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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입국시 백신접종 증명 의무화 도입 첫날 철회
아누틴(อนุทิน ชาญวีรกูล)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은 1월 9일 18세 이상 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도입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 제시 의무화를 철회한다고 표명했다.
부총리는 싹씨암 교통부 장관, 피팟 관광체육부 장관과 함께 방콕 교외 쑤완나품 공항에서 중국에서 여행자를 맞이했을 때 이같이 밝히고, 이유에 대해 “중국인의 90% 이상이 예방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정부는 이날부터 태국에 입국하는 18세 이상 외국인에게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완료를 증명하는 서류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회복하여 6개월(180일) 이내임을 나타내는 의사 진단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의학적 이유에 관한 의사 진단서 중 하나를 제시하는 것이 의무였지만, 이것을 철회했다.
동시에 도입한 태국에서 귀국할 때 코로나를 이유로 입국 제한이 있는 국가(태국 출국 전에 코로나 음성증명서를 취득해야 하는 중국, 인도 등)에서 태국에 입국하는 여행자에게 태국 체류 기간 플러스 7일간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계속한다.
이전의 백신 접종 의무 조치는 코로나 감염이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중국이 1월 8일부터 코로나 대책을 대폭 완화하고 입국 후 격리나 감염자 강제 격리 등의 조치를 철폐한 것으로 중국인 여행자가 대거 태국에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일부의 감염자도 막아보고자 하는 조치였다. 그러나 국내 여행업계와 경제계 쪽에서 반발을 하는 것으로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백신 증명서 제시를 철회했다.
관광대국인 태국은 코로나 선전인 2019년 외국인 여행자 수가 3980만명에 이르렀으며, 이 중 1099만명을 중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중국인의 비중은 높다. 또한 태국 정재관계 수장 대부분이 중국계이기도 해서 중국에 대해 특별하게 배려하는 경향은 강하다. 아누틴 부총리 등도 중국인 여행자를 맞이했을 때에도 '중국과 태국은 친척' 등으로 쓰여진 현수막을 내걸었다.
프어타이당 당수, "탁씬 전 총리 귀국이 목적이 아니다"
탁씬 전 총리가 창당한 최대 야당 프어타이당(พรรคเพื่อไทย)은 차기 총선에서 대승을 거두어 탁씬 전 총리 귀국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지만, 촐라난(ชลน่าน ศรีแก้ว) 프어타이당 당수는 이러한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확실히 부정했다.
이 당수는 “탁씬을 집(태국)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전혀 생각지 않고 있다(ไม่อยู่ในความคิด เพราะเงื่อนไขการที่นายทักษิณกลับบ้าน)”고 정확하게 밝혔다.
탁씬 전 총리는 2008년 부정부패에 얽힌 재판에서 실형 판결을 받았지만 해외로 도망쳐 현재까지 사실상 망명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프어타이당은 여전히 탁씬의 강한 영향하에 있으며, 탁씬의 막내딸이 이 당의 중책을 맡고 있는 것 외에 총리 후보로도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것으로 이번 당수의 발표가 진실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개를 죽이고 먹은 남성에게 금고 3개월 유죄 판결
남부 나콘씨타마랏도에 사는 남성이 여러 마리의 개를 죽이고 그 고기를 먹는 것으로 체포되어 동물학대 죄로 금고 3개월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야생개 등의 보호 활동을 담당하는 동물 애호 단체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최근 야생개에게 불임 수술을 실시하고 있는 팀이 인근 주민으로부터 “마약 중독 환자였던 남성이 기르는 개를 몇 마리나 죽여 먹었다”는 정보제공을 받고 남성의 집을 방문해 강아지를 구출하고 경찰에 신고해 용의자 남성이 체포되었다. 또한 경찰은 남성의 집을 수색해 개 6마리를 구출하고 남성이 개를 먹은 잔해로 보이는 뼈 등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백신 접종 의무화’ 입국 조건을 철회, 태국 관광청이 발표
태국 관광청(การท่องเที่ยวแห่งประเทศไทย, TAT)은 1월 9일 태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에게 백신 완전 접종을 의무로 하는 ‘새로운 태국 입국 규제’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태국 민간항공국(CAAT)이 1월 6일(금)에 발표한 ‘새로운 태국 입국규제’에 대해 발표했지만, 발효 당일인 1월 9일 아누틴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은 “여행자는 예방접종 결과를 제시할 필요가 없다”며 말을 뒤집었다.
결국 외국인들은 태국 입국시 백신 완전 접종 의무 사항이 없게 된 것이다. 또한 외국인 여행자는 ATK 및 RT-PCR 검사에서 음성 증명서도 제시할 필요가 없다.
다만, 태국은 중국이나 인도 등 입국자에게 음성증명서 제시를 요구하는 국가에서 오는 여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감염을 커버할 수 있는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방콕 도내 15개 지역에서 대기 오염 심각
공해관리국(กรมควบคุมมลพิษ)에 따르면, 방콕 총 50구 중 15구에서 1월 9일 ‘건강에 악영향이 미치는 50㎍/m3을 넘는 PM2.5 농도가 관측되었다고 한다. 방콕과 근교 PM2.5 농도는 33-57μg/m3이었다.
다만, 공해관리국에서는 대기 정체에 의해 방콕 중심부에서는 11일에 걸쳐 PM2.5 농도가 더욱 상승하지만, 11일부터 15일은 강한 바람이 불어 대기 상태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태국은 매년 기온이 가장 떨어지는 연말연시 몇 달 동안 방콕 수도권과 북부 등에서 대기오염이 극도로 악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교통 위반 벌점제도’ 1월 9일 시행, 운전 중 스마트폰 이용은 감점 1점
경찰은 1월 9일 교통위반 등에 대해 일정 점수를 붙여, 그 점수에 따라 처분을 하는 ‘운전면허 벌점 제도(ตัดคะแนนใบขับขี่)’를 정식으로 도입했다. 이 제도는 감점제로 운전자에게는 12점이 주어지고, 위반이나 사고 등을 일으키면 그 때마다 점수가 감점된다.
라차다 정부 부보도관 말에 따르면, 1점 감점은 2륜차 헬멧 착용 의무 위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안전벨트 착용 의무 위반, 횡단보도 정차 의무 위반 등이며, 2점 감점은 빨간 신호 무시, 도로 역주 등. 3점 감점은 불법 도로 경주 등, 가장 무거운 4점 감점은 음주운전 등 심각한 교통 위반이다.
아울러 벌금을 소정 기간 내에 지불하지 않을 경우에 감점 1점되며, 1년 이내에 위반을 반복해 점수가 모두 없어질 경우, 90일간 면허가 정지된다. 면허 정지 명령을 무시한 경우에는 3개월 미만의 금고형 또는 1만 바트 미만의 벌금형 또는 쌍방이 부과될 수 있다.
쁘라윧 총리가 루엄차이쌍찯당에 입당
쁘라윧 총리는 1월 9일 퀸씨리낃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루엄차이쌍찯당(United Thai Nation Party) 당 대회에 참석해 입당 신청을 마무리해서 입당이 확실하게 되었다. 그 후 당 재킷도 착용했다.
쁘라윧 총리는 당원에 대한 인사에서 “당원이 됐다고는 해도 인생 대부분을 군무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군인으로서의 이미지를 완전히 불식할 수 없다. 그래도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루엄차이쌍찯당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커버사진에는 프라윧 총리가 이미 등장하고 있다.
쁘라윧 총리가 공무 중 선거 활동? 선거법 저촉 가능성도
1월 9일 방콕에서 개최된 신당 ·루엄차이쌍찯당(รวมไทยสร้างชาติ) 당 대회에 쁘라윧 총리가 참석해서 총선거 후 총리 선거에 이 당 후보로 입후보하는 것이 발표되었는데,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쏨차이 씨는 이날 총리의 행위가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며 선관위에게 수사를 하도록 요청했다.
2013년부터 18년에 걸쳐 선관위원을 맡은 쏨차이(สมชัย ศรีสุทธิยากร) 씨 말에 따르면, 선거법에서는 선거일 180일 전부터 공직에 있는 자가 근무시간 중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쁘라윧 총리는 근무시간 중에 공용차를 이용해 당 대회 행사장까지 나가는 등 선거법을 위반하는 행위가 있었다고 한다.
태국 관광 당국,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의한 관광업 회복을 기대
태국 관광청(TAT) 윳타싹(ยุทธศักดิ์ สุภสร) 청장은 올해 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500만 명을 넘어 태국 관광업 회복의 견인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저가항공사가 중국과 태국을 연결하는 항공편을 대폭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또한 TAT 부청장 말에 따르면, 올해 태국을 방문하는 국가별 관광객 수는 1위 중국인, 2위 말레이시아인, 3위 인도인 순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파타야 호텔에서 세이프티 박스에서 현금 사라져, CCTV는 모두 고장
귀중품을 보관하는 호텔 객실 세이프티 박스가 털리는 사건이 파타야 호텔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파타야·카오프라탐낙 근처에 투숙하고 있던 러시아인 여행자 2명으로 각각 세이프티 박스에서 현금을 도난당했다.
현지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2명의 러시아인 여행자가 숙박하고 있던 호텔에서 1월 7일과 8일에 각각 객실 세이프티 박스에서 현금이 사라져 파타야 경찰서에 피해신고를 했다고 한다.
1명은 약 19,000달러(약 638,000바트)의 현금을 객실 세이프티 박스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4,000달러(약 134,000바트)만 사라졌으며, 다른 한 명은 5,000달러(약 180,000바트) 중 1,000달러(약 34,000바트)만 사라졌다고 한다.
호텔 직원은 객실에 들어살 수 있는 것은 청소원 뿐이라고 말하는데, 이들은 자신이 무고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호텔 CCTV 카메라가 모두 망가진 상태라서 증거가 될 수 있는 영상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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