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을 지으면서 얼굴도 이름도 아닌 것을,
좋은 이미지로 오래 써야 될 의미라는 생각에, 굳이 오행에 따른 오음과
성명학을 동원할 필요는 없었지만 여러 가지 것을 놓고 갈등이 있었습니다.
시간여행, 우화등선, 반딧불이,....
시간여행과 반딧불이는 이미 어느 님들께서 사용하고 계셨고, 다른 것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우화등선을 결정하고 보니, 닉이 약간 튀어 보이기도 하고 건방져 보여서 고민 끝에
닉을 지으면서 접근한 마음을 보여 드리기 위해 몇 자 적습니다.
우화(羽化)란, 날 곤충이 번데기에서 껍질을 벗고 날개를 다는 과정의 의미입니다.
등선(登仙)이란, 도가 분야에 자주 나오는 말로서 신선이 되어 하늘에 오른다는
의미입니다. 주로 우화등선, 우화로 같이 쓰입니다.
제가 우화등선의 의미를 처음 만난 것은 20대 초반에 베스트셀러였던 김정빈님의
단(丹) 소설이었습니다.
그리고 우화등선이 유명해진 유래는,
1082년 가을, 소동파(소식)가 운무 가득한 절경의 적벽 아래에서 손객과 배를 타고
술 한 잔 하면서, 신선이 된 듯한 자신의 감정을 이입한 시로서 선적벽부의 출전입니다.
縱一葦之所如(종일위지소여)
凌萬頃之茫然(능만경지망연)
浩浩乎如憑虛御風(호호호여빙허어풍)
而不知其所止(이부지기소지)
飄飄乎如遺世獨立(표표호여유세독립)
羽化而登仙如(우화이등선여)
쪽배가 가는 대로 맡겨 아득히 넓은 강을 지나가니, 넓고 넓도다. 허공을 타고 바람을
몰아 가서 그 그치는 곳을 모르겠고, 너울너울 날아오르도다. 속세를 버리고 홀로 서서 날개가
돋아 신선이 되어 올라가는 것 같구나.
현재의 저의 많은 부분들, 그 중에서도 사이버 세상에서의 그러한 것들이, 본래의 의미인 번데기의
우화에 잘 어울립니다.
그렇다고 제 거시기까지 번데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하하하하하하.....
그리고 카페의 좋은 님들의 글과 마음에 흠뻑 취해 소동파의 기분(우화등선)이 되고자 소박한
마음으로 닉을 지었으니, 조금 튀는 어감의 닉을 사용함에 있어서 곱게 보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흐미 ..... 이분이 누구신가요 ? ..... 하하하 .....머리에 안들어와요 ..... 걍 ....좋은 이름으로 샘터에서 길이 빛나시길 ............ 그런데 거시기가 좀 거시기 하네요 ..... ㅋㅋㅋ ... 샘방 경사 같아요 .....
신선이 되어 하늘에는 올라가지 마세요 ....하하하하 ......
하하하 ..... 도인이라 술도 잘 마시겠어요 .....ㅋㅋㅋㅋ ......
^^너무 깊은 환대에 감사 드립니다. 샘터의 맛있는 물 한방울이라도 흘려 버지지 않도록 밑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두리안님 ...... 땅에서는 귀한 신선님이세요 ......ㅎㅎㅎㅎㅎㅎㅎ 처음보는 ^^*
羽化登仙님 ......환영받아 마땅하지요 ......앞날이 훤하게 밝아옵니다 ... 하하^^*
ㅋㅋㅋㅋㅋ 걱정마세요 ........칭찬은 확실히 하는게 좋습니다 ..누구라도 ....
반가워서... 약간 흐릿한 인사였기에 ......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앞으로 많은 활동을 즐겁게 하시길요 ......맑고 밝은 우화등선님 우리님들과 건강한 글쓰기에 앞장서며 행복하시길요 ....... 정말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간 마음고생 잘 참아내셨어요 ....이제는 감히 아무도 근접하지 못할것 입니다 ......자유로움 안에서 평화가 언제나 깃들길 바랍니다 ...... ^^* ....
아이구! 위의 인사만 해도 과분한데요. 부끄럽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 ^^*................... ^^*..................^^*...................
ㅋㅋㅋ ..걍 눈으로 익히세요 ....... ...아 .....내친구넹 그려면서요....ㅋㅋㅋㅋ
ㅎㅎㅎ 반갑습니다. 누구신지 알 것 같습니다. 님의 닉을 그렇게 거창하게 소개하면 난 어떡한데요? ㅎㅎㅎ
^^지송합니다. 조심스럽게 한다는 것이... 좋은 모습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새벽에 님 글 뵈고 엔돌핀 꽉 채웠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하하하 .... 회장님 오셨어요 ...... ㅋㅋㅋㅋ
아 '단' 소설이었구나...오래전 1992년인가 95년에 통일된다고 예언도 했었던 그책.....참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우화등선이 그렇게 깊은 뜻이 있었구나.....지속적인 활동 부탁합니다.....
그 책 읽으셨군요. 당시 저도 그책 읽고 축지법이 될 듯 싶어 걸어 봤더니 그 타령이더군요.ㅎㅎㅎ 좋은 인연으로 오랫동안 하겠습니다.
세세하게 풀이 해 놓으시니 좋으네요~~
ㅎㅎㅎ 영의님, 올만입니다. 변명하다보니 조금 말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ㅋ ㅋ ㅋ누구신가? 몰이리 어렵게 지었데요? 잘부탁드립니다 몽고처녀예요^^
ㅎㅎㅎ 샘터의 천연기념물이신 몽고처녀님께 제가 잘 보여야겠죠? 자주 뵈요.
글을 읽으며 뉘신지 알것같더라구요.ㅎ 다시오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글에서 서로 공감이 많으셨나 봅니다. 사실은 글에서도 나름대로의 얼굴과 사투리가 있으니까 읽다보면 알게 됩니다. 자주 뵙게 되어 좋습니다.
부르기는 뭐시기해도 좋은 의미의 닉이군요. 많은 활동을 기대합니다.
^^ 예 지어놓고 고민 좀 했습니다. 닉이 주는 압박감도 있고 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좋은 이름이네요 샘터에서 오랫동안 행복하세요~
^^시인님인 친구에게 칭찬 받으니 더없이 좋아요. 글 자주 접하고 마음 나눔이 행복이겠죠? 고마워요.
날 곤충이 번데기에서 껍질을 벗고 날개를 얻어 신선이되어 하늘로 오르신다는 우화등선님의 앞날에 축복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 칭찬이 과분하시니 소명감이 앞섭니다. 깊으신 배려에 감사 드리며 카페에 열심히 동화하겠습니다.
따뜻한 환영이 가득한 마당이네요...여기에 저의반가움도 보태어 봅니다...님의 닉에...더많은 좋음이...있기를 기원할께요...반가워요...울..모든님...샘터님...삼순이...놀다 가유...ㅎ
^^ 닉이 전보다 많이 부드럽군요. 이처럼 많은 님들의 정이 가득 차있는 샘터라서 행복한가 봅니다. 좋은날 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ㅎ 닉만 바뀐줄 알았더니, 웃음까지도...연재글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죄송해요 "오동닢"님 따라 웃다가 그만....축하합니다 새로운 닉의 변신이 또 다른 활력과 활동을 기대하게 하네요*^_^*
ㅎㅎㅎ웃는건 따라하셔도 언제나 좋습니다. 매일마다 밝으신 리자님, 너무 부담주지 마세용! ㅎㅎㅎㅎㅎ행복 가득하는 날 되세요.
반갑습니다. 좋은 닉처럼 많은 활동을 부탁드립니다. ^^
^^ 해리포터님, 반갑습니다. 자주 뵙고, 글 하나 부탁 드립니다.^^
우화등선..닉이 참으로 좋습니다. 도를 깨우쳐 겨드랑이에 깃털이 돋아 하늘로 둥둥 떠올라 신선이 되어 떠나는 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부끄럽습니다. 님들의 좋은글과 푸근한 마음에 취해서 행복하다면 신선이 따로 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지었습니다. 행복 가득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羽化登仙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닉은 그사람의 인품을 표현 하는 것입니다 좋은 말씀 많이 남겨주세요
^^ 님의 닉에서, 조용한 산사애서 은은히 퍼지는 다향이 느껴집니다. 가끔 창에서 뵈온 님의 닉에 영향을 받은 듯도 합니다. 자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