로 한 것 같은데, 아무리 셈을 해봐도 '36'이라는 숫자가 어떻게 나왔는지 그 답을 찾을 수 없다. 알다시피 1910년은 이른바, 정한론→운양호사건→갑신정변→갑오개혁→한일 강제의정서→을사늑약→경술국치로 이어지는 파란만장했던 조선 후기 역사가 강압에 따라 매듭져지고, 우리 겨레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치욕의 역사가 시작된 해이다. 그러면 여기서 잠깐, 숨막혔던 그때 역사속으로 돌아가 보자.
그해 왜(倭) 통감 데라우치가 본국의 명령을 받고 강제합방 조약안을 만들어 겨레원흉 이완용과 밀약을 한 날이 8월 16일이다. 며칠 뒤(8. 22) 강제로 어전회의를 열게 하여 그날 오후 5시 문제의 조약안을 통과시켰다. (아침나절에 시작했던 어전회의(요즘 국무회의)가 저녁 무렵까지 가게된 것은 그만큼 강제병합 조약안에 대신들 반대가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어쨌던 이리하여 8월 29일 겨레원흉 이완용은 같은 패거리인 겨레반역자 윤덕영을 시켜 황제(순종)를 설득하여 옥새를 찍게 한다. 그러니까 합병조약안에 황제 옥새를 찍은 8월 29일을 기준하여 1945년 8월 15일 광복한날까지 셈하면 정확히 34년 11개월 14일이다. 곧, 35년에도 16일이 모자란다. 사실이 이러한데 '36년간 식민통치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이 우습지 않은가?
나는 을사늑약을 맺은 해(1905년) 12월, 통감부를 설치하고 입법, 행정, 사법과 군대 사용권까지 왜놈(총독부)이 빼앗아갔기에 치욕의 식민통치는 그날부터 시작된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을사늑약 시점에서 셈하면 40년에서 넉 달이 모자라고, 이른바 고문(顧問)정치가 시작된 제1차 한일강제협약(1904년)시점을 기준하면 40년이 넘는다. 이렇게 보면 36이라는 숫자가 어떻게해서 나왔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요컨대 운양호사건이 발단이 돼 1876년에 강제로 맺은 이른바 강화도조약안은 모두 12조로 돼 있는데, 그 가운데 7조에 "일본은 조선의 연해. 섬. 암초를 자유로이 측량하고 지도를 작성할 수 있다."고 돼있으며 8조엔 "조선에 거주하는 일본 상인이 범죄를 저지를 때는 일본관원이 조사한다."고 돼있다. 이는 우리 땅을 침입자(일제)가 마음대로 조사하고, 범죄자도 주권국 의사와 상관없이 제 식구 감싸기 위해 자신들이 조사하겠다는 것이니 말이나 되는 소린가? 이러한 역사 사실에 비추어 보더라도 1876년 강화도 늑약부터 일제 식민통치가 시작 되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이때를 기준하면 70년에 한 해가 모자라는 69년이 된다.
따라서 나는 치욕의 억압통치 기간(일제강점기)을 경술국치를 기준하면 35년간이라 해야 옳고, 을사늑약을 기준하면 40년으로, 강화도 늑약을 기준하면 69년으로 해야 옳다고 보는 것이다. 2011. 12.11일 서면 엇갈림 길이 바라 보이는 황령산 자드락 살고 있는 집(*우거)에서. |
출처: 말을 함부로 하지마라! 원문보기 글쓴이: 독섬(島)사랑
첫댓글 이른바 경술국치 때 겨레원흉 이완용이 같은 패거리 겨레반역놈? 윤덕형을 시켜 황제(순종)옥새를 찍은(1910.8.29)을 기준하면 정확히 34년 열한 달 14일이다 그럼에도 '일제강점기 36년간'라고 쓰고 있으니 우습지 않은가? 모름지기 역사는 올바로 쓰여져야 한다.
독도사랑 지회장님의 지식과 주관에 고개를 숙입니다.
모든 아픔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근혜님의 승리를 위해 나아갑시다.
지회장님, 반갑습니다. 이 나라에 이른바 좀 배웠다는 먹물?들이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 알려져 있는
그대로 입니다. 친일청산이다 뭐다하면서 뇌까리고들 있지만, 분명한 역사 사실조차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무리들이 너무도 많지요. 참으로 답답한 노릇입니다.
독도사랑님 안녕하세요.?
다 아 과거가 있어 현제가 있듯이.
전 격어 보진 않았지만.
대한민국 우리나라 아픔이 많았다 생각합니다.
올려주신글 정말 잘보고 읽고 감니다
건강 하십시요
아름다운 우리말 예명을 쓰시는 늘봄님 반갑습니다. 이 땅덩이(*지구)나이 46억 살에 남의 나라를
침략해서 겨레의 으뜸 줏대인 말글까지 없애려고 간악한 짓을 하고, 그 나라 '처녀'들을 전쟁터로 끌고가서
군인들 '성노리개'로 삼은 나라는 왜놈?나라 밖에 없지요. 그래서 1963년 이른바 한.일 정상회담 때 (고)박정희 대통령은 처절했던 일제강점기를 "용서는 하되 결코 잊으면 안 된다."고 말씀 하셨지요.....
늘봄님, 언제나 건강하셔서 아름다운 '삶' 보내시기 바랍니다.
회장님 올러놓으신 글 잘 탐독하고 많은것을 께달야 할것같습니다. 지도 일정시대 36년으로 들었습니다... 박사모!!승리를 위해 필승함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
언제나 고생이 많으시는 총무부장님, 왜놈들이 우리 선조들에게 저지렀던 만행을 생각하면 참으로 치가
떨리지요. 갱스터 님, 언제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오래전부터 이글과 같은 맥락의 역사 인식을 해야 한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오늘 새롭게 감사하게 읽게 되었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역사인식을 바르게 했으면 합니다.
친일이니, 매국이니 하면서... 일제 강점기의 역사기술은 이 모양인지...
지회장님 문제제기 잘하셨네요. 수고하세요. 근혜사랑=나라사랑입니다.
범천 선생님 반갑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나라에 좀 배웠다는 이른바 먹물?들은 거의가 배달겨레 얼이 빠져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분명한 ㅜ역사 사실을 강건너 불구경 하듯할 까닭이 있겠습니까?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지요.
예컨대 오늘로 1,000번 #째 맞는 이른바 [위안부 수요집회]에 나오는 '위안부'도 {강제 징용녀}나 {일본군 성징용녀}로 고쳐 써야 함에도 왜놈들이 그들이 한 못된 짓거리(*소행)를 정당화 하기 위해 만들어낸 '위안부'로 쓰고 있으니 숨통 막힐 노릇이지요.
그렇군요 34년 11개월 14일러운 우리역사의 한페이지 바로알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봉사와 헌신이라는 뜻이 담겨 있는 고운 예명을 쓰고 계시는 노가리님, 반갑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1년 해끝 갈무리 잘 하시고 언제나 값진 삶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잘읽고 갑니다.
오랜만에 귀한 걸음 하신 환경부장님, 반갑습니다. 며칠 안 남은 2011년 마무리 잘 하시고, 찬란한 2012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셔서 뜻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역사의 기록을 정히 알지못하고 있었던, 새로운 사실을 일깨워 주셔 감사 합니다...간접적인 일제간섭과 통치를 받은날들이 이뿐 이것습니까..좋은정보 감사 합니다..
존경하는 지부장님, 반갑습니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한 사람은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 할수 밖에 없다."는 진리를
이 나라 먹물?들이 깨달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지부장님, 2011,해끝 갈무리 잘 하시고 언제나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