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바람재들꽃
 
 
 
카페 게시글
우리말 배움터 스크랩 공부합시다! 우레와 우뢰
정가네 추천 0 조회 163 14.06.02 21:00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

 

가뭄이 극심합니다.

눈이 빠지게 기다리던 비가 정말로 오려는지

조금 전엔 천둥까지 치더군요.


오늘 저녁에 방영

'우리말 겨루기'를 보고서 오랜만에 하나 올립니다.

 

누구나 천둥과 번개가 치면 

크게 죄 지은 것도 없이 공연히 무서워합니다.

 

'천둥'은 벼락이나 번개가 칠 때
하늘이 요란하게 울리는 일 또는 그때 나는 소리를 말하며,
순 우리말로는 '우레'라고니다.

그러나 지금도 '우레'보다 '우뢰'를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레'는

'울(다) + 에' --> '울에' --> '우레'가 된 것입니다.

천둥이 치는 것을 '하늘이 운다'고 하며,
옛날 문헌에도 '울에 / 우레'란 낱말이 보입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한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굳이 한자어 '우뢰(雨雷)로 표기하여
오랫동안 '우레'와 함께 사용하여 온 것입니다.

 

그러다가 1989년에 개정된 '표준어 규정'에서
한자어 '우뢰'를 버리고 순 우리말인 '우레'만 쓰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우뢰'를 쓰는 사람들이 많은 겁니다.

 

'우레가 친다'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환영합시다'
'폭포 소리가 꼭 우레 소리 같네'처럼 써야 합니다.

 

 

 

단지봉의 철쭉

 

 

 

 
다음검색
댓글
  • 14.06.02 22:00

    첫댓글 저도 잘못 알고있는데, 감사합니다, 우레 같은 성원을 보냅니다.

  • 작성자 14.06.02 22:39

    하하, 저도 어떨 땐 무심히 쓰기도 한답니다. 고맙습니다.

  • 14.06.02 22:32

    이방에 오면 국어 공부를 다시 하게 되겠네요.....
    한참 머물고 갑니다~~

  • 작성자 14.06.02 22:40

    까투리 님, 오랜만입니다. 저 아래서부터 보시면 웬만한 맞춤법들은 다 들어 있을 겁니다.

  • 14.06.03 07:25

    이런 공부 정말 도움이 되겠네요.
    비가 와서 해갈이 되었겠어요.^^

  • 작성자 14.06.03 08:59

    해갈은 무슨 해갈요? 참새 눈곱만큼밖에 안 왔구만요.ㅜㅠ...

  • 14.06.03 13:04

    그렇군요.
    앞으로 잘 가려 쓰겠습니다.

  • 작성자 14.06.03 13:32

    예~~~!^^

  • 14.06.03 15:36

    오랜만에 우리말방에 놀러 오니 재미있습니다. 요즘 가뭄이 너무 심하니 우레가 조금 더 자주 쳐서 시원한 비가 쫙쫙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14.06.03 17:18

    비가 오는 흉내만 내고 안 와서 미워죽겠습니다. 땅거죽만 젹셨어요.

  • 14.06.12 10:57

    네, 알겠습니다. 우리말 잘 알고 써야겠어요

  • 작성자 14.06.12 15:04

    틀릴 수도 있지만 되도록이면 맞게 써야겠지요.

  • 14.08.29 23:30

    아, 잘 배웠습니다. 우레...그런데 우레소리라고 할 때 우레 소리, 이렇게 우레와 소리를 띄워 써야 하나요?

  • 작성자 14.08.30 06:59

    우리말 두 개가 합쳐서 된 것이니 사잇소리(ㅅ)가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렛소리'라고 써야 합니다.

  • 14.09.05 14:26

    우뢰로 쓰는 사람 여기 다녀 갑니다.
    어제밤 좋은 꿈 꾸었나 봅니다.
    이 방을 찾게된 것 보니...

  • 작성자 14.09.05 22:52

    하하, 몰라도 살아가는 데 별 지장은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