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송재하
<아름답다기에 찍어본 하와이무궁화>
촬영지 : 경주 동궁원 Bird park 촬영일 : 2013년 9월 20일. 날씨는 조금 흐림.
나는 요즈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싫다. 만나서 놀다보면 뜻하지 않는 상처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젊어서는 어떻게 살았는지, 그럴 때는 불쾌감을 잊어야 되는데 그게 잘안 된다. 거기에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지는 몰라도 항상 수동적이고 공격형은 아니다. 눌변에다 신체도 허약하여 남을 이겨볼 엄두도 못 낸다. 사진도 나 혼자 찍으러 다는 것이 좋다.
어제는 경주 시내를 돌면서 천마총을 비롯하여 눈에 보이는 고분군을 찍고 분황사 전탑, 그 밖에 첨성대를 찍다보니 시간이 너무 흘러갔다. 점심 뒤에는 보문관광단지를 돌면서 길에서 사진을 찍었다. 찍다보니 시간이 없어 "동궁과 월지"로 가서 낮부터 사진을 찍고 어두울 때를 기다려 야경도 몇 바퀴를 돌며 촬영을 하였다.
오늘 아침은 어제 아침에 문무대왕수중릉을 배경으로 일출을 촬영하려다 날씨가 나빠 구름이 동쪽하늘을 잔뜩 가리는 바람에 실패하였는데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가지고 오늘아침에 다시 와서 보니 다행히 날씨가 좋아 오 여사까지 만났다. 일출은 일몰보다 찍기 어렵다. 해가 어디서 솟는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엉뚱한 곳에서 금방 솟아오르기 때문이다.
일출을 찍고 경주보문단지의 또 하나의 명물은 동궁원인데 동궁원 안에는 식물원과 버드파크가 있다. 개장은 2013년 9월 10일 되었다고 하는데 입장료가 18000원 만만치가 않다. 동궁원 내부를 보니 식물원과 버드파크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도 공사가 한창이다. 버드파크에서 많은 새들을 구경하고 날아다니는 새는 찍기 어렵고 장식으로 심어놓은 하와이무궁화를 찍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