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는 넉넉치 않기에 하나만 낳으려고 하였고
성당에서 가르쳐 준 `자연 산아제한법`을 철저히 지켰던 것입니다.
그것은 여성의 배란기를 이용하는 것인데, 날자를 잘 계산하여 임신이 되지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철저하게 지켰는데도 아기가 들어선 것입니다.
아내가 깜짝 놀라 어찌할 줄 모릅니다.
"자기야, 우리는 빈틈없이 잘 지켰잖아?"
"그런데 어떻게 아기가 들어셨지?"
"그런 일은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니 , 하느님께서 우리 아기가 혼자 자라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가봐"
"......................"
"그래서 하나를 더 주시는 것이니 우리 감사히 받아들이자"
그러자 아내도 걱정을 떨쳐 버리고 감사히 받아들이며, 아기를 위해 온갖 정성을 다 합니다.
아이가 하나라면 다 늙도록 세상을 살며 얼마나 외로울까 충분히 상상이 됩니다.
과거랄것도 없이 6.25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가정에는 보통 7~8명의 아기를 낳았던 것입니다.
박정희대통령께서 경제개발을 하는데 우리나라에 인구가 너무 많고 매년 대구시민 만한 아이들이 생겨나는 것이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교수님들과 학자들과 정치관게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어떻게 인구수를 줄이는가에 대하여 토론을 하였을깨 학자들은
"산아제한을 하면 됩니다"
라고 하였지요
그래서 한 가정에 하나나 둘만 낳기로 한 것이고, 남자들에게는 정관수술까지 해 주었습니다.
산아제한은 좋지만 인공적인 산아제한은 하느님의 하시는 일에 방해를 놓는 것이기에 졿은 일은 아닙니다.
우리아기 이름을 나는 마태오라고 지었는데 그것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지은 이름입니다.
마태오란 예수님의 제자중의 하나이고 복음사가이고 그 이름의 뜻이 `하느님의 은혜`라는 좋은 뜻이 있어서 그렇게 지은 것입니다.
나는 마을에 가서 내일이 우리아들 첫돐이니 모두 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하자 모두 오겠다고 말 합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자식까지 낳으니 이제는 텃세를 부리지 않고, 우리를 동네의 일원으로 받아주는 것입니다.
아내는 호산의 떡집에 떡을 부탁하고 생선과 고기를 사 와서 요리를 하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다음날 나는 성급하여 마당에 서성이며 동네사람들이 어서 와 주기를 바라는데 10시가 되어도 오지 않고 11시가 되어도 오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야 아무도 오지 않는데?"
"기다려 봐, 곧 올꺼야"
낮 12시가되자, 동네사람들이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다 오는게 아닌가?
어느 부인은 그동안에 뜯어다 말린 산나물을 잔뜩 가져왔고
어느 분은 아기의 옷과 장난감도 사 왔고
어느분은 아기가 오래 살라고 실타래도 사 오고
어느분은 금반지도 해 오고
돈도 줍니다.
동네사람들은 우리 아들이 너무 예쁘다고 하며 서로 안아보려고 야단입니다.
"아이고 고놈 잘 생겼다, 정씨는 돈 벌었어"
라고 하는데 나는 아직까지 그말의 뜻을 모릅니다.
동네사람들은 아내가 차려준 음식들을 깨끗이 비우며
"새댁은 음식솜씨가 그만이네 너무 맛있어"
라고 칭찬을 합니다.
아내는 그들이 갈때 떡을 한보따리씩 싸 주며 고맙다고 하자 그들이 기뻐하며 돌아갑니다.
나는 그들과 이야기 하느라고 마당에서 한참 서 있었는데, 방에는 아기가 혼자 있다는 생각이 들어 얼른 방에 들어와 보니
아기가 보온 밥통의 전기코드를 뽑아 입에 물고 있는게 아닌가? 그 코드는 벽의 콘셋트에 꽂혀져 있었습니다.
나는 너무 놀라 얼른 아기의 입에서 코드를 빼냈고 벽에서도 뽑았습니다.
만일 코드안에 아기의 침이 한방울만 들어갔어도 220v늬 전기 스파크가 일어나 입을 태우고 심장을 터트리고 머리의 뇌를 익힐 것이 아닌가?
나는 모골이 송연하여 아기를 꼭 끌어 안고 한참이나 있었습니다.
"마태오야 괜찮아 괜찮아"
며칠 전에는 내가 밭일을 마치고 뒷곁으로 지나가는데
문득 수돗가를 바라보자 큰 물통에서 마태오가 매달려 있다가 머리로부터 통 속으로 사라지는게 아닌가!
나는 놀라 번개같이 달려가 물통에 잠긴 아기를 끌어냈습니다.
"응 괜찮아 관찮아 "
나는 아이를 꼭 끌어 안았습니다.
만일 내가 1초만 먼저 지나갔거나
1초만 늦게 지나갔더하면, 아이가 물통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바로 옆의부엌에서는 아내가 음식을 만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기를 키우다보면 전혀 에상치도 못한 일들이 수도 없이 일어납니다.
(계속)
첫댓글 위기의 순간을 지키는 아버지가 있어 아드님이 무탈하게 자라는군요.
나나앤님 어서오세요 하하하
그럴수밖에 없지요, 산속에서 세식구만 사니 감사합니다.
미옥님이 찾아오는
순간부터 경사중에
겹경사입니다.
첫째아기 무탈하게 자라
첫돓이 자나고
둘째까지 엄마뱃속에서
자라고 있으니
날만새면 즐거운
비명이며
이제 앞날이 창창할날만
연속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차성인님 감사합니다.
그쵸 경사가 겹쳤어요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아이구야~
순간 가슴이 덜컹했답니다
아기들은 한눈을 팔수가 없어요...
축복의 연속입니더~^^
클라라님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생각하면 앗찔헤져요.하하하
좋은 나날 되세요 ^)*
살면서 주위에는 위험이 놓여있지요.항상 조싱 이 제일 입니다. 오늘도 츨건 하루 되세요,
예 다행복님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요 감사합니다.
종족번식념(種族繁殖念) 식물.생물.동물.사람. 등등이 자신들의
유전자를 번식 시키는 본래 자연의 법칙을 이르는 용어이지요
누가 그리 하라고 시켜서 그리한 것이 아니지만. 이세상에 태어난 생명체 라면
스스로 알아서 잘도 실천한다. 식물.생물.동물.외에도 사람이란 사회적 고등 생명체가
갖추고 살아야 하는 법칙이 따로 서너가지 더 있지요.
그당시 정책이 심도 있게 연구도 없이 그때그때 편의 발상 적으로 너무 자주 바뀌는 것 같다.
아이를 더 낳아라, 고만 낳아라, 간섭 하지말고 그냥 내버려두면 자연히 조정되는 것인데.
단디해라는 산아 제한도, 출산 장려도, 양쪽 다 경험한 세대입니다.
곡절이 많은 탄일이지만 첫돌 축하와 좋은 세상 탄탄한 대로만 있으시길요..
어르신 고맙쉼다
체력은국력 단 결~~!!
단디해라님 오셨어요? 늘 감사합니다.
자연에는 창조성이 있고 질서성이 있고 예술성도 있지요
우리영혼에 새겨진 상선벌악의 개념도 있고요.우주도 질서가 정연한데
저절로 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신을 믿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대한민국 만제 단디해라님 만세 하하하
아기의 성장에 몸도맘도 바쁘시네요
맞아요
눈깜빡할새에 큰일날 일들을 벌이죠
천만다행 입니다
내일의 글은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지 궁금 합니다 ~^
리즈향님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ㅁ내일이 또 궁금하셔요? 하하하좀 속도를 더 내야 할 것 같아요
생생육아 네요
행복이 죽 가면 좋겠네요
어서오세요 혜자님 님의 뜻대로 되겠지요 하하하 감사
첫돌을 축하 드립니다
아이들은 삼신할매가 돌봐준다고들 하더라구요
천주교니까 하늘에서 돌봐준다고로 정정
누가 돌보는게 문제가 아니고 무사히 고비를
잘 넘기면 되는거죠 마을 사람들이랑은 잘지내고 있으니 다행이네요 남을 사랑하는것보다
미워하지않는것이 더 어렵다는데 순간순간
잘 넘기면 모주 나에게 복이되어 돌아 오지요
앞으로도 순탄치 않은 일 자주 반복되지않도록
눈에서 멀어지지 않게 하세요
카이져님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도든 위기를 넘기면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와요 끝이 없나봐요
행복이 넘쳐 흐르는 가정입니다.
그 예전에 쓰셨던 글이 잊혀지네요.
형광등등님도 그러셨을것 같아요.
아기들 ..특히 남자 애들은 도처에 위험이 있더군요.
손자 몇시간 돌봐주고 오면 누워서 쉬어야 해요.ㅎㅎ
불길한 예감을 주시는것도 그분의 돌봐주심이었나 봅니다.
아녜수님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옛날에 썼던 글이 이곳에도 있는데 다 기억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좀 더 자세히 쓰고 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ㄴ어서오세요 산애님 감사합니다
돐을 그냥 돌이라고도 쓰지요
저는 지금 시력이 극도로 나빠져 확대경을 보며 써요
다 쓴 후 다시 살펴 보면 꼭 오타가 나오고 다시 한 번 더
살펴봐도 또 나와요 하하하죄송
아기 키우기 보통일이
아닙니다 ㅎㅎ ᆢ
돌아보면 이것저것 교육비랑
생각하니 꿈 만같습니다 ᆢ
엄청 ᆢ 예쁘하시고 귀여워 하셨을것
같아요ᆢ
저는 정신 없었답니다 ㅎ
하하하 초코릿님은 저보다 더 아기를 사랑하고 더 세심히 돌봤을꺼에요
저는 처음이라서 그런지 실수도 많답니다.
완전 정상적인 가정생활에 푹 빠졌구랴 ㅎㅎ
하하하 운선님 맞아요 그때 재ㅔ나이 54살에
그런 행복을 얻다니 일생 최고의 순간들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