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새(Common kingfisher)
서식: 유럽, 서시베리아, 몽골, 한국,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 동남부에서 번식하고, 아프리카 북부, 파키스탄,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한다. 지리적으로 7아종으로 나눈다. 국내에서는 흔한 여름철새이며 적은 수가 월동한다. 4월 중순에 도래해 번식하며, 9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행동: 저수지, 냇가, 강의 일정한 장소에서 단독으로 생활한다. 나뭇가지나 말뚝에 앉아 어류의 움직임을 관찰하다가 재빨리 뛰어들어 잡는다. 잡은 먹이를 나뭇가지나 바위에 부딪쳐 기절시킨 후 먹는다. 번식 초기 수컷은 춤을 추며 물고기를 잡아주는 구애행동을 한다.
[출처] 야생조류 필드가이드. 박종길. 자연과 생태. 2014년.
반포천변을 따라서 상류로 올라가다가 물총새를 3번 보았다(4월 30일). 수년전에 반포천 바위에 앉아있는 물총새를 보고 카메라를 준비하는 사이에 날아간 적이 있는데, 반포천에서는 두번째 본다. 이번에 이수교 아래 바위에 앉아있는 물총새를 몇컷 찍는데 상류로 올라가서 포기하였는데, 피천득교수 동상 아래쯤에 설치된 정화조 구조물에 앉아서 미꾸라지를 먹으려는 물총새를 발견하였다. 한참 후에 다시 상류로 올라갔더니 반포천1교 인근에 물총새가 앉아있었다. 아마도 한마리가 상류로 올라가면서 다른 물고기를 찾고 있었나 보다.
이수교 아래에 있던 물총새▲ 아래는 미꾸라지를 먹으려는 물총새.
물총새 부리를 미꾸라지가 감고 있다.▲ 아래는 미꾸라지를 기절시키고 있는듯 하다.
물총새가 한참만에 미꾸라지를 삼켰다.
물총새가 다른 물고기를 잡으러 내려갔으나 성공하지 못하였다.