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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속전 (출2-95) 2023년 5월31일(수요일)
찬양 : 주가 일하시네
본문 : 출21:28-32절 ☞ https://youtu.be/soyx5WdEfFQ
이제 5월의 마지막 날이다. 주님 인도하소서. 이 종에게 힘을 주소서. 함께 하시는 모든 사역자와 후원자들의 사역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지키시고 축복하소서.
이날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사람을 해친 짐승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그리고 가축이 입은 피해를 어떻게 배상할 것인지에 관한 내용입니다. 노예의 삶에서 자유를 얻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삶의 규율을 정하는 시간이다.
사람이 산다는 것에 별의별 문제가 다 있음을 보는 시간이다. 소가 사람을 죽이는 일까지 법으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 ~ 사람과 가축까지도 세심하게 살피시며 한 영혼이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낀다.
28-29절
‘소가 남자나 여자를 받아서 죽이면 그 소는 반드시 돌로 쳐서 죽일 것이요 그 고기는 먹지 말 것이며 임자는 형벌을 면하려니와 소가 본래 받는 버릇이 있고 그 임자는 그로 말미암아 경고를 받았으며 단속하지 아니하여 남녀를 막론하고 받아 죽이면 그 소는 돌로 쳐죽일 것이고 임자도 죽일 것이며’
오늘 본문의 핵심은 기르던 소가 사람을 받아 죽게 된 경우 살인인가? 살인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누군가는 소의 주인이 살인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고, 어떤 이는 전혀 책임이 없다고 볼 수도 있다. 말씀을 보면 주인이 소가 그렇게 받는 성질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한다면 살인의 책임에서 면제되지만, 그 임자가 받는 버릇이 있는 소에 대해 경고를 들었는데도 관리를 소홀히 하여 사람이 죽었다면 살인에 해당하기에 소유자도 죽이라고 명한다.
여기서 법의 한계를 본다. 소가 받는 버릇이 있고 경고를 받았다면 그 기준이 무엇인지 경고는 어떤 방식으로 들어야 경고라고 할 수 있는지 매우 모호하기 때문이다. 법은 그저 최소한의 기준일 뿐이다. 그러므로 법은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법은 세워진 법의 정신을 근거로 해석되어야 한다.
여기서의 초점은 짐승으로 인해 벌어진 한 사람의 죽음에 대해 또 한 사람을 죽여야 하는가? 라는 문제다. 어떤 잘못을 빌미로 한 사람의 인생을 죽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법을 세우고 있음을 보아야 한다.
이 법의 정신이 잘 드러난 것이 다음 절이다. 30-32절
‘만일 그에게 속죄금을 부과하면 무릇 그 명령한 것을 생명의 대가로 낼 것이요 아들을 받든지 딸을 받든지 이 법규대로 그 임자에게 행할 것이며 소가 만일 남종이나 여종을 받으면 소 임자가 은 삼십 세겔을 그의 상전에게 줄 것이요 소는 돌로 쳐서 죽일지니라’
여기 중요한 것은 남자든 여자든,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이 생명이란 관점에서 처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당시 사회는 남자와 여자를 대하는 방식이 다른 시대였고, 성인과 아이가 다른 시대였다. 더 나아가 종들은 재산으로 취급되는 시대였다. 그럼에도 하나님 나라는 이 모든 것을 넘어 생명이란 원칙으로 이 문제를 보고 있음이 초점이다. 가히 혁명적인 모습에 하나님께서 생명을 향한 존중을 깊이 묵상케 된다.
인간은 누구도 소중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런 처벌을 피해자가 소 임자를 처형하는 대신에, 배상금을 원할 경우 처형대신 속죄금을 물릴 수 있다. 그때 그 배상금 액수는 재판관이 정한다.
피해자에게 가해자의 처형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는 주고 그 배상금은 재판관에게 지정함으로써 균형을 절묘하게 이루고 있음을 주목한다.
여기 중요한 하나님 나라의 원칙이 제시된다. 그것은 바로 피에 대한 대가가 요구된다는 사실이다. 즉 피를 불러온 죽음에 대해서 반드시 구원의 근거로, 동물이기는 하지만 피의 대가가 필요하고 일정량의 속죄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구원하기 위해서는 그 구원에 해당하는 대가가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궁극적으로 예수님이 우리의 속죄금이 되사 우리의 생명의 대가가 되셔서 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구원하셨음을 기억하게 한다.
오늘 말씀은 개로 인한 사고와 교통사고 등 다양한 사건으로 연결될 수 있는 문제다. 중요한 것은 생명에 대한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또 억울한 가해자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마음, 더 나아가 가해자의 생명조차도 소중히 여기시며 속죄금으로 보호하시며 죄인으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당신의 아들을 속죄제물로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케 되는 아침이다.
사람은 정말 연약한 존재다. 말 한마디로 마음과 육체가 상하기도 한다. 그런 연약한 인간을 법규로 인간이 피해자와 가해자를 가리고 심판할 수 없다. 그래서 세상에는 수많은 상처가 얼룩져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생명을 소중히 여기시고 생명의 속전이 되어주시는 분이란 사실이 이 아침 큰 울림과 감동으로 다가온다. 나의 생명의 속전이 되시는 주님, 감사드립니다. 이 하루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죽어야 할 나의 생명의 속죄금을 지불하신 그 사랑을 기억하며 저도 용서의 삶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온라인 플렛폼 출시가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으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2. 라마나욧선교회가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춘 탈바꿈이 있어 작은교회와 후원자들과 긴밀한 라포가 형성되어 하나가 되게 하소서.
3. 진행되는 사역을 통해 진짜목사들이 세워지고 다음세대가 일어나게 하소서
4.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가 세워져 재정이 공급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