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달 됐습니다.
위로 결혼한지 10년넘은 형님이 한분계시고 초딩
아들 하나가 있구요.
결혼후 시댁에서 호칭을 정리를 해주시더라구요.
저는 신랑형님한테는 아주버니라 부르는거다
그리고 그 부인한테는 형님이라 부르는거다
그리고 형님은 저한테 재수씨라고 부르는 거다
형님의 와이프는 저한테 동서라고 하는거다
형님의 와이프는 저희 신랑한테 그러니까 예전엔
시동생한테 이제 결혼했으니까 서방님이라고 하는 거다
그리고 그집 아들한테는 저하고 신랑한테 이제부터
작은 엄마 작은 아버지 이렇게 부르는거다.
저는 어른들 말씀이 맞는지라 아주버니 ,형님, 이렇게 불렀습니다.
그런데 그 형님 쪽에서 한두번 울 신랑한테 서방님 하더니 호칭이
너무 어색하다면서 그 담주부터는 그냥 삼촌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이런경우 제가 한마디 해줘야 하는 건지..아님 그냥 넘어 가야 하는건지.
물론 둘이 사이가 좋으면 그럴 필요 없겠죠.
하지만 결혼하면서 서운한 것들이 좀 많았는데
여기서 또 걸리네요.
저한테는 한번도 동서 라고 직접 부른적이 없습니다.
그저 울신랑한테 얘기할때 "동서는 어쩌고 저쩌고 ~~"형님 입에서
동서라는 말 딱 세번 들었습니다. 절데 저한테 동서 !하고 한번도 부르지 않았거든요ㅣ
그리고 아주버님도 재수씨 어쩌고 저쩌고 결혼 한달 넘었는 데 추석 , 어른들 생신 모일여서
일할 시간이 많았는 데도 한번도 그렇게 안불러주시고 물론 말도 안붙이시더라구요.
결혼하기전 헤어지고 만나고 2년동안 그래서 제가 결혼을 좀 질질 끌었다 생각하거든요.
결혼 식 날도 형님이 신부대기실 한번 안와 보시더라구요.
결혼식날도 폐백할때 한마디 하라고 하니까 "행복하세요" 한마디 하더라구요.
이런 형님이랑 잘지내면 좋지만 뭐 제가 궂이 노력할필요가 없는 상대 들이란걸 알았습니다.
어쨋든 이런 호칭 문제 전 좀 거슬립니다.
다시 삼촌으로 부르면서 나한테는 동서 하면서 한마디도 안시키는 형님과 아주버니
이럴때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결혼하신분들 좋은 조언좀 주세요^^
첫댓글 왜 삼촌이지..;; 촌수가 삼촌이 되나..-_- 좀 이해가 안되네요;; 형제니깐 이촌 아닌가요?? -_- 음...잘은 모르겠지만 시부모님께 한번 여쭤보세요..;; 근데 서방님을 삼촌이라 부르다니..저는 신랑이 남자 형제가 없고, 손윗시누만 둘이라서요;; 시누 남편들을 아주버님이라고 부르라고 그러길래 그렇게 했더니 고모부라고 하라네요..-_- 시누남편이 왜 내 고모부인지 모르겠지만요 =_= 참 호칭 너무 어려워요;;
글쓴이)결혼전에 삼촌이라고 부르더라구요..형님이든 그집 아들이든
음...삼촌이라...그집 아들이야 삼촌이라 부를 수 있지만 그 형님은 삼촌이 아닌데..-_- (형제는 2촌이잖아요 -_-) 저희 친정쪽에서 그랬음 저희 할머니 완전 난리 났을거 같은데;; 시부모님께 말씀드려서 호칭 바꿔달라고 하세요..-_- 그래도 결혼했고, 이젠 작은 아버지, 작은 어머니 이고, 서방님이고 도련님인데..;; 무슨 말도 안되는 삼촌 -_-
형수님이 저 부를때 호칭....처음엔 도련님...그리고 조카가 태어나고 선...삼촌..내가 결혼 하니까...서방님...근데 서방님이란 호칭이 원래 맞는거긴 하지만...듣기엔 좀 어색...그냥 삼촌이라 호칭 하라했지요..도련님 소리 들을때도 무지 어색했는데...조카 생기고 나서 삼촌이라 불러주시니 오히려 편하던데...
형님이 성격이 그리허게 붙임성있는 성격이 아닌가보죠... 다 같을수는 없는겁니다.... 단적인것만 보고.. 색안경끼지마세요.
글쓴이)붙임성 없는 성격이 아닙니다. 저한테만 그런거라 더 서운하구요.말도 잘하고 나름 똘똘하시구요.좀 이득을 많이 따지는 성격에 본인한테 도움이 안되면 쳐다도 안보는 스타일이란걸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