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서(대구,전남,전북) 오늘은 인천,울산,포항 경기장 후기입니다!
K리그 경기장별 후기 (2) - 인천,울산,포항안녕하세요ㅎㅎ 저번 포스팅에서는 대구,전남,전북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인천,울산,포항 ...blog.naver.com
(블로그에서 보시면 더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인천
특징
- 도원역에서 내려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가는 길을 물어보려고 했는데 나오자마자 경기장이 있어서 놀랐다.
- 만약 1호선 급행을 타고 경기장에 온다면 도원역 앞쪽에서 미리 내려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급행은 도원역에 서지 않는다.
- 도원역 자판기는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사용법을 몰라 당황했는데 어떤분이 도와주셨다. 알고보니 이진형 키퍼의 삼촌이셨다.
- 광장이 넓어서 사람들 지나다니는 모습을 봤을 때는 많은 관중이 올 것 같았다.(이하생략)
- 바로 옆에 홈플러스가 있다. 음식 반입은 가능하니 홈플러스에서 먹을 것을 사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단 대형마트 휴무일에 걸릴 수도 있다.
- 경기 시작 전 일반석의 팬들이 경기중 콜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콜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개인적으로 참 좋은 것 같다.
- 서포터즈 숫자가 생각보다 적어서 놀랐는데 갑자기 "할수있어 인천"외칠 때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 경기장 안에 카페가 있는 점이 특이했다. 아메리카노를 포함해서 몇 가지의 음료를 구입할 수 있다.
- 관중석과 그라운드 사이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 1m도 안되는 펜스만 넘어가면 바로 난입이 가능하다.
- 걸어서 30분 이내에 소소한 관광지가 많으니 구경하고 오는 것도 좋다. (동화마을,신포국제시장,자유공원 등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도 있다.) 특히 신포국제시장 닭강정은 진짜 맛있다.
- 펜스가 낮기 때문에 아래쪽에 걸개를 걸기는 어렵다. 하지만 인천 홈팬들은 몇 개씩 거는 것 같다.
- 다른 좌석에는 다 지붕이 있는데 원정석에만 지붕이 없다. 관중들에게까지 홈 어드벤티지를 챙긴 것 같다. 하필 작년에는 인천 원정에서 비오는 경기가 2번이나 있어서 끝나고 돌아갈 때 신발이 흠뻑 졌은채로 돌아갔다.
- 이곳도 선수단 버스찾기 어렵다. 결국 못찾고 돌아갔다. 주차장쪽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 경기도 졌는데 굳이 거기까지 가야되나 싶어서 포기했다.
- 응원가가 가사는 잘 모르지만 음이 나름 중독적이다. 내 옆에서 경기를 관람한 팬은 경기보면서 본인도 모르게 인천 응원가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그건 바로 내운명~)
- 인천이 득점을 성공하면 뱃고동 소리가 들린다. SK와이번스도 홈런 쳤을 때 같은 소리를 내는 것 같다.
- 안전요원들이 엄격하다. 원정석,E석,W석까지 해서 총 티켓 3장을 챙겼었는데 다른쪽 좌석도 티켓 있으니 지나가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규칙상 밖으로 돌아서 가야한다고 했다. 대부분의 경호원이 규정을 잘 숙지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구단 직원과 동행하면 지나갈 수 있다.
- 팬싸인회가 자주 있다. 경기 한시간 전 정도에 E석에서 하는 것 같다. 내가 간 날에는 줄이 별로 길지 않았다.
- 원정석은 좀 좁다. 만약 팬이 많은 팀이 인천 원정을 오게되면 상당히 비좁다고 느낄 것 같다.
- 패트병은 반드시 물을 따서 준다. 보온병도 반입이 금지되니 찾아갈 때 주의하면 좋을 것 같다. 이것도 구단 직원분과 함께가면 지나갈 수 있다.
- 은근 바람이 잘통한다. 가을 겨울쯤에 가면 바람때문에 추울 수 있다. 단 일반석이나 홈석은 조금 막혀있다. 여기서도 홈어드벤티지가 작용한다.
- 현수막이나 걸개를 보면 대부분의 문구가 비장하다. 이렇게 비장한 문구로 도배된 경기장은 처음보는 것 같다.
- 하프타임때 어떤 노래가 나오고 그 가사에 맞추어서 스마트폰 플래시를 켜거나 노래를 부르는 이벤트가 있다. 참여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 것 같다.
울산
특징
- 고속버스로 경기장을 가려면 중간 경유지인 신복로터리에서 내리는 것 더 빠르다.
- 경기장이 조금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자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 올라간 다음에 다시 긴 계단을 내려가야한다. 그늘이 별로 없기 때문에 여름에는 매우 덥다.
- 경기장 안에 결혼식장이 있다. 이곳에서 에어컨이 틀어져있으니 더위에 지쳤다면 이곳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자
- 외출을 할 때 도장을 찍어주는데 귀여운 호랑이 도장이라서 기념으로 한 번 정도는 찍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사전행사 하프타임 행사 등 행사가 상당히 많다.
- 선수들이 들어오는 입구가 호랑이 무늬로 되어있다.
- 경기 시작 30분 정도 전에 연변fc 홍보 영상을 틀어준다. 전혀 예상치 못했기에 많이 놀랐다. 아마 자매구단이지 않을까?
- 좌석 색깔이 이쁘다. 1층 좌석을 새로 칠해놓았는데 저 좌석 칠하는 비용이 어지간한 2부리그 팀 1년 선수단 연봉 못지않다는 것을 생각하니 매우 부러웠다.
- 치어리더가 있다. 응원단장도 있는 것 같다.
-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준비되어있다. 낮 경기에 아이들과 같이 왔다면 아이들을 놀이터에 두고 와도 괜찮을 것 같다.
- 경기 시작때도 후반전 시작때도 득점시에도 많은 양의 폭죽을 터트린다. 돈 많이 깨질 것 같은데 굳이 저렇게 많이 터트려야되나 의문이 들었다.
- 처음 왔다면 경기 종료 후 선수단 버스를 찾기 매우 어렵다. 본부석쪽으로 가서 왼쪽으로 끝까지 가면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그것을 타고 지하로 가면 된다. 위치를 미리 알지 않는 이상 우연히 발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 선수단 버스가 홈버스 원정버스가 붙어있기 때문에 홈팬들 사이에 끼어서 구경해야 한다. 만약 사람 많은 곳이 불편하다면 지하주차장쪽을 통해 들어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잘가세요" 들을 때 생각보다 기분이 별로 안나빴다. 원정석이지만 나도 같이 인사해주고 왔다.
- 경기 끝나고 (경기에 이겨서 기분좋은) 울산팬들이 이런저런 말을 많이 걸어주었다. 먼거리 와서 고생했다는 이야기도 듣고 꼭 원하는 목표 이루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도 서로 했다. 다음 경기가 전북이라고 했더니 김신욱만큼은 꼭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지인분이 주차장에서 주차비 계산하는 도중에도 한 팬분이 오셔서 김신욱 골 못넣게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울산에서 김신욱이 어떠한 존재인지 알게되었다.
- 대중교통을 타고 왔다면 비싼 야간버스타고 가는 것보다 근처에 라인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정도 쉬고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간 게스트하우스중 제일 만족스러웠다.
- 신복로터리에서 울산대쪽으로 가면 김밥집이 있다. 밥사먹는게 경제적으로 부담되면 김밥집에서 싸게 사먹을 수 있다.
- 바다를 볼 수 있는 도시이기에 관광지를 다녀오려고 했지만 간절곶까지 대중교통으로 100분 정도 걸려서 포기했다.
포항
- 포스코 본사가 바로 옆에 있다.
- 포스코 박물관도 있다. 오후 6시에 문을 닫으니 그 전에 왔다면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영일대 해수욕장이 바로 근처에 있었다. 바닷바람도 시원하고 사진찍을만한 곳도 많았다.
- 영일대 해수욕장 근처에 '환여횟집'이라는 물회집이 있다. 개인적으로 물회를 별로 안좋아했지만 여기서 맛보고 제대로 반했다. 맛집이어서 그런지 평일 오후시임에도 불구하고 대기번호 12번을 받았다.
- 개막전같이 인기많은 경기이면 경기장 2km 전부터 막힌다. 경기장 1시간 15분전에 2km까지 왔으나 경기장에 입장하는 것은 경기 시작 30분 전이었다.
- 경기장 동선이 매우 단순하다. 그 어느 좌석을 가든 3분안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편하고 좋다)
- 원정석쪽에서는 안보이지만 반대쪽으로 오면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 노점상들이 있다.
- 포항스틸러스 버스카드는 진짜 이쁘다. 포항팬은 아니지만 기념으로 하나 구입했다.
- 경기장 주변에 나무가 많다. 친환경적이다.
- 처음으로 원정온 팬들은 많이 놀랄것이다. 입장하자마자 눈앞에 골대가 있기 때문이다.
- 해병대분들이 많이 오신다. 우리 원정팬의 응원이 해병대 응원에 묻히는 경우도 있었다.
- 장내아나운서분이 호응 유도를 잘하신다. 뭐 하자고 유도하면 많은 팬들이 참여해주는 것 같다.
- 선수들이 중앙을 통해서가 아니라 골대쪽 구멍을 통해서 입장한다.
- 홈 좌석이 꽉차면 홈팬들을 원정석에 입장시킨다. 여기는 분명 원정석인데 사방에 홈팬들에 둘러싸여서 경기를 관람했다. 이것때문에 몇몇 원정팬들은 환불요청을 하기도 했다.
- 생각보다 포항 서포터즈 석이 좁다. 그래서 원정석까지는 서포팅이 잘 들리지 않는다.
- 서포팅을 통해 경기장의 분위기를 잡는 쪽은 아니지만 일반석에 있는 많은 팬들이 한장면 한장면에 탄식,환호 소리는 그 어느 곳보다 생동감있다. 어쩌면 이 소리는 수십년의 역사가 담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역시 명문이다.
- 경기 종료 10분전 정도면 많은 팬들이 남은 시간을 안보고 쿨하게 퇴장하신다. 1점차 상황이어도 그렇다.
- 경기 끝나고 해병대분들이 일제히 퇴장한다. 나도 모르게 저절로 그들을 응원하게 된다.
- 선수단 버스를 찾을 필요가 없다. 입구 바로 옆에 있으니까
첫댓글 포항은 먼저 나가는 사람들은 백퍼 자가용 끌고온 사람들임. 아니면 1시간 넘게 걸려서 ㅋㅋ
ㅋㅋㅋ 그럴 것 같더라구요ㅠㅠ
2차선밖에 안되서 막히면 지옥인지라...
인천 홈 서포터즈 석에서 광주fc 선수 콜을 5번정도 외쳤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잘 안들린 것 같다. 라고 하셨는데 원정팬이신데 서포터석에서 광주 선수콜을 외치셨다는건가요??
코어쪽은 아니고 구석쪽에서 같이온 인천팬분들이 도발해서 맞받아친것입니다 장내 소리에 뭍이기도 했고 주변에 큰 피해는 끼치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울산 위치빼고 완벽
울산 경기장 너무 매력적👍👍
울산 1층 좌석은 아예 뜯고 새로했죠ㅎ저도 많이 다녀봐야 하는데 서울 인천만 가봤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