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타나실리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백진희가 한동안 숨을 고르며 차기작을 정할 예정이다.
17일 방송에서 타나실리는 사약을 거부하다
결국 교수형으로 최후를 맞았다. 첫 악역 도전으로 주목받은 백진희는 기승냥(하지원 분)을 괴롭히며 타환(지창욱 분)의 사랑을 차지하려던
타나실리로 주요 갈등을 일으키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타나실리는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기승냥에 대한 음모를 꾸미며 악역의 임무를 다했다.
백진희는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타나실리를 응원하고 아껴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며 "막상 작품을 떠나려니 시원섭섭하다. 좋은
작품과 배우를 만나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연기에 대해 백진희는 "아쉬운 점이나 부족한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기황후>를
만나 행복했다"고 밝혔다.
백진희는 이어지는 밤샘 촬영에도 지치지 않고 성실하게 촬영에 임했다.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당시 인터뷰에서 백진희는 "밤을 새워도 현장에 밝혀진 조명을 볼 때마다 살아있음을 느낀다"며 "피곤해도 피곤할 줄 모르고
촬영 자체가 기쁘다"고 말한 바 있다.
백진희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건강을 챙길 계획이다. 오는 4월 1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도시의 법칙> 촬영 차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 때문에 충분히 쉬며 체력을 비축할 예정이다. 백진희는 조만간 차기작을 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