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대 들고
시누님댁에 와서
나는 지금 쇼파에 걸터 앉아
버릇없이 비스듬이 누워있고
(초상권 때문에 뒷 모습을 ㅋㅋ)
일흔 여덟 되신
우리 엄마같은 시누님은
"쉬고 있거라. 얼릉 저녁 해 줄께"
갑자기 분주하시다
대파를 뚝뚝 분질러
아마도 소고기국을. 끓이시는 모양이다
마침 누가 소고기를 갖다 주더라시며ᆢ
돈 번다고 바둥되는. 올케를
이제 고마해도 안되냐며
늘. 딸처럼 안스러워 하시는
참 착한 성품의 우리 시누님
"머위대는 머하러 샀노?
먹고싶다 하면 내가 쪼메이 해 줄낀데ᆢ"
역시 어른들은. 걱정이 많으시다
오늘 교장선생님 연수중인
회원 한분이 펑크를 내셔서
나는 지금
시누님댁에서 호사를 누리는
중 ㅎㅎ
첫댓글 와우 !! 좋겠어요 부럽다 나는 그런 시누님도 없다네 ㅎㅎ
ㅎ
버릇없는 올케는 평생 시누님 덕에 먹고산답니다
김치부터 간장 된장 밑반찬까지ᆢ~^^♡
@하경 이쁜짓하니까 해주시겠지 ㅎㅎ
@로사리 아니예요
제가 뭘 잘 못 하니 당신 남동생 굶을까봐 해 주신게 40년째
ㅎ
@하경
@로사리 감사합니다~^^
난 평생 해주는 쪽이라 얻어먹는건 남의일 같아서리
딱 부럽다
ㅎ
언니는 남이 해주는거 맘에 안 차지요?
야무지게 무어라도 잘 하시니.
누구에게라도 뚝딱 나누어 주시는듯
멋진언니~^^♡
하경님이 직장을 다니시니까 시누님께서 안타까우니 도와 주시나봅니다
누구나 다 잘 할수는 없지요
좋은 분을 시누님으로 두셔서 복인입니다
네
마자요
시누이는 돈버는. 올케가 좋은가봐요
ㅎㅎ
감사합니다~^^
서로 잘 하시니 편하게 해주시지요..
저도 올케가 참 좋더라구요..
제 손위 시누님도 늘 맛있는거 해준다고 오라고 하시는데 제가 노느라 바빠서 시누님한테 까지
발길 드릴 시간이 없네요..ㅎㅎ
저는 아무리 못가도 일주일에 두어번은 간답니다
ㅎ 반찬가지러
ㅎ
에구
나도 며늘 둘 보았는데 ᆢ
@하경 세상에! 그런 시누님이 어딨어요.
정말 잘 해드려야겠네요.
물론 잘 해드리니 시누님이 예뻐해 주시는거 같아요..^^
@샤론 . 주변분들이 그러셔요
세상에 그런 시누 없다고 ㅎㅎ
저보다 두살 더 드셨는데요 ㅎㅎ
큰마음을 가지신 누님이십니다
올케가 사랑스럽고 이쁘서 글구 남동생이 항상 맘이 짠한거죠
평생을 봉사하시며 사셨네요
시골에서 자란 누나이고
우리 남편이 팔남매 막내다보니. 제가 시누이님 눈엔 암것도 못 하는 걸로 보이나봐요
저는 시누이님이랑
언니동생처럼
엄마 딸처럼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하경 맞아요
막내라 더 이뻐죠
저도 시누이랑 참 지냈는데 오래전 돌아가시고나니ㅈ가끔
보고싶어요
@광명화 네
저도 그럴거 같아요
서로서로
구박하고
구박 받으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ㅎㅎ
시누이 한테
남동생은 친정 입니다
머든지 해주고 싶지요
저도 어제 남동생 주려고
오이지 반접 담았어요
하경님이 잘하시니
이쁘다 하실 겁니다 ^^
좋겠다 누구는 시누이가 있어서 ㅎ
저는 남자만 5형제 있는집에
세째 며느리 입니다 ㅎ
부럽네요 하경님 ㅎ
오막살이님~~와라락~~♡♡♡
오늘도 풀 뽑으시랴 포도농사 하시랴 힘드셨죠?
일터에서 혼자 쓸데없는 생각을 하곤해요
오막살이님 일하실때 무슨톤의 옷을 입고 하실까?
통바지 입으실까?
몸빼입으실까?
보고싶고
궁금하고ᆢ
ㅎㅎ
그럼요 오막살이 님의 말씀이 맞는거예요
이쁨 받는건 그만큼 하니 글쵸
하경님은 사랑을 받을 분이시니 그런거죠
마치 친정엄마 같으시네요
이글을 읽으면서 흐믓했어요
사랑스럽고 예뻐 보여요ㅎ
감사합니다
육십을 넘어도 칠부지라고
매일 구박 받아요
ㅎㅎ
경이씨님
여성휴게실에서 자주보아요~^^♡♡♡
@하경 네 오늘부터 출석하려고요
ㅎㅎ
저도 시누이,
아랫동서에게 김치, 오이지, 만두... 많이 만들어 해마다 나눠주곤 했는데
이젠 제가 힘들어
몇년전부터 안하고 있는데 연세도 많으신데
하경님 시누이님은
참으로 사랑이 많으신분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