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버랜드에서 사육사로 일하던 젊은 여성이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사측은 “동료와 술 먹고 넘어져서 다쳤다”고 했고 부모님은 그대로 믿었다. 그런데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오빠가 무심코 동생의 핸드폰을 켰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고인은 친구와 주고받은 문자를 통해 동물사 문에 후배랑 엉켜서 넘어지며 다친 상처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회사가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
<노동과세계> 1일 오후 부친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김주경 씨 아버지는 “지금 아내와 함께 애기한테 가는 길”이라고 했다. 딸의 유골을 보관한 담양 납골당 ‘천주교 부활의 집’. 주경 씨 부모님은 날마다 그곳을 찾아가 대답 없는 딸을 만나고 온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자식을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낸 부모는 인터뷰하는 1시간 여 동안 내내 울었다.
“우리 애기가 병원에 있을 때 손발이 다 괴사되고 그랬어요. 애기 큰 아버지가 와도 면회를 안시켰는데 그 강철원 책임이란 사람이 얼마나 상냥한 척 하던지 그 사람한테는 보여 줬어요. 그게 정말 후회스러워요. 감시하러 온 줄도 모르고 내 아이 아픈 모습을 다 보여준 거에요. 치가 떨리고 그게 가장 화가 나요.”
딸이 혼수상태였고 말을 못했기 때문에 회사 말을 액면 그대로 믿었다. “강철원 책임이란 사람이 딸이 술을 마시고 넘어졌다고 했어요. 같이 술 마신 친구가 누군지 물어 전화통화를 했는데 처음에는 그냥 밥만 먹었다고 하더니 둘이 먹었다고 했다가 셋이 먹었다고 했다가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의심이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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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던 그녀는 10개월 만에 10kg이나 체중이 빠졌다. 갑작스런 체중감량으로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결국 동물사 철창문에 긁힌 작은 상처로 시작된 그녀의 병은 치료 시기를 놓쳐 패혈증으로 악화됐다.
김주경은 중환자실에 누워 온몸에 멍이 올라오고 손과 발이 괴사돼 생사를 다투는 상황에서도 잠깐 정신이 돌아오면 “무단결근은 안돼! 동물원에 가야 해”라고 소리쳐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회사 측 사람들에게 위독한 딸을 보여준 게 가슴에 맺히기는 어머니도 마찬가지다. “동물원장이니 사파리센터장이니 하는 사람들 문병이라고 왔을 때 진심이려니 하고 우리 애기를 다 보여줬어요. 우리 일거수일투족을 다 감시해서 위에다 보고한 걸 알고 나니 정말 기가 막혀요. 이건 정말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닙니다. 진실이 있다면 밝혀지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삼성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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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 씨가 사망한 후 부모님이 사측 사람들에게 산재 이야기를 꺼냈다. 강철원 책임을 비롯한 에버랜드는 김주경 씨 평소 생활을 폄훼하며 온갖 거짓말로 부모 마음을 힘들게 했다. 회사의 속셈을 알게 된 지금 부모는 회사가 딸을 두 번 죽였다며 분노했다.
동물원 강철원 책임이라는 사람은 전라도 광주 김주경 씨 부모님 집까지 찾아가 산재신청을 그만둘 것을 종용했다. “산재에서 이겨봐야 3년치 급여밖에 못 받는다. 그것보다는 회사에서 모금한 성금이 더 많으니 성금을 받고 끝내자. 산재를 신청하면 유족이 두 번 상처 받는다. 두 번 상처 받을 짓 하지 말라. 해봤자 우리(삼성)가 이긴다.”
https://m.cafe.daum.net/SoulDresser/FLTB/743446?q=%EC%82%AC%EC%9C%A1%EC%82%AC 정정글 안붙어있어서 링크 남김 씨씨티비 영상으로 철문에 접근한 내역이 없어 페소한 사건이야 고 김주경님 부모님도 알려지길 원치 않으실거고 사육사님도 직장상사로서 할 일을 했다고 보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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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씨티비 영상으로 철문에 접근한 내역이 없어 페소한 사건이야 고 김주경님 부모님도 알려지길 원치 않으실거고 사육사님도 직장상사로서 할 일을 했다고 보여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