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새생명축제에 오신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동행(同行),' 함께 간다는 말이지요. 이 말만큼 안심이 되는 말도 없지요. 한밤중에 ' 혼자' 길을 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두렵고 초조하겠습니까? 혹여 무슨 일이 생긴다면 누가 도와 줄 수 있겠습니까? 오롯이 혼자 버겁게 감당해야 할 겁니다. 하지만 동행이 있다면, 함께 하는 이가 있다면, 그 사람으로 인해 그 난감한 상황을 벗어나게 될 겁니다. 이 얼마나 감사하고 또 위로됩니까.
하지만 모든 동행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거북한' 동행도 있습니다. 함께 가지 않을 수는 없지만, 부담이 되는 동행이 있지요. 나와 다른 생각, 다른 마음을 품고 동행하면 언제 돌아살지 몰라 두렵습니다. 때로 그 사람에게만 맞춰야 하니 힘이 들고 어렵기도 하지요. 이렇게 함께 갈걸 생각하니 앞이 막막하고 두렵다면, 이 동행은 '거북한' 동행이요, '버거운' 동행이 될 겁니다. 이 말은 동행(同行)인데, 실제로는 독행(獨行)이 될 수 있지요. 맞습니다. 홀로 독(獨)자를 써서 혼자 가는 거지요. 마음 따로 생각 따로 걷는 동행 아닌 동행을 말합니다.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인이 그랬습니다. 남편이 있기는 했지만 , 가장 힘든 시간, 한낮의 더위 속에 물동이를 이고 갈 그 시간에 남편은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이 여인 혼자 독행한 거지요. 모두가 경멸의 눈으로 창밖을 내다 보며 한마디씩 할 그 시간에 그녀는 혼자였습니다. 그때, 그녀와 동행해 주시는 분이 계셨는데,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맞습니다. 누군가 가장 필요한 때 있어 주는 그것이 참된 동행이요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이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 하는 분이 마음만 맞아도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마음도 맞지만, 무엇보다 능력있는 분이라면 더 좋겠지요. 그런데 우리 예수님은 마음도 따뜻하시지만, 능력도 많으셔서 우리를 영원한 세계로 이끌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과 동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이제 이 예수님과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다른 어떤 동행보다 안심이요, '안전한' 동행이 될 것입니다. 함께하길 꺼려지는 '거북한' 동행이 아니라, 점점 그분과 함께 걷고 싶어지는 '행복한' 동행이요. 꺼려지는 '거북한' 동행이 아니라. 점점 그분과 함께 걷고 싶어지는 '행복한' 동행이요. 그분을 닮아가는 '거룩한' 동행이 될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동행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좋은 이웃, 소망교회 박신웅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