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정태권의 노랫말에 얽힌 이야기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좀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하는 민요 밀양아리랑을 필두로 하여, 1971년도에 월견초 작사 박시춘 작곡 나훈아 노래 밀양아가씨, 월견초 작사 박시춘 작곡 김태희 노래 남천강 처녀 등이 같은 음반에 수록되어 이미 발표 되어있었다.
밀양을 소재로 한 노래가 동시에 발표된 것은 작곡가 박시춘 선생의 고향이 밀양인 연유도 기인 하겠지만,본인의 생각으론 밀양에 산재되어있는 남천강, 아랑전설,영남루,표충사 등에 따른 노랫말 소재가 풍부하기도 하고,작사가 의 입장에서 보면 밀양이라는 지명이 아주 오랜 역사적 지명이면서 “밀양”이란 지명이 노랫말로 쓰기에 부드럽고 아름다워 감성적인 노랫말들이 많이 창작된 이유가 더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하여간 본인이 작사한 “밀양아가씨”는 유성민 작곡 오은주 노래로 1972년 유니버샬 레코드사에서 발표된 작품인데 가사를 보면
밀양아가씨
영남루 산마루에 노을이 지면
수줍은 밀양아가씨 가슴이 탄다.
나르는 철새들아 아랑 낭자야
이내가슴 붉게 타는 정을 아느냐
가신님께 전해다오 말 좀 해다오.
밀양아가씨
아랑각 비추던 달 서산에 지면
표충사 새벽종이 은은히 운다.
낙동강 푸른 물아 부는 바람아
고기잡이 돛단배만 띄우지 말고
그리운 님 소식이나 전하여다오.
밀양 아가씨
로 끝맺는데 가사는 역시 밀양의 지명, 전설, 지리적 여건, 역사적 고찰 등을 소재로 그리운 사랑을 호소하는 고전적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노랫말을 만들게 된 배경은 엉뚱한데서 기인 한다.
본인이 대학2학년에 재학하던 1972년 벚꽃이 한창이던 어느 봄날 클라스메이트인 친구의 주선으로 어느 직장인 여성들과 그룹미팅을 하게 되었는데, 제비를 뽑아 파트너가 정해 졌고 그때 만난 파트너가 밀양이 고향인 아가씨 였다.
그때 종로에서 다같이 점심을 먹고 각자 헤어져 다른팀은 어찌 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우린 마침 창경원(지금의 창경궁)에서 밤 벚꽃 놀이가 한창인 때라 밤 벚꽃 놀이를 즐기기까지 했던 기억이 난다. 그 후 오랫동안 손 한번 잡아보지 못한 친구로 지내다 서로의 길을 택하였지만,그때 그 밀양아가씨의 “그랬어 예” 하는 밀양사투리가 얼마나 예쁘던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데, 그 사연이 오은주 의 밀양아가씨로 만들어 지게 된 것이다.
첫댓글 우리님들하세요
온김에 이방에도 노래한곡 소개합니다
나훈아의 밀양아가씨입니다
밀양아가씨노래는 나훈아가 1971년도에 발표한곡인데 그전에
남미랑 가수가1966년에 이도영가수는1968년도에 불렀었는데
힛트하지는 못했던거 같습니다
두곡다 음반을 보유하고있는데 나훈아의 밀양아가씨가 듣기가 좋더라구여
좋은 노래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노래
곱게 아름답게 불러주신 노래 잘 듣고 많은
묵은지님하세요
아름답게 들어주셨네요
감사드리며 해피선데이가되세요
가요사랑님하세요
좋은 노래 사연과함께 잘불러 주셨네요
잘들었습니다.
좋은노래로 들어주셨네요
감사드리며 해피선데이가되세요
가요사랑님~ 안녕 하셨습니까..?
올려주신 노래
함께합니다.!
좋은나날 돼시길 바랍니다.
춘경님하세요
찾아오시어 들어주셨네요
감사드리며 해피선데이가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