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매음1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생태관광지로 지정한 곳입니다. 강화도의 서편 바다 위에 길게 붙어 있는 작은 섬인 석모도의 유일한 해수욕장. 백사장은 폭이 50m, 길이가 약 1km이며, 무엇보다도 바닷물이 빠지면 수십만 평의 갯벌이 나타나 학생들의 갯벌체험장으로 많이 이용되고, 대학생들의 MT 장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의 갯벌과 모래에는 미네랄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각종 부인병과 신경통, 여성들의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인근에 온천이 발달해 있습니다.
이곳은 자연환경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고, 특히 세계적인 희귀 새인 저어새의 서식지입니다. 주변 경치가 빼어나게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사진작가들의 촬영 명소입니다. 해수욕장 부근의 어류정항, 장곳항 등에서는 바다낚시를 즐기고 주변에 먹거리가 풍성한 곳입니다.
민머루해변 주차장은 바닷가 바로 근처에 있는데요. 넓은 규모로 주차할 수 있고 바다와 가까워서 아주 편리합니다.
민머루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나비조형물과 버섯 조형물이 알록달록 색색의 타일로 붙여서 화려하게 오가는 손님들을 마중하고 배웅합니다.
색색의 바람개비와 그늘막이라도 설치한듯한 조형물은 나뭇잎 모형으로 작은 그을을 드리우는 정자 역할을 해줍니다. 귀여운 강화도 마스코트인 강돌이가 망치를 들고 있네요. 옆에 강순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도착했을 때는 해사 서쪽으로 향하는 시간이라 바다 위에 눈부신 윤슬을 뿌리고 석양에 차츰 노을이 지려고 준비 중이었어요. 사실 이곳에서 담는 일몰 사진도 좋은데 장화리 일몰조망지로 이동해서 낙조를 보았는데요. 카페라 필름 기능인 화이트밸런스를 이용해서 나름대로 황혼 무렵인 낙조 풍경을 만들어봅니다.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여름 피서지로 많이 찾는 곳인데 코로나 여파로 인파가 별로 없습니다. 마침 이날이 평일이라서 그래도 몇 명을 해변길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갯벌체험하는 사람도 없고 그냥 서해 바다 구경만 하러 온 거 같았어요.
동해바다처럼 맑고 투명한 바닷물을 없었지만 서해바다만의 특징인 갯벌과 석양을 즐길 수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저 멀리까지 바닷물이 빠져 지평선처럼 바다 끝까지 펼쳐진 갯벌들 그 뒤로 바닷물이 일렁이고 있을 겁니다. 만조시간에 도착했으면 파도가 일렁이는 파도 소리를 들었을 텐데 이상하게 갈 때마다 물이 빠진 풍경을 보고 오네요.' 00
민머루해수욕장 주차장이 넓은데도 이날 이용자가 없어서 주차한 차량도 별로 없을 정도네요. 주차장 옆으로 횟집 등 식당이 많아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민머루해수욕장을 뒤로하고 석모 대교 가는 길 오른쪽에 있는 전망대에 오릅니다. 이곳에서는 석모 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마침 쉼터 공간을 마련해놓아서 석모도 드라이브하다가 잠시 올라와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아래 코스 참고해서 당일여행이나 1박2일 코스로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