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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극심합니다. 눈이 빠지게 기다리던 비가 정말로 오려는지 조금 전엔 천둥까지 치더군요.
'우리말 겨루기'를 보고서 오랜만에 하나 올립니다.
누구나 천둥과 번개가 치면 크게 죄 지은 것도 없이 공연히 무서워합니다.
'천둥'은 벼락이나 번개가 칠 때 그러나 지금도 '우레'보다 '우뢰'를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레'는 '울(다) + 에' --> '울에' --> '우레'가 된 것입니다. 천둥이 치는 것을 '하늘이 운다'고 하며,
그런데 언젠가부터 한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굳이 한자어 '우뢰(雨雷)로 표기하여
그러다가 1989년에 개정된 '표준어 규정'에서 그런데도 아직 '우뢰'를 쓰는 사람들이 많은 겁니다.
'우레가 친다'
단지봉의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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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가네동산 원문보기 글쓴이: 정가네
첫댓글 저도 잘못 알고있는데, 감사합니다, 우레 같은 성원을 보냅니다.
하하, 저도 어떨 땐 무심히 쓰기도 한답니다. 고맙습니다.
이방에 오면 국어 공부를 다시 하게 되겠네요.....
한참 머물고 갑니다~~
까투리 님, 오랜만입니다. 저 아래서부터 보시면 웬만한 맞춤법들은 다 들어 있을 겁니다.
이런 공부 정말 도움이 되겠네요.
비가 와서 해갈이 되었겠어요.^^
해갈은 무슨 해갈요? 참새 눈곱만큼밖에 안 왔구만요.ㅜㅠ...
그렇군요.
앞으로 잘 가려 쓰겠습니다.
예~~~!^^
오랜만에 우리말방에 놀러 오니 재미있습니다. 요즘 가뭄이 너무 심하니 우레가 조금 더 자주 쳐서 시원한 비가 쫙쫙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비가 오는 흉내만 내고 안 와서 미워죽겠습니다. 땅거죽만 젹셨어요.
네, 알겠습니다. 우리말 잘 알고 써야겠어요
틀릴 수도 있지만 되도록이면 맞게 써야겠지요.
아, 잘 배웠습니다. 우레...그런데 우레소리라고 할 때 우레 소리, 이렇게 우레와 소리를 띄워 써야 하나요?
우리말 두 개가 합쳐서 된 것이니 사잇소리(ㅅ)가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렛소리'라고 써야 합니다.
우뢰로 쓰는 사람 여기 다녀 갑니다.
어제밤 좋은 꿈 꾸었나 봅니다.
이 방을 찾게된 것 보니...
하하, 몰라도 살아가는 데 별 지장은 없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