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488장 (구 539장) / 창세기 50 : 15 - 26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488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50장 15절 – 26절 말씀입니다.
15. 요셉의 형제들이 그들의 아버지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16.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이르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17.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나니,
당신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들이 그에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18. 그의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1.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22. 요셉이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함께 애굽에 거주하여 백십 세를 살며
23. 에브라임의 자손 삼대를 보았으며,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들도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었더라.
24.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25.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26. 요셉이 백십 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 아멘!
끝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인생에서는 마지막 매듭을 어떻게 짓느냐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사람이 어떻게 끝을 맺느냐는 중요합니다. 어떻게 끝을 맺는 것이 아름다운 인생이겠습니까? 110년 동안 이 땅에 살다간 요셉을 통하여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첫째로,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을 책임지므로, 가족에게 인정받는 인생이 아름답습니다. 요셉은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을 책임지며 돌보았습니다. 그는 어릴 때, 가족으로부터 배척받은 사람입니다. 그것도 비참하게 형제들에게 인신매매되어 애굽에 팔려온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명예도 얻고 권력도, 부도 얻었습니다. 얼마든지 가족에게 복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을 돌봅니다. 원수 같은 형의 아들들도 돌봅니다(21절). 이방 여인과 결혼하여 낳은 손자까지 돌봅니다. 에브라임의 자손 삼대를 보았고,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들도 요셉이 양육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방 첩의 아들입니다.(대상 7:14)
그는 끝까지 경건한 가정을 가졌습니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요셉의 아들들입니다. 요셉은 권력도 있는 사람입니다. 돈도 있습니다. 명예도 있습니다. 얼마든지 첩을 거느릴 수 있는 문화입니다. 그러나 그는 깨끗한 가정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는 아버지 야곱과는 달랐습니다. 그는 많은 어머니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입니다. 그는 철저히 가정을 정결하게 지켰습니다.(창 41:50)
참으로 아름다운 끝은 가족을 책임지며 가까운 가족에게 인정받는 죽음입니다. 요셉은 출세하였습니다. 80년 동안을 총리로 있었습니다. 명예도 얻었습니다. 부도 얻었습니다. 많은 백성에게 유익함도 주었습니다. 그런데 가정에 그가 실패하였다면, 그의 죽음을 결코 아름다운 죽음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마무리는 가정에서 인정받아야 합니다. 아름다운 은퇴를 하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무엇입니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성공을 하여도 가정에서 실패하면 그것은 참다운 성공이 아닙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혁혁한 공로를 세우지 못했다하더라도 가정에서 성공한 사람이 참으로 성공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난 후에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은, 아빠와 엄마와 같은 삶을 나도 살아야겠다고 하는 자식들이, 손자 손녀들이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끝이겠습니까? 그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둘째로,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인입니다. 요셉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미래를 하나님께 맡깁니다. 24절을 보면 이제 죽음을 앞둔 요셉은 그 형제들에게 유언적인 말을 합니다. "나는 죽으나" - 인생의 한계와 유한성을 고백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돌보시고... 인도하여... 약속의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 미래를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이라는 신앙고백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일에 있어서 우리가 최선을 다 하되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의 병중 하나가 무엇입니까?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것입니다. 영원히 살 것이라고 착각하면서 자신이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창세기의 주제가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섭리하신다는 말씀이 아니겠습니까?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것부터 시작한 창세기는 마지막 족장 요셉의 죽음으로 끝이 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 무엇입니까? 아무리 위대한 사람도 인간은 끝이 나지만 하나님은 계속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이 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것입니다. 그 결과는 불행할 뿐입니다.
셋째로, 마지막 순간까지 약속을 붙들고 소망을 갖는 신앙인이 되는 것입니다. 요셉은 죽음의 순간에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에게 언약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약속의 땅에 대한 소망을 갖습니다. 그리고 그 땅으로 자신의 시신을 안장해 놓을 것을 부탁합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땅입니다. 애굽은 자신이 평생 산 땅이고 부귀와 영화가 보장된 땅입니다.(창 41:46) 그러나 그는 그곳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가나안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언약을 철저히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성경은 요셉의 믿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의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해골을 위하여 명하였으며“(히 11:22) - 자신의 죽음 앞에서도 미래를 소망하기 때문에 현재의 죽음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고후 5:1-10) 우리는 생을 마치는 순간까지 천국에 대한 소망을 확실히 갖고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천국에 대한 확실한 소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습니다. 죽음이란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하신 요한계시록 21장 4절 말씀처럼, 주님이 예비하신 그 천국에 가는 것을 믿습니다.
요한 웨슬레는 88세로 죽음에 임했을 때 "모든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다." 라고 말하며 하나님 나라에 갔습니다. 유명한 19세기의 미국 부흥사 D.L 무디는 임종을 당하여 슬퍼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내일 아침에 무디가 죽었다는 소식이 신문에 나거든 정말 내가 죽은 줄로 생각지 마시오. 나는 죽은 것이 아니라 좀 더 높은 곳으로 옮겨가는 것 뿐입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죽은 이의 묘비에 다음과 같은 비문을 새겼습니다. "이 사람은 죽은 것이 아니라 이제야말로 새로운 생명에 들어간 것이다." - 죤 칼빈은 임종시에 "주님! 당신께서 저를 묻어 주시는군요. 이것이 당신의 섭리로 된 것이기에 저는 더 할 수 없이 만족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과학자 톰슨은 임종시에 제자들이 묻기를 "선생님께서 발견하신 것 중 최대의 발견은 무엇이었습니까?" 라고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나의 생애에서 가장 큰 발견은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한 것이다.“
사도 바울은 선포합니다.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아멘!(고전 15:55-5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믿습니까?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도 믿습니까? 예수님의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승리를 믿습니까? 천국을 믿습니까? 영원히 사는 영생이 우리에게 있음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죽음까지도 우리에게는 희망입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가는 관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어려움이 있다하여도 희망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인생은 시작도 아름다워야 하지만 끝은 더욱 아름다워야 합니다. 이 세상의 사는 삶도 주님 때문에 행복하고, 이 세상의 모든 삶을 마치고 이 세상을 떠나는 죽음을 위한 준비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