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에 대해서는 2편 전략 최종 마무리 편에서 또 한번 언급되니 여기선 살짝 터치하고 넘어가자.
2강에 속하게 된 위저드는 자신이 워락의 라이벌임을 드러내놓고 주장한다.
워락만큼 많이 먹는 금과, 심하게 먹는 자원량, 그리고 드래곤의 3번 업그레이드에 맞먹는
타이탄의 엄청난 자원 소모량, 초반 확장의 용이성, 영웅의 균형적인 마법사형 발전...
어느 것 하나 워락에 비해 뒤질 것 없는 위저드는, 그러나 6렙 유닛이 최강 궁수라는 타이틀을
가져갔지만 최강 유닛 타이틀까지는 거머쥐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한다. 항상 '선의 세력권'에서는 최고, 최강의 유닛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을-_-
항상 2인자의 자리를 차지하여 고난과 위험을 극복하고 최강자를 이기는 것이 선의 역할이
아니던가?-_-; 악의 세력권은 이에 반하여 최강의 자리를 빼앗기는 것이 주된 임무다(...)
위저드라는 타운이 새로 나왔기 때문에 약간 소개가 장황해졌는데, 그럼 이 무시무시한 종족의
1주를 알아보자.
우물, 2렙, 3렙, 5렙, 마법사 길드 1층, 도서관, 5렙 업
...그렇다. 사실 좀 무리가 있는 전략일 수도 있다. 난이도 이지로 시작하지 않으면 어느 정도
주변 자원이 골고루 있지 않은 이상 '반드시' 실패하는 빌드다.
그러나 성공한다면 2주의 발빠르고 편리한 확장이 보장되는 멋진 빌드임에 틀림 없다.
1주에 하플링의 피해를 돌보지 않고(절대 멧돼지를 다 죽여서는 안된다) 밀어붙여 확장을 한 뒤
2주에 멧돼지 + 아크 메이지 구도의 확장을 펼친다.
상대가 1레벨 궁수일 경우에는 아크 메이지를 4부대로 나누고 그 외의 접근 상대라면 멧돼지를
나누어 아크 메이지를 보호한다. 그리고 영웅은 마법을 난사하며 꾸준히 마나를 채운다
(역시나 미스틱시즘은 최대한 빨리 익혀라. 매우 잘 뜬다)
2주부터 하플링, 골렘, 록 등은 소외된다. 물론 1주의 빌드에 마법사의 업그레이드 대신 록을
넣어 생산량을 미리 불리는 것도 괜찮다. 다만 록 건물을 짓고 아크 메이지 건물을 지어도
자원이 남는다는 가정 하에-_-
2주 1일날 아크 메이지 6마리를 뽑아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무지하게 비싸다.
(4200금...)
위저드는 자원량이 적을수록 불리해지는 워락과는 달리 다른 전략을 택할 수도 있어 상당히
유연하다. 위의 빌드가 가장 좋은 효과를 가져오는 빌드이지만(6렙 패스트 - 자이언트를 활용하는
확장은 위의 빌드보다 유용성에서 떨어진다)
저것이 가능한 상황은 그리 많지 않다. 때문에 다음과 같은 빌드가 또한 애용될 수 있다.
우물, 2렙, 4렙, 마법사 길드
정말 간단하지 않은가? 사실 주력 전략이라고 한다면 이것이 될 것이다. 자원량에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하드 이상의 난이도에서도 조금만 신경쓴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
(2렙 건물이 미리 지어져 있다면 더더욱 쉬울 것이다)
다만 이 경우 하플링의 숫자가 중요하고 록이 그다지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위의 경우 군대 배치는 주로 다음과 같이 이루어지는데
보어1, 보어1, 보어 무더기, 록, 하플링
(록, 록, 록, 보어 무더기, 하플링)
일단 이동력부터가 좀 떨어지기 때문에 자원을 모으기가 더욱 힘들다. 물론 자원 소모가 처음에
적으니(그리고 확장 자체는 아크 메이지 빌드보다 빨리 시작한다) 이것 역시 충분히 위의 빌드에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목표는 최대한 빨리 아크 메이지를 만들 수 있는 자원을 수집하는 것이다.
아크 메이지를 이용해 확장을 하지 않고 곧바로 타이탄을 만든다는 것은, 글쎄...
위저드를 한 번이라도 타이탄 만들기까지 해본 사람이라면 불가능에 가까운 헛소리란 걸 충분히
알 것이다. 워락에서 히드라 안 뽑고 자원 아껴 드래곤 만드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또한 그린 드래곤에서 블랙 드래곤의 업그레이드로는 4000금 + 2유황이지만 자이언트에서
타이탄의 업그레이드로는 6000금 + 2보석이다-_- 때문에 그린/레드 드래곤이나마 한 마리 뽑아
쓸 수 있는 워락과는 달리 그 허약한 자이언트라도 뽑아 쓰겠다는 생각 자체가 힘들다-_-;)
위저드는 다른 종족에서 영웅을 스카웃해올 필요가 전혀 없다. 물론 궁수를 상대할 땐 워락 영웅의
가고일을 스카웃 해오는 것이 좋겠지만, 어차피 영웅 하나가 들고 나오는 가고일로는 패스트 이상의
속도를 가진 궁수를 상대할 땐 1, 2회용에 불과하다(속도가 패스트 이상이면 이미 3렙 이상의 궁수다)
따라서 위저드는 네크로맨서와 더불어 다른 영웅의 스카웃이 필요 없는 종족이 되었고
별 복잡한 전술을 유도하기보다 알기 쉽게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자원을 얻는 과정은 단순하지 않다)
그리고 다음은, 정말 실현 확률이 희박하지만 적진과의 거리가 채 5일이 안 될 경우 급히 써야할
전략이다. 멀티 시 외에는 쓸 일이 거의 전무할 것이다.
마법사 길드 1층, 2층, 2렙, 3렙, 우물, 3렙 업
아마 마법사 길드를 2층 이상 올리기란 1주 자이언트 올리는 것만큼 힘들 것이다.
금 소모량은 많지 않으므로 보물 상자를 모두 경험치로 환산하고 영웅을 두셋 정도만 뽑아
돌리면 마법 러쉬는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으나 모든 것을 포기한 단발 전략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저 전략은 굳이 1주가 아니라 2주 이후에도 쓸 수 있는 것이지만
(그때는 마법사 길드의 층수가 좀 높아지겠지만)
비록 전편보다 마법 관리에 용이해졌다곤 해도 마법사를 키우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너 죽고 난 운 좋으면 살아보자 하는 식의 자폭식 전략을 세울 게 아니면 최후까지 보류하자.
첫댓글 그래도 =ㅁ= 타이탄이 거의 블랙드래곤 다음이잖습니까 '' (레드보다도 다음이던가 -_-;;) 게다가 위저드 타운에는 하플링을 교육시켜서 울트라 판타스틱 스페샬 히든 8렙 캐릭 하플링 메이지를 만들수 있다는 소문을 선술집에서 들은것 같은데..'' (..끌려감)
역시 뭐 체력이 중요하지요. 음음... 체력 300 덕분에 뎀쥐가 본드래곤, 피닉스에게까지 꿀리면서도 당당히 2위를...-_-; 그나저나... 뜨거운 맛 좀 봐야겠소 팦군(끌고감...)
히어로즈2 공략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난 참 생각없이 플레이했었구나...--;;
아쉬운건 우리집에서 내가 올린 히2가 안됀다는;;;
하플링이 먼저 뽑혀야지요. 이유는 필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