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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명문 제물포고 총동창회 개교 50주년 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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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식은 사회의 등불, 양심은 민족의 소금'이라는 교훈으로 개교한 인천의 대표적인 명문 제물포고등학교(교장 추연화)가 3일 개교 50주년 행사를 개막했다. 인천중학·제물포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박호군 인천대총장)는 교직원, 학생회, 학교운영위원위와 공동으로 다채롭고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동문은 물론 인천시민들에게 내놓았다. 지난 1954년 7월 설립인가를 받아 개교한 제물포고는 지금까지 모두 3만2천여명의 인재가 배출됐고 지난 72년 중학교 평준화 정책에 따라 폐교된 인중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4만여명에 이른다. 인중·제고 총동창회는 이 같은 많은 인재들이 모여 만들어진 만큼 자부심과 모교에 대한 애정이 어느 동창회보다도 깊고 크다. 인중·제고 총동창회는 1946년 1월 옛 인천시립도서관에 위치했던 임시 교사에서 동창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식으로 출범하게 된다. 1956년 11월 장학금제도 창설과 제물포고 개교기념 행사를 주최하는 것으로 본격활동에 들어간 총동창회는 무시험 고사의 금자탑을 세웠던 초대 길영희 교장 선생의 정년 퇴임식 주최, 제고인상 제정, 야구부 후원회 발족, 계간지 춘주 발간 지원 등 학교발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벌여왔다. 최근 들어 재단법인 제물포고 장학회를 만들어 매년 1억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모아 후진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총동창회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의 주역으로 나선 것이다. 개교 50주년 경축 행사는 단순히 인중·제고 동문들만의 잔치가 아니다. 총동창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받았던 따뜻한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줄 계획이다. 총동창회 장진원(18회) 사무국장은 “우리들이 고등학교에 다닐 때 간혹 잘못을 저질러도 어르신들이 `제물포고에 다니는 학생이 그래서 되겠느냐'며 채찍 대신에 사랑으로 지도해 주셨다”며 “이 같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50주년 행사를 자체 행사가 아닌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50주년 기념음악회는 3일 오후 6시 인천대공원 특설무대에서 가수 송창식(인중 48회) 김광진(26회) 김현성(40회), 개그맨 염경환 지상렬 김구라(이상 33회) 등 동문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또한 특별초빙으로 세븐, 렉시, 현숙, 자전거 탄 풍경 등이 참가했고, 학교 홍보영상물 상영, 불꽃놀이 등 화려한 이벤트도 진행돼 시민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볼거리가 제공됐다. 하루 앞선 지난 2일에는 전통적인 학생문화 행사 `웃터골 축제'를 열어 경축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 오는 30일 오전 10시 인천대공원에서 재학생, 교직원, 동문이 한데 어우러지는 제물포고 마라톤 큰잔치를 10여년만에 부활해 개최한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께 연혁관 및 동문들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을 참고하고, 원로 동문들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제물포고 50년사(인천중 70년사)도 발간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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