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ㅊ - ㅇㅉㅈㅈㅅ
첫댓글 저도 허영심으로 독립영화 보고 비틀즈 테이프 사고 괜히 핑크플로이드 찾아 듣고 그랬더랬죠^^
핑크플로이드 동감이요
저도 허영심으로 독립영화 보고 원서 사서 읽은적 있어요지금도 허영심으로 스페인어 공부 시작했어요
저는 영화광을 꿈꾸던 고등학교때 고향에서 영화관 가서 독립영화 하루종일 본 젹 있어요. 그렇게 이틀간....지금까지 단 한편도 기억에 안남네요.(그때 무슨 독립영화제인가 뭔가를 광주에서 했었던것 같아요) 지루하고 지적으로 헤메던 기억만 있어요. 근데 그래도 지금은 그 기억이 흔적처럼 좋아요
저도 고딩땐 프리미어 주최로 남산시사실에서 하는 1회 작은영화제 가서 영화제 협찬하는 캔디?(리콜라였나) 나눠주는거 제가 하겠다고ㅋㅋ 대신 영화 다 볼거라고 막 그라믄서~~ 나름 영화에 미쳤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뭔가에 열정이 있던때가 있었네요...
저런 지적 허영심을 '허세'라고 치부하는 분들은, 사실은 '경험 에너지'가 떨어진 것 뿐이죠.
2222 공감합니다.
아 퀸세대 아닌데 보헤미안랩소디 주변에서 난리가 났길래 보러갔다가머리에 물음표 백개뜨고 나왔던 생각나네요 …그 땐 박수치고 칭송했지만 사실 아직도 물음표 ㅠㅠ
영화는 그리 재밌지는 않죠ㅎ그런데 음악자체는 당시 대중인기가 보장된 명곡들은 맞습니다ㅎ저도 영화는 영 별루였어요ㅎ
허영심이든 허세든 지적인 욕구가 있는 인간이 훨씬 더 나아진 삶을 살겠죠
지적허영심이 없으면 계속해서 자극적인것만 찾게되는것 같습니다. 약간의 지적허영심이라도 있는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시선도 더 낫더라구요.
저도 어학이나 새롭고 낯선 분야를 습득할 때본문에 따르면 '지적 허영심', 제 기준으로는다소 조악한 '~부심'이 생겨야 진도도 팍팍 나가고그러더라구요.
버스 안에서 여학생에게 멋있게 보이려고 책 읽고 지하철에서 폼 잡으려 시사주간지 읽고... 그렇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지식이 쌓이고 말발 글발이 늘고... 저도 오직 그런 허영 하나로 그렇게 늘였습니다. 그런 게 필요 없는 껍데기를 가진지도 모르고요. 휴... ;;;
제가 항상 생각 하던건데 글로 저렇게 표현 해주니 훨씬 와닿네요
좀 다른 방향이지만, 초딩때는 운동이 싫어서 다들 다니는 태권도 대신 피아노를 오히려 다녔고, 타고난 운동신경이 극악이라 윗몸일으키기도 제대로 못한 저였는데,중3때 남녀합반에서 뭔가 보여주기 위한 허세로 시작한게 농구였습니다.그게 지금 여기까지 왔네요 ㅋ
지적 허영은 저런 걸 가르키는 게 아니라 지가 좀 안다고 상황과 맥락 거스리고 관념적인 얘기 쏟아붓는 걸 말하는 게 아닐까요?
적당한 허영은 삶을 좀더 다채롭고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죠. 하지만 허영에 쩌들어 있는 인간들은 그 허영의 대상과 관계없이 상종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뻑은 발전의 원동력이죠.
가끔보면 뭔 소리하시는지 이해가 안 돼요.
첫댓글 저도 허영심으로 독립영화 보고 비틀즈 테이프 사고 괜히 핑크플로이드 찾아 듣고 그랬더랬죠^^
핑크플로이드 동감이요
저도 허영심으로 독립영화 보고
원서 사서 읽은적 있어요
지금도 허영심으로 스페인어 공부 시작했어요
저는 영화광을 꿈꾸던 고등학교때 고향에서 영화관 가서 독립영화 하루종일 본 젹 있어요. 그렇게 이틀간....지금까지 단 한편도 기억에 안남네요.(그때 무슨 독립영화제인가 뭔가를 광주에서 했었던것 같아요)
지루하고 지적으로 헤메던 기억만 있어요. 근데 그래도 지금은 그 기억이 흔적처럼 좋아요
저도 고딩땐 프리미어 주최로 남산시사실에서 하는 1회 작은영화제 가서 영화제 협찬하는 캔디?(리콜라였나) 나눠주는거 제가 하겠다고ㅋㅋ 대신 영화 다 볼거라고 막 그라믄서~~ 나름 영화에 미쳤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뭔가에 열정이 있던때가 있었네요...
저런 지적 허영심을 '허세'라고 치부하는 분들은, 사실은 '경험 에너지'가 떨어진 것 뿐이죠.
2222 공감합니다.
아 퀸세대 아닌데 보헤미안랩소디 주변에서 난리가 났길래 보러갔다가
머리에 물음표 백개뜨고 나왔던 생각나네요 …
그 땐 박수치고 칭송했지만 사실 아직도 물음표 ㅠㅠ
영화는 그리 재밌지는 않죠ㅎ
그런데 음악자체는 당시 대중인기가 보장된 명곡들은 맞습니다ㅎ
저도 영화는 영 별루였어요ㅎ
허영심이든 허세든 지적인 욕구가 있는 인간이 훨씬 더 나아진 삶을 살겠죠
지적허영심이 없으면 계속해서 자극적인것만 찾게되는것 같습니다.
약간의 지적허영심이라도 있는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시선도 더 낫더라구요.
저도 어학이나 새롭고 낯선 분야를 습득할 때
본문에 따르면 '지적 허영심', 제 기준으로는
다소 조악한 '~부심'이 생겨야 진도도 팍팍 나가고
그러더라구요.
버스 안에서 여학생에게 멋있게 보이려고 책 읽고 지하철에서 폼 잡으려 시사주간지 읽고... 그렇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지식이 쌓이고 말발 글발이 늘고... 저도 오직 그런 허영 하나로 그렇게 늘였습니다. 그런 게 필요 없는 껍데기를 가진지도 모르고요. 휴... ;;;
제가 항상 생각 하던건데 글로 저렇게 표현 해주니 훨씬 와닿네요
좀 다른 방향이지만, 초딩때는 운동이 싫어서 다들 다니는 태권도 대신 피아노를 오히려 다녔고, 타고난 운동신경이 극악이라 윗몸일으키기도 제대로 못한 저였는데,
중3때 남녀합반에서 뭔가 보여주기 위한 허세로 시작한게 농구였습니다.
그게 지금 여기까지 왔네요 ㅋ
지적 허영은 저런 걸 가르키는 게 아니라 지가 좀 안다고 상황과 맥락 거스리고 관념적인 얘기 쏟아붓는 걸 말하는 게 아닐까요?
적당한 허영은 삶을 좀더 다채롭고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죠. 하지만 허영에 쩌들어 있는 인간들은 그 허영의 대상과 관계없이 상종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뻑은 발전의 원동력이죠.
가끔보면 뭔 소리하시는지 이해가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