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상의 라이프톡]
이순자의 아픈 손가락
----5공 초기 전두환 대통령 일가 청와대 가족사진----
< 뒷줄 왼쪽부터 효선 재국 재만 재용 >
5공화국 출범직후인 1981년 봄
서울대 캠퍼스는 최루탄과 짱돌이 난무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딸 효선씨는 캠퍼스
귀퉁이 음대식당 구석 테이블에 앉아
강의를 기다리곤 했다.
여자경호원이 주변을 차단했고, 효선씨는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가렸다.
어머니 이순자 여사는 자서전
『당신은 외롭지 않다』
에서 당시를 기록했다.
‘대학에 입학한 뒤 효선은 이상하게도
그전처럼 쾌활하고 사교적이지 않았다…
나는 딸아이의 내면에 많은 갈등과
변화가 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효선씨는 한학기 마치고
미국유학을 떠났다.
이순자 여사는 아이들을 보살피는데
더 집중했다.
자서전에서 ‘숱한 시련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랑의 성(城), 가족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확신한다’고 썼다.
전두환 전대통령 가족의 결속력은
유명하다.
외부 압력이 가족 내부를 더 뭉치게
만들었다.
그 중 약한 고리가 2남 재용씨다.
두번째 부인과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우 박상아씨와 미국으로 건너가
결혼했다.
두번째 부인이 낳은 둘째 아들
우원씨가 15일 인스타그램에
‘가족비리 폭로’영상을 올렸다.
가장 아파보이는 대목.
‘아버지 때문에 어머님은 병이 들었다.
암수술을 여러번 하셨다.
어머님이 아프셔서 제 삶이 없어졌다.’
우원씨는 스스로 마약을 복용했으며,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최근 자살기도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아버지를 ‘악마’라 불렀다가 ‘남다른
집안에서 태어난 아버지도 고통이
많았을 거라, 용서했다’고 했다.
재용씨는 ‘아들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전두환 전대통령의 업보다.
이순자 여사의 ‘사랑의 성’에 구멍이 났다.
오병상 중앙일보칼럼니스트
[출처 : 중앙일보]
[댓글]
wonj****
이런걸 가정환경이 불우하다해야하나
ekrk****
좌파 기레기 아자씨 기어나왔음 ? *^^*
huma****
글 참 성의없이 썼다
kims****
3세들에게까지 내려간 어마어마한 재산 규모..
그 뒤안길에 국민 모두의 아픔이 있지 않을까?
지금은 보수고 진보고 간에 정치하는 자들의 90%가
돈과 권력을 탐해서 거기 들어가있는 거고.
그 피해를 국민 특히 서민들이 짊어진 비극을
누가 바로잡을 수 있을지..
leew****
손자의 폭로가 결코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
조선시대 같으면 정실 후실의 자녀를 앞세운
암투와 모반의 전쟁처럼 보인다.
전두환대통령의 평가는 역사가 하겠지만, 한가지
재용씨의 3번의 결혼은 확실히 평범한 사람들의
행보는 아니다.
집안의 무모한 돌파력과 목표를 향한 집념은
난세를 평정한 아버지의 DNA가 있는 것 같다.
대통령의 가문임을 생각하고 화평하길 바란다!
esea****
자식을 위해서라도 다른 사람 피눈물 나게 하지 말고
착하게 살자.
자식이야 무슨 죄가 있겠냐마는 나쁜 인간이
처분 당하지 않으면 후에 자식이라도 피눈물 흘려야
하늘이 무심하지 않다고 하지 않는가.
그럼에도 현실에는 자식의 엄청난 피눈물이
요구되는 인간이 많구나!
youn****
장손아들이 자신의 아비와 조부를고발하는 것은
폐륜이다.
이런 폐륜에 손벽치고 장려하는것이 올바른
국민정서인가 ?
인민재판을 장려하자는것이 아니라면 여 야 보수나
우파를 떠나 가슴아프게 생각해야할 것이다.
나도 내가족이있지만 어린 손자들이 볼까바두렵다.
ude9****
아픈놈이 업보면 518 폭동을 일으켜서 경찰과 군인
그리고 일반 민간인까지 학살을 한 광주 홍어들도
업보를 져야지 ,. 아녀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